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에 이어 넷플릭스 이탈리아 드라마 '재판'에 대한 후반부 스토리와 결말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앞의 스토리를 못 보셨다면 위 포스팅에 자세한 설명되어 있으니 들러 주세요~)
후반부 줄거리
(1) 범인은 따로 있다고요!
보는 시청자도 엘레나가 너무 린다만 범인으로 몰아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황상 증거만 가지고, 다른 살인범이 존재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하고 린다만 몰고 갑니다. 루제로는 사설탐정을 고용하여 진범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입니다. 이 과정에서 안젤리카의 스토커 토메어를 알아 내기는 했지만, 그는 살해범은 아닙니다. 이번에는 린다의 아버지가 의심스럽습니다. 린다는 안젤리카가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 바로 직후에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통화기록은 있지만 내용은 그냥 안부였다고만 합니다. 루제로는 린다의 아버지가 딸을 위해 살해를 한 것인지, 아니면 사위의 매춘 조직에 위험이 생길까 봐 그런 것인지 그가 부하를 보내 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2) 엘레나가 생모라는 것 밝혀냄
루제로는 엘레나에게 술 한잔 하자고 하고 바에 갑니다. 그리고 그녀가 마신 맥주 컵을 몰래 챙겨 DNA 검사를 합니다. 루제로는 이미 그녀가 안젤리카 생부와 갑자기 진한 연애를 하고 다니는 것을 파악했고, 생모라고 짐작했습니다. 그리고 생모라는 사실을 판사에게 알렸고, 엘레나는 이제 재판에서 물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언론에서 엄청난 질타를 받습니다.
(3) 마지막 공판
마지막 공판 일 입니다. 루제로는 린다에게 아버지가 진범이라고 사실을 말하라고 합니다. 린다는 아버지는 절대 살해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공판일 린다는 최후의 발언을 합니다. 그녀는 솔직하고 담담하게 자신이 안젤리카를 미워하고, 그날 따라가서 심한 말을 한 것은 맞지만 절대로 죽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엘레나 검사가 알고 보니 피해자의 생모이고, 정황상 증거만으로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간다고 너무 억울하다고 합니다.
(4) 생 사람 잡았네...
수사관은 엘레나에게 린다의 소지품을 가져다 줍니다. 여기서 린다 지갑에 있는 영수증을 발견합니다. 범행이 일어 났을 것으로 추정되는 11분 동안 린다는 파티장 바에서 맥주를 주문했습니다. 이 증거는 곧 린다가 무죄라는 것을 입증합니다. 엘레나는 판사에게 찾아가 영수증을 전달하고, 자신이 무고한 사람을 지금까지 범인으로 몬 것 같다고 진심을 말합니다.
결말 - 사실은 린다가 범인
(1) 무협의
영수증이 결정적인 증거로 엘레나는 무혐의를 받고 풀려 납니다. 그녀는 곧장 루제로와 같이 살게 되고, 평온함을 찾습니다. 엘레나는 아버지와 함께 사건이 일어난 테 궁전 바에 갑니다. 이때 영수증에 지금 시각 보다 1시간 일찍 계산 시간이 찍힌 것을 보고, 바텐더에게 물어봅니다. 바텐더는 우리 바는 그냥 1 년 365일 서머타임으로 맞춰 놓아서 서머타임이 적용된 시간이라고 합니다.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 린다가 맥주를 구매했던 시간은 살해 시간 1시간 후인 것을 알게 됩니다.
(2) 범인 조작
루제로는 린다의 무혐의는 받아냈지만, 진범이 누구인지 모르겠는 것에 찝찝해합니다. 그는 린다의 아버지를 의심했고, 린다에게 아버지가 그랬다고 진실을 말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린다는 아버지는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TV 뉴스에서는 스토커였던 토메어의 집에서 살해 무기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는 린다의 아버지가 손 쓴 것으로 루제로는 이들의 거짓에 환멸을 느낍니다.
(3) 영수증의 진실과 구두 굽
엘레나는 곧바로 루제로를 찾아가 영수증의 진실을 말해 줍니다. 둘은 함께 테 궁전을 돌면서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을지를 가정해 봅니다. 린다가 안젤리카를 따라가 홧김에 구두로 그녀를 죽였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안젤리카가 린다를 도발한 것도 잘못입니다. 유부남과 불륜 관계에서 본처에게 상처가 되는 말들을 거침없이 내뱉었습니다. 아무튼 이를 수습하기 위해 아빠의 부하가 찾아오고, 증거를 치우지만 담배꽁초는 실수로 치우지 못합니다.
그런데 린다의 아버지 역시 딸이 안젤리카를 죽이기 전에 부하를 시켜 그날 살해할 계획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클라우디아가 운영하는 매춘 사업의 명단은 린다 아버지가 사업할 때 유리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데, 안젤리카가 미년성을 상대로 매춘업을 한다고 신고할 것이라고 사위를 협박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결정적 증거는 루제로가 찾았는데, 바로 조사 내내 린다가 신고 있었던 하이힐입니다. 린다는 이 구두로 안젤리카를 죽인 것입니다. 마지막 장면은 루제로가 살해 도구인 린다의 하이힐을 엘레나에게 전달하는 것을 끝이 납니다.
감상 후기
보는 내내 진짜 재판에 함께 참여하는 것처럼 매우 실감 났으며, 감정이입도 많이 돼서 열 내면서 보았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검사 팀 수사관과 변호사 팀 직원들의 고군분투 역시 생생했습니다. 아무리 진범이 린다이기는 해도 검사가 너무 정황상 증거로 몰아간다는 의심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진범인 것이 밝혀지고, 진범이니까 이해한다 싶지, 진범이 아니었으면 너무 열받는 장면들입니다. 매우 잘 만들어진 재판 드라마이며, 시즌 2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이탈리아 드라마 '재판 시즌 1'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재판 과정을 다룬 또 다른 영화 '저스트 머시' 역시 함께 강력 추천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블로그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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