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 넷플릭스 - 폴란드 드라마 줄거리, 등장 인물, 재미 포인트(스포 없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폴란드 5부작 미니시리즈 '피드백'에 대한 줄거리와 감삼 포인트, 등장인물 소개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알코올중독이라는 문제 한국에서는 대수롭지 않은데, 그 가족의 삶이 얼마나 처참한지와 알코올 중독에 대해 관용적인 분위기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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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술을 마신 날 아들이 실종 되었다

주인공 마르친(알코올 중독자 모임에서)

마르친 카니아는 한 때 '러시아처럼 너를 사랑해'라는 록 음악을 작사 작곡 하고, 이 노래로 밴드를 결성해서 인기를 얻었던 밴드 드러머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알코올 중독자로 아내 '아시아'와 이혼하고, 자식들도 그를 안 보고 삽니다.

그는 2년 동안 술을 한 모금도 마시지 않고, 알콜 중독자 모임에 나가는 등 나름 자신의 중독 문제를 고치려고 하였습니다.

아들 피오트레크

그러던 어느 날 몇 년 만에 자신에게 연락 온 아들 피오트레크와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다음 날 아들은 실종됩니다. 마르친은 2년 만에 어쩌다 자신이 술을 마시게 되었는지 생각도 나지 않고, 아들과 나누었던 대화도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아들이 무엇인가 심각한 이야기를 하며,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술 먹고 기억이 나질 않아 곤혹스럽습니다.

마르친 기억 속 아들 납치 장면

그의 기억에는 분명 어떤 남자 2명이 아들을 차에 강제로 태워 납치해 가는 것을 목격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들의 실종에는 어떠한 세력이 가담했을 것이라는 모호한 주장을 합니다.

알코올 중독된 과거 

가족이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는 마르친

그는 심각한 알콜 중독자였습니다.

2년 동안 힘겹게 금주를 했었지만, 과거에 대한 회상을 할 때면 이것이 진실인지 망상인지 시청자들에게 모호함을 줍니다.

그의 알콜 중독 문제는 가정에 불화를 가져왔습니다.

술에 취한 마르친

술을 마시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마셔 정신이 나갑니다.

술에 취한 마르친은 인사불성으로 누군가를 폭행하고, 망상이 생겨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음해하려고 한다는 말을 하는 등 눈 뜨고 못 봐줄 추태를 부립니다.

남이야 그렇다 치더라고, 그 추태 때문에 자식들과 아내는 너무 부끄럽고,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입니다.

게다가 아빠 술 그만 마시라고 말리는 자식들에게 욕설과 폭행을 가합니다. 그리고 술이 깨면 자신도 부끄러움이 밀려오기도 하며, 더욱 불안함에 시달리기도 하는 등 정상이 아닙니다. 

과거의 사건 사고

 

과거 그가 술에 취해 사건 사고를 일으킨 것 중에 역대급인 것들이 있습니다.

(1) 즈비셰크 집에서... - 자식 부끄럽게 하는 술주정

즈비셰크 집에서 부어라 마셔라 ...

마르친은 함께 음악 밴드를 했던 즈비셰크의 집에 가족을 데리고 찾아갑니다.

즈비셰크는 사실 마르친이 작사 작곡한 곡들을 스리슬쩍 자신의 것으로 사용하는 등 마르친을 등쳐먹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원래 알코올 중독자들이 사리 분별력이 떨어지죠? 

마르친은 그냥 같이 술 마셔 주고 술주정 삼아 하는 그의 시시한 말들을 잘 받아 주는 즈비셰크를 좋아합니다.

즈비셰크 가족과 함께 저녁 식사 중 마르친은 역시나 고주망태가 되어 눈이 풀리고 혀가 꼬버려 지는 등 함께 있는 가족들을 창피하게 만듭니다. 이때 고등학생이었던 마르친의 아들은 아빠의 추태에 화가 나 아빠에게 반항합니다.

자신을 무시한다는 망상에 마르친은 아들을 쫓아가 두들겨 패고, 고등학생 아들 역시 아빠의 얼굴을 주먹으로 날리려다가 참습니다. 

 

(2) 친구를 식물인간 만듦.  

식물 인간 된 친구에 대한 흐릿한 기억

그는 이미 술을 마시고 너무 가족들을 힘들게 해서 알코올 중독 치료 센터에 입원을 해야 하는 지경이었지만, 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부활절 전 날, 아내 아시아는 그에게 마트에서 장을 봐오라고 시켰는데, 그는 가족들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냉대한다며 다시 술을 진탕 마십니다.

차 사고

그리고 함께 음악을 하던 사람들을 만나 술을 더 마시시다 한 친구가 그를 운전해서 데려다주려고 합니다. 조수석에 앉은 마르친은 운전하는 친구가 자신을 모함하는 세력과 짜고 친다는 망상을 하며 운전 중인 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립니다. 차사고가 났고, 마르친은 멀쩡했지만, 운전했던 친구는 척추가 마비되어 평생 휠체어 신세를 지며 살게 됩니다. 

