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숲 - 미스터리 폴란드 드라마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할런 코벤'의 '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폴란드 미스터리 드라마. '숲'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이 드라마를 몇 년 전에 보았는데요. 최근 다시 기억이 나서 두 번째 정주행을 했답니다.

넷플릭스 미스터리 드라마 '숲'에 대한 줄거리와 인물 중심 줄거리 전개, 결말과 저의 개인적인 감상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반 스토리 - 신원 미상자의 죽음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숲 예고편

파베우는 폴란드의 검사입니다. 

어느 날 수사관들이 찾아와 의문의 한 남성의 죽음이 파베우와 관련이 있을 것 같다는 황당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수사관들은 죽은 남성의 소지품에서 파베우에 관련된 기사와 집 주소 등이 있었으며,  신원 확인이 되지 않는 인물이라는 말을 합니다.

파베우는 자신은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는 25년 전 여름 캠프에서 실종되었던 아르투로.

시신의 팔에 난 상처를 보고 파베우는 직감합니다.

그리고 당시 함께 실종된 여동생 카밀라 역시 살아 있을 것이라는 추측을 하게 되며 이 사건을 파고 듭니다.

뭔 캠프야? - 25년 전 여름 캠프 이야기 

여름 캠프 아이들

1994년 파베우와 여동생 카멜라, 그리고 남매의 어머니는 'the woods'라는 여름 캠프에 참여합니다.

이 캠프는 말 그대로 숲 속에 위치해 있으며, 고등학생들이 함께 모여 자연 속에서 뛰노는(?) 캠프입니다.

저는 도대체 이런 캠프가 왜 있나 싶지만 ㅎㅎㅎ

이 안에서 아이들은 서로 썸도 타고, 연애도 하고, 술도 몰래 마시고, 차도 몰래 훔쳐 타는 등 무슨 교육적 목적인지 모를 캠프입니다. 파베우는 캠프에서 인솔자로 아이들은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하고, 그의 어머니는 캠프 관리자입니다.

 

캠프 안 '썸 썸 썸'

여름 캠프 속 썸 타는 아이들

잘생기고 예쁜 고등학생들이 모인 캠프 안에서는 당연히 남녀 간 썸이 있습니다.

먼저, 파베우는 캠프 교장 딸인 라우라와 서로 진지하게 좋아하는 사이입니다.

그리고 파베우의 동생 카밀라는 데이비드와 썸을 타고, 아르투르는 모니카와 썸을 탑니다.

썸 타는 아이들의 인물 설명을 하자면. 아르투르는 어머니가 캠프 청소 일을 하고 있어, 아이들에게 망신을 당하기도 하고, 모니카 앞에서 괜한 자격지심도 있습니다. 파베우와 카밀라는 친한 남매이며, 파베우와 어머니는 서로 갈등합니다. 

 

여름 캠프의 파멸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숲 예고편

그러던 어느 날. 한 밤 중 캠프장에서는 여성의 비명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사라진 4명의 아이들. 카밀라, 데이빗, 아르투르, 모니카.

이렇게 썸 타던 2쌍의 커플은 사라지고, 이 중 모니카와 데이빗은 시체가 되어 발견되고, 아르투르와 카밀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이 사건으로 캠프 교장이었던 라우라의 아빠는 캠프 유가족 배상금 문제로 파산을 당합니다.

그리고 원래 사이가 안 좋았던 파베우의 부모님이었는데, 딸의 실종을 힘들어하면서 파베우의 엄마는 홀연히 사라집니다.

 

당시 용의자였던 파베우

25년 전 파베우

파베우는 당시 캠프 건물 열쇠를 가지고 있던 사람 중 한 명이었고, 현장에서 파베우의 것으로 추정되는 티셔츠가 나오는 등 경찰은 파베우를 유력 용의자라고 생각했습니다.

사건 종결

당시 사건을 맡고 강압적 수사를 했던 경찰

파베우는 자신이 범인으로 몰리는 것 같은 두려움에 직접 사건을 파헤칩니다. 그러다 캠프장 열쇄를 최종적으로 가지고 있었던 말차크를 의심합니다. 말차크는 여름 캠프 보조 교사이며, 원래도 여학생들에게 츠근덕 거리는 약간 이상한 사람이었습니다. 파베우는 몰래 말차크를 미행하다가 그가 실종된 여성의 머리카락이 담긴 상자를 땅에 파묻는 것을 목격합니다.

경찰은 사건을 빨리 종결시키기 위해 2건의 살인과 2건의 실종 모두 말차크의 범인이라고 단정 짓습니다. 이렇게 말차 크는 여름 캠프의 모든 사건의 범인이 되어 25년째 수감 중입니다.

그러나 그는 모니카 살인은 인정하지만, 나머지는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25년 이후 이야기 - 다시 만나는 사람들

다시 시간은 현재로 돌아와 파베우는 자신의 여동생과 함께 실종되었던 아르투로가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당시 사건에 연루되었던 사람들과 가족, 그리고 첫사랑 라우라도 만나며 25년 전 사건을 재수사합니다.

(1) 라우라와 그녀의 아버지

라우라의 아버지이자 여름캠프 교장

라우라는 대학 교수가 되어, 교수 남편과 중산층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파베우와 함께 이 사건을 조사하며, 당시 관련 인물들을 다시 만납니다.

