진실의 늪 시즌 1 결말 - 후반부 줄거리와 감상 후기(강력 추천 폴란드 드라마)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 역시 지난번에 이어 '진실의 늪 시즌 1'에 대한 후반부 줄거리와 감상 후기 등을 적어 보겠습니다.  드라마는 1980년대 초중반 구소련 시절의 폴란드를 배경으로 합니다. 작은 마을 그론티 신문사에 신입 기자 피오르크가 왔고, 그의 선임 기자 바니치는 서독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그런데 지역 사회주의 청년 연맹의장이 숲에서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한 소녀와 소년은 그 숲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과연 이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결말까지 적어 보겠습니다.

진실의 늪 시즌 1 넷플릭스 줄거리, 등장인물, 재미 포인트

(▲진실의 늪 시즌 1의 초반 줄거리와 등장인물 정보 등이 궁금하시면 위 포스팅으로 들어가 주세요~ )

후반부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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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스티나의 삶

수영을 다녔던 유스티나

 유스티나는 아빠의 반사회주의적 성향과 서적 때문에 학교에서 '나무토막'으로 불리며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거기에 예쁜데 공부까지 전교 1등이니... 여학생들이 얄미운 대상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그런 와중에 전학온 남학생은 그녀에게 함께 디스코 파티를 가자고 하고, 자신의 아지트라며 숲으로 데려갑니다. 유스티나 역시 그를 좋아했고, 그로호비아크가 운영하는 수영장에 다녔습니다. 그로호비아크는 예쁜 유스티나에게 변* 짓을 하고 용돈을 주었고, 그 돈으로 유스티나는 파티 드레스를 구입했습니다. 전교 1등 예쁜 애가 옷까지 예쁘게 입고, 잘생긴 전학생과 춤을 추는 꼴을 보다 못한 여학생들은 그녀를 화장실 바닥에 내리치는 등 심각한 구타를 합니다. 그리고 너 그 돈 그로호비아크한테 받았지? 더러운 X 이러면서 인격을 박살 냅니다. 이러한 심각한 일들로 인해 유스티나는 숲에서 전학생과 자살을 했던 것입니다.

(2) 섬뜩한 광경

피오트레

피오트레는 그로호비아크의 진범을 찾기 위해 그론티 숲을 파헤치고 다닙니다. 그러다 하시니크라는 도축업자를 알게 되고, 그의 칼이 그로호비아크 살해 때 사용했던 칼과 매우 흡사하며, 그가 왼손잡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를 진범이라고 의심하고, 그의 트럭에 몰래 올라탄 피오트레는 숲에서 섬뜩한 광경을 목격합니다. 쿨리크라는 딱 봐도 부패경찰 같아 보이는 형사가 하시니크를 자살로 위장시키고 죽음에 이르게 합니다. 그의 손에는 피오트레가 예전에 형사에게 가져다준 하시니크의 도축 칼을 쥐게 합니다. 하시니크가 피오트레로 부터 의심은 받기는 했어도 진범은 아니었습니다. 형사들은 피오트레가 더 파헤치기 전에 그를 살인범으로 몰아가려고 위장 자*로 꾸민 것입니다.

결말

 

(1) 진범은 누구?

헬레나와 쿨니크가 진범

피오트레는 충격적인 광경을 보고 숲에서 나오질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검사와 형사가 찾아왔고, 그는 쿨리크 형사가 했던 짓을 말합니다. 쿨리크는 갑자기 총을 들어 다른 형사들을 쏘고, 바니치도 그의 총에 어깨 부상을 당합니다. 이 시절에 검사는 범행 현장에서 권총으로 범인을 총으로 바로 쏠 수 있었던 시대인지, 검사가 쿨리크를 쏘고 죽입니다.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피오트레는 헬레나를 찾아갑니다. 알고 보니 헬레나가 쿨니트와 짜고 남편 그로호비아크를 죽인 것입니다. 이유는 그가 자신과 이혼도 안 해주고, 심각한 폭력을 휘두르며, 어린 소녀들에게 몹쓸 짓을 해서 한 소녀(유스티나)는 자살도 하는 등 죽어 마땅한 인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헬레나에게 크게 실망하고 돌아가는 피로트레. 시즌 2에서는 한 소년의 시체가 숲에서 나오고, 그가 헬레나와 피오트레 사이에서 생긴 아들입니다. 

(2) 서독으로 향하는 기차

나디아를 기차에 태워 보내는 바니치

바니치는 드디어 오늘 자정 서독으로 향하는 기차를 탑니다. 신문사에는 퇴직을 이야기했고, 막차를 기다리는 동안 호텔 바에서 위스키 한 잔을 마십니다. 그런데 그가 친여동생 같이 보살펴 주는 나디아가 실종된 것을 알게 되고,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녀는 무서운 사람들에게 협박을 받고 있었고, 친구는 그 때문에 죽었습니다. 바니치는 나디아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서독행 기차표를 그녀에게 건네주고, 기차를 태워 보냅니다. 이 장면이 정말 애틋했습니다. 바니치는 전쟁 후 소련군과 폴란드 공산주의자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되었던, 여기에 그냥 살고 있었던 평범한 독일인들의 딸 엘자와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소련군들에게 잔인하게 강*을 당하고, 간신히 서독으로 살아서 돌아갔지만 그 후로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오랜 사랑이었던 엘자를 만나기 위해 서독으로 향하려고 했지만, 바니치는 자기 대신 목숨이 위태로운 나디아에게 서독에 갈 기회를 양보해 줍니다. 

진실의 늪(시즌 2) 1997 넷플릭스 폴란드 미스터리 드라마 줄거리

(▲시즌 2는 1997년에 그론티 지역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을 중심으로 바니치와 피오트레 등이 등장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감상 후기

진실의 늪 시즌 1

드라마는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 대다수가 진실이라고 믿고 있는 것이 때로는 거짓일 수도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폴란드는 나치 점령 시절 약 600만 명에 달하는 국민들이 나치에 의해 사살되었습니다. 그러나 폴란드 땅에서도 무고하게 평범하게 그냥 원해부터 이 지역에 살고 있었던 독일인들이 단지 독일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소련군과 폴란드인들에게 무참히 살해당하고 고문당했습니다. 바니치는 이러한 사실을 알리고 싶지만, 이는 대다수가 나치 독일인들은 무조건 나쁘고, 우리 폴란드인들은 선량한 피해자일 뿐이다라는 믿음에 반대되는 진실이기 때문에 이를 말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심각한 왕따를 당하거나 감옥행입니다.  이러한 일들이 비단 폴란드 내에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 사는 세상 어디나 존재하기 때문에 보면서 참 많이 와닿았습니다.

피드백 넷플릭스 - 폴란드 드라마 줄거리, 등장 인물, 재미 포인트(스포 없음)

(▲또 다른 폴란드 드라마 한 편 추천드리고 마치겠습니다~ 제목은 '피드백'이며,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진실의 늪 시즌 1'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시즌 3도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