 

아들의 실종 이후

다시 현재로 돌아와 마르친이 아들을 찾아다니는 장면으로 넘어오겠습니다.

이와 중에서도 여러 가지 사건들이 발생하며, 아들의 와이프 등 여러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1) 아드님이 스스로 가출한 것 아닌가요?

담당 경찰(이 사람도 알코올 중독자)

경찰은 먼저, 아들이 스스로 가출한 것이 아닌지 의심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들은 실종 전에 아내 킨가의 계좌에 돈을 보내고 '미안해'라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킨가 역시 피오트레크가 실종 전에 누군가 다른 여자를 만나 외도를 하는 듯한 느낌이 강했다고 합니다. 

피오트레크는 컴퓨터 IT 보안 전문가인데, 그의 회사에서는 그가 실종 몇 달 전부터 정신이 다른데 가 있는 듯해 보였고 급기야 사표를 썼다고 하였습니다. 

 

(2)  괴한의 습격

경찰 말 안 듣고 혼자 수사 하러 다니는 마르친

마르친은 같은 알코올 중독자 모임의 친구 야지아와 함께 아들이 실종 전 찾아갔다던 한 저택을 방문합니다.

이곳의 부부는 피오트레크가 갑자기 자신의 집에 무단 침입을 했었고, 자신은 부자라서 경찰에 신고는 안 했었다는 말을 합니다. 그 집에서 나오는 길에 친구 야지아는 갑자기 검은 마스크를 쓴 괴한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해 얼굴이 크게 다치고 병원에 입원하게 됩니다.  마르친 말에 의하면 그 괴한들은 자신의 아들을 납치해 간 사람들과 같은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3) 부동산 투자가 여기서 왜 나와?

불을 질러 세입자 협박하는 기가플렉스

마르친은 과거 아파트 3채를 사서 부동산 투자에 성공했습니다.

이 아파트들은 같이 음악을 하던 친구가 소개해 준 '기가플렉스'라는 한국으로 따지면 아파트 재개발 사업 업체에서 거래한 매물입니다. 과거 폴란드가 구소련으로부터 해방하고, 갈 곳 없던 가난한 사람들이 공공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자본주의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사각지대 같이 이들은 임대 아파트에 살고 있었고, 이 아파트들을 헐 값으로 정부로부터 사들여 살던 세입자들을 협박으로 내쫓고 차지한 집입니다.

마르친의 아파트 역시 기존에 살던 세입자들은 의문의 사건으로 죽었습니다. 

그중 1채는 아들 피오트레크에게 물려주었고, 마르친 역시 별 다른 음악 수입이 없어도 먹고사는 이유입니다. 

(4) 아들의 내연녀?

아들과 연관 있는 에바를 만나러 가는 마르친

돌아가는 상황을 보아하니, 부동산 투자는 아들의 실종과도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피오트레크는 기가플렉스와 맞서는 아파트 민영화 반대 시민 단체 같은 곳과 손을 잡았습니다.

그는 무슨 연유인지 기가플렉스 사람들이 불법을 저지르는 것을 녹음해서 아파트 민영화 반대 시민 단체에 전달해 줍니다. 

그리고 단체의 수장 딸이 에바인데, 에바와 피오트레크는 서로 무엇인가 썸이 있습니다. 

킨가 역시 피오트레크가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하며, 냉대하는 것을 보면 둘의 관계가 의심스럽습니다.

과연 피오트레크는 에바와 내연 관계였을까요? 아니면 무슨 이유로 아파트 민영화 반대 단체에 도움을 주었던 것일까요?

(5) 내 아들은 타살이라니까!!!!

마르친 기억 속 아들을 납치해 가는 괴한들

여러 단서를 따라가던 중.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집니다.

아들 피오트레크가 숲에서 스스로 목을 매 죽었다는 경찰의 전화.

타살의 흔적은 없었다고 하지만 마르친은 자신의 아들은 기가플렉스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으며, 이들이 자신의 아들을 자살로 위장하여 죽였으며, 자신의 친구 야시 아도 폭행했다고 주장합니다.

마르친은 포기하지 않고 아들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단서를 찾고, 직접 수사를 합니다. 

 

이중 스파이? 

피오트레크 실종 전단지

마르친의 수사 과정에서 같이 밴드를 했던 즈비셰크가 피오트레크에게 돈을 준 것이 밝혀집니다. 

즈비셰크는 기가플렉스의 주요 직위 사람입니다.

알고 보니 피오트레크는 원래 기가플렉스에서 뒷 돈을 받고, 민영화 반대 단체가 가지고 있는 자신들의 정보를 몰래 빼오는 것을 부탁받았습니다. 이를 위해 에바에게 접근했던 피오트레크. 

그는 돌연 왜 기가플렉스를 배신하고, 다시 민영화 반대 단체와 손을 잡은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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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정체는 무엇이었는지... 다음번 포스팅에 결말과 드라마에 대한 해석을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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