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 할런 코벤 원작 소설의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 한 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목은 홀드타이트(hold tight)이며, 폴란드 드라마로 제작된 것이 매력 요소입니다.
저는 폴란드 드라마는 처음 접해 보는데요~ 홀드 타이트를 보면서 폴란드의 배경과 문화 특히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상류층 사회와 폴란드 고등학생 문화에 대해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홀드타이트 초반 줄거리와 중반 줄거리, 결말, 자세한 후기에 대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반 스토리
아담은 바르샤바 근처의 부유한 주택가 마을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그의 엄마 안나는 의사이며, 부유하고 사랑받으며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자랐습니다. 그런데 친구 이르고 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면서(약물 과다 복용), 실의에 부모와 대화를 안 하고 무단결석을 하는 등 어딘가 불안해 보입니다.
엄마 안나는 아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어서 그의 핸드폰에 스파이앱을 설치하여 아들의 모든 문자메시지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아담은 이고르의 추모식 이후 가출을 하고...
중간 스토리
(1) 아담은 왜 그럴까?
일단 시청자들은 아담은 도대체 왜 그럴까? 의문이 듭니다. 드라마가 아담의 불안해 보이는 모습을 초점으로 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욱 의심스러운 점은 이르고의 엄마 역시 아담이 자신의 아들 죽음과 연관이 되어 있다고 생각하고 그를 추궁합니다.
아담은 부모에게도 말을 안하고, 심지어 여자친구에게도 이고르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다만 여자친구에게 이고르가 자신 때문에 죽었다며 심한 죄책감을 느낀다는 문자를 보냅니다. 이런 아담이 갑자기 가출을 하게 되며 엄마는 애타게 아담을 찾아다닙니다.
(2) 아들 찾아 삼만리
아담이 가출을 하고,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경찰은 여자친구 집에 있을 것이라는 등 48시간이 지나지 않아 실종신고를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엄마 안나는 자신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아담을 찾아다닙니다. 그러다 어떤 뒷골목 건달들한테 두들겨 맞고 피투성이가 됩니다. 사실 이 장면에서 안나의 생사가 확인이 안 되고 범죄 현장 근처에서 한 중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됩니다. 저는 솔직히 안나인 줄 알았는데, 다음 날 병원에 안나가 있다는 전화가 남편에게 오며 안도를 했습니다. 할렌 코벤원작의 다른 드라마처럼 홀드타이트도 중간중간 속임수 같은 반전과 긴장감이 있습니다.
(3) 곁가지 사건
이 드라마의 큰 줄기는 아담이 이고르의 죽음과 무엇이 연관되었는가, 아담은 실종당했나 죽었나입니다. 그런데 큰 줄기 안에는 또 하나의 곁가지 사건이 있습니다. 먼저, 안나의 딸 올라(아담의 여동생)의 친구 야시미나의 담임선생님은 야시미나를 콧수염 소녀라고 아이들 앞에서 농담을 합니다. 그리고 반 아이들은 야시미나의 콧수염 합성 사진을 sns에 서로 공유하면서 야시미나를 놀리고 괴롭힙니다. 그리고, 의문의 킬러 커플이 두 명의 중년 여성을 납치하고 그녀들의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샅샅이 뒤지며 동영상이 어딨는지 묻습니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 킬러는 두 여성을 살해합니다. 이 두 여성은 야시미나의 친엄마 마리안나와 그녀의 절친. 이렇게 사건은 아담의 실종과 아담 절친한 이웃의 전 부인의 살인 사건으로 얽히고설키는 복잡한 상황이 돼버립니다. 과연 이 사건은 뭐가 어떻게 된 것인지 결말에서 알려드리겠습니다.
(4) 갑자기 출생의 비밀
경찰은 아담의 피가 맞는지 알아보기 위해 아담의 부모 DNA를 모두 채취합니다.
그런데 아담의 엄마 안나는 친엄마가 맞지만, 아담의 아빠는 친부가 아니라고 나옵니다.
그들은 18년 동안 그 사실을 몰랐다가 이제 알았습니다.
안나는 결혼 전 파티 때 성범죄를 당했다고 남편에게 말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남편은 안나를 떠나려고 하지만 결국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집에 남습니다.
(5) 엄마가 약물 납용 처방을?
중앙 수사국은 엄마 안나를 찾아옵니다. 그녀가 향정신성 약물을 과도하게 많이 처방해 준 기록이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안나는 자신은 그러한 약물을 처방한 적이 없으며, 처방전에 나온 사인은 자신 것이 맞지만, 그 처방전들은 자신이 집 안 금고에 넣어 두어서 누가 가져갈 일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금고를 확인해 보니 처방전들이 없어져 있습니다.