당시 캠프 교장이었던 아버지는 병들고 정신적으로 장애도 있어 양로원에 있습니다.

라우라는 여름 캠프 사진을 찾으러 아버지 병동에 가지만, 사진은 이미 아버지가 다 찢어 놓았습니다.

약간의 치매 증상까지 있는 아버지이지만 그 여름캠프로 파산당하고 힘들었던 세월에 대한 원망은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2) 아르투르의 부모님

25년 전 아르투르

아르투르의 시신이라고 확신한 파베우는 그의 부모님을 찾아 가지만, 자신의 아들이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합니다.

그리고 무언가 숨기고 있는 그들. 

라우라는 아르투르의 부모님이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받은 보상금으로 아파트를 사고 부자가 되었다며 감정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파베우는 그들의 화장실에서 몰래 DNA 확인에 필요한 머리카락을 가져옵니다.

 

(3) 파베우의 어머니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숲 예고편

25년 후 지금. 숲에서는 신원 미상의 여자 시체가 발견됩니다.

처음에는 카밀라라고 생각했지만, 시체는 파베우의 어머니.

파베우는 지금껏 어머니가 자신을 버리고 사라졌다고 생각하며 원망했는데 알고 보니 어머니는 여름 캠프 사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죽어서 그 숲에 묻힌 것입니다.

클라우드 사건

이 드라마 안에는 곁가지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검사 파베우에게 들어온 사건인데, 여자 대학생은 강간 피해를 주장하지만 증명할 증거가 없습니다.

가해 남학생의 아버지는 유명한 앵커이고, 파베우를 돈으로 회유하고 협박도 합니다. 

결말은 끝까지 파베우가 이 사건을 맡아 피해 여학생이 법정에서 억울함을 푸는 내용입니다.

 

결말 - 1994년 그날의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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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여름캠프.

말차 크는 자신에게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여학생들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모니카와 데이비드가 서로 애정 행각을 벌이는 것을 보고, 아르투르와 카밀라에게 말해줍니다.

아르투르는 모니카와 애인이었고, 카밀라는 데이비드와 애인이었는데, 아르투르와 카밀라는 화가 났습니다.

말차 크는 바람피운 애인들을 복수하기 위해 호숫가에 자신이 데려갈 테니 그들이 수영 후 나체로 돌아다니도록

옷을 숨기라고 합니다.

25년 전 모니카

계획대로 모니카와 데이빗은 나체로 호숫가에서 나와 걸었고, 화가 난 모니카는 카밀라에게 속상한 말을 퍼붓습니다. 

열받은 카밀라는 모니카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갑자기 말차크는 사이코같이 모니카를 칼로 베어 죽입니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네 명의 아이들. 아르투르는 말차크의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칼을 가지고 있었고, 숲 속 어둠 속에서 누가 말차크인지 식별이 안 되는 상황에서 자신에게 다가오는 데이빗이 말차크인줄 알고 칼로 찔러 실수로 그를 죽입니다. 

25년 전 카밀라

아르투르와 카밀라는 엄마들에게 돌아와 사건을 말하고.

두 엄마들은 자식들이 공법이 되어 벌을 받을까 봐 꽁꽁 숨겨 보호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아르투르는 새 신분을 얻어 숨어 살고, 카밀라는 깊은 수녀원으로 보내져 수녀가 되어 삽니다.

이 사실은 엄마들만 알고, 평생 비밀로 감춰집니다.

25년이 지나고 시체가 되어 발견된 아르투르. 

25년 전 라우라의 아버지

그를 죽인 사람은 라우라의 아버지. 살아 있던 아르투르를 실종으로 위장하여, 자신에게 보상금을 청구하여 전 재산을 빼앗아 부자가 된 아르투르 가족을 증오하며 그를 살해합니다.

마지막으로 파베우의 어머니는 파베우의 아버지가 카밀라 실종 사건 직후 살해했습니다.

이유는 어머니가 파베우까지 데려가 자신에게서 영영 떠날까 봐 살해하고 숲 속에 파묻은 것입니다.

이렇게 결말에서 모든 사건이 밝혀지고, 파베우는 여동생 카밀라가 있는 수녀원을 찾아가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마무리 - 감상 후기

인상 깊은 장면으로는 1화에서 가해 남학생의 아버지인 유명 앵커가 찾아와 검사님은 살면서 실수 한 적 없냐며. 그냥 철없는 시절 실수는 누구나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드라마 안에서는 철없던 어린 시절 한 번의 실수로 돌이킬 수 없는 파멸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사건들이 발생합니다. 

 

할런 코벤 원작의 다른 넷플릭스 시리즈들처럼 엄청난 떡 밥이 있고, 결말에 떡 밥이 해소되는 서사 구조입니다.

이러한 서사의 미스터리 미니스리즈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드립니다.

같은 할런 코벤 원작으로 폴란드에서 제작한 넷플릭스 시리즈의 정보는 밑의 '홀드타이트'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홀드타이트(hold tight) 넷플릭스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 줄거리, 결말, 자세한 후기 알아 보기

또 다른 할런 코벤 원작으로 영국에서 만든 넷플릭스 '스테이 클로즈'에 대한 정보는 밑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넷플릭스 영드 스테이클로즈 - 범죄 스릴러

 

 

 

그럼 이상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숲'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