결말
(1) 청소년 지원 센터 그루의 정체
아담은 가출한 것이 아니라 그의 친구 두 명이 그를 창고에 감금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담 엄마의 향정신성 약물 처방전이 필요하다며, 접근 코드를 알려달라고 합니다. 이를 시킨 것은 청소년 지원 센터 그루라는 곳의 수장. 그녀는 향정신성 약물을 청소년들에게 나누어 주며 그들을 범죄에 이용하고, 심리적으로 조종하는 여자입니다. 아담은 기지를 발휘하여 창고를 탈출하고, 그루에 가서 그루 대장의 범행 진실을 몰래 녹음합니다. 이때 아담이 총에 맞아 죽을 뻔했으나, 아담의 부모님이 찾아와 건달들과 싸우고 아들을 구합니다. '그루' 일당은 체포됩니다. 아담은 이고르가 몰래 자신의 집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안테나를 설치하고 이를 이용해서 엄마의 처방전 코드와 사인을 훔쳐서 향정신성 약물에 접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역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었다고 진술합니다. 이로써 아담은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고, 누명도 벗게 됩니다.
(2) 곁가지 사건 결말
킬러 일당은 야시미나가 있는 집에 쳐들어와 아빠를 협박하며 동영상 파일이 있는 노트북을 내놓으라고 죽일 만큼 두들겨 팹니다. 이때 야시미나와 올라는 방 침대 밑에 숨어 있고... 야시미나는 아빠 총을 가지고 와서 킬러를 쏴 저세상으로 보냅니다.
그렇다면 이 킬러 일당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제가 앞부분에 야시미나가 선생님 때문에 콧수염 소녀라고 놀림을 당한다고 썼고, 이것과 연관이 있습니다.
야시미나의 엄마 마리안나(이혼해서 따로 삼)는 딸의 속상함을 알고 선생님을 찾아옵니다. 그리고 마리안나는 일부러 그 선생님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이것을 동영상 촬영을 합니다.
계속해서 알 수 없는 사람에게 이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던 선생님은 15년 전 아프가니스탄 파병 시절 함께 했던 전우(킬러 남자)에게 누가 이 동영상을 자꾸 보내는 지와 더 이상 못 보내도록 막아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킬러는 동영상 유포자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리안나와 그녀의 친구를 살해하고, 야시미나의 아빠에게도 찾아옵니다.
여기서 반전 요소는 동영상 유포자는 바로 야시미나입니다. 자신을 집단 놀림거리로 만든 것과 엄마를 죽게 만든 선생님에 대한 선 넘는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3) 아들의 범행 사실
드라마 끝에 안나 부부는 결혼기념일 파티를 성대하게 합니다. 아담은 누명을 벗고 여자친구와 춤을 추며 천진난만한 표정을 짓지만 사실 엄마 안나는 다 알고 있습니다. 아담은 홧김에 이고르와 싸우다 이고르가 죽게 됩니다. 그리고 시신을 함께 옮긴 두 친구가 나중에 아담을 납치하고 감금하지만, 서로의 비밀이 있어서 이고르도 납치범을 모른다고 진술합니다.
그리고 이고르가 몰래 아담 집 인터넷 서버에 들어온 것이 아니라, 아담이 그렇게 하도록 도와주었고, 엄마의 처방전을 빼돌린 것도 아담입니다. 이 모든 것을 알지만 엄마는 아들을 지켜주기 위해 비밀로 합니다.
자세한 후기
(1) 폴란드 중상류층 배경
이 드라마는 폴란드 중상류층이 사는 하우스 단지를 배경으로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던 구소련 아래 있던 동유럽 국가의 모습이 아니고, 엄청 부유한 모습이 나옵니다.
특징적인 것은 폴란드 고등학생들이 이성 교제에 매우 개방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드라마는 아무래도 과장되게 표현한 부분이 있겠지만, 주인공 폴과 여자친구는 고등학생이지만 부모님도 다 아시는 깊은 관계의 커플입니다. 부모님이나 자식 앞에서 애정 표현이 매우 자유롭다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 드라마 보다 오히려 더 잘생기고 예쁜 등장인물들이 나옵니다. 저도 보면서 폴란드 사람 진짜 예쁘다~ 하면서 보았습니다.
(2) 언젠가는 떠나가는 자식...
품 안의 자식이라는 표현이 생각나는 드라마입니다.
안나는 아들이 엇나가지 않도록,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려고 하지만 아들은 그런 엄마에게서 멀어집니다.
이제는 부모에게 말도 잘 안 하는 아들.
자식도 옆에 있으면서 엄마한테 말 걸어 줄 때 잘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3) 할런 코벤스러운 이야기 전개
이 드라마는 할런 코벤이라는 미국 추리 소설 유명 작가가 쓴 원작을 토대로 만들었습니다.
저는 몇 편의 할런 코벤 드라마를 보았는데요. 메인 스토리 안에 작은 미스터리가 있고, 결말에서 두 개가 동시에 풀리는 그런 전개가 인상적입니다. 이 드라마 역시 할런 코벤 원작자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홀드 타이트'에 대한 줄거리, 결말, 자세한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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