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진실의 늪 시즌 3(밀레니엄) 결말, 후반부 줄거리,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에 이어서 '진실의 늪 시즌 3' 후반부 줄거리와 결말 그리고 감상 후기까지 함께 적어 보겠습니다. 

진실의 늪(밀레니엄) 시즌 3 넷플릭스 - 줄거리, 재미 포인트

(시즌 3에서는 1999년 밀레니엄을 배경으로 첸트룸 호텔 메니져의 살인과 피오트레 딸이 납치됩니다. 자세한 초반 스토리와 재미 포인트는 위 포스팅에 잘 적어 놓았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려주세요~)

후반부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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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65년에 있었던 사건

수영 선수였던 헬레나(1965년)

이야기는 다시 1964년~1965년 회상으로 넘어갑니다. 코치오웨크는 헬레나(시즌 1에 나옴), 비올라, 무신스카 등을 데리고 매춘업을 하던 코치오웨크는 그로호비아크(시즌 1에서 살해 당한 청년 연맹 의장)의 지시로 헬레나는 매춘업에서 제외시키라고 합니다. 그녀는 당시 수영 유망주였고, 올림픽 대회에도 나갈 실력이었는데 괜히 구린 행동을 해서 수영선수 커리어를 망칠 것 같다는 그로호비아크의 지시였습니다. 독일 손님은 헬레나를 보내달라고 했지만, 코치오웨크는 헬레나 대신 자신의 아내 비올라와 또 다른 매*부 무신스카를 보내줍니다. 헬레나가 안 와서 화가 났는지 독일 손님은 여자들에게 폭력을 행세하고 비올라는 순간적으로 그를 살해 하고 돈을 훔쳐 도망합니다. 이 때 비올라는 코치오웨크가 몰래 모았던 마루 밑 돈도 다 훔쳐서 버스를 타고 멀리 갑니다. 아들 필리프는 그냥 버리고 떠납니다. 코치오웨크는 단번에 도망가는 비올라는 잡았고, 그녀에게 내 돈은 내놓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호텔에서 죽은 독일 남자의 시신을 처리합니다. 

2) 호텔 메니져의 아들을 찾는 야스 아빠

1965년 야스 가족과 코치오웨크 가족

시즌 3에서는 야스의 아빠가 딸의 사고 소식을 듣고 그론티로 찾아옵니다. 그녀의 아빠는 구소련 시절부터 집시법 개정을 하는 등 폴란드에 영향력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딸바보 같은 그는 딸이 동성애자여도 상관 없고 그저 사랑을 해주는 좋은 아빠입니다. 야스의 아빠는 호텔 메니져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아들을 찾습니다. 그와 죽은 호텔메니져와는 무슨 인연이 있었을까요? 시간은 또 다시 19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야스와 그녀의 부모님은 그론티 마을에 출장을 함께 왔습니다. 이때 야스가 늪에서 놀다가 늪에 빠져서 거의 죽을 위기에 쳐했습니다. 코치오웨크는 가까스로 어린 야스를 구해주었고, 이것을 인연으로 야스의 아빠는 그에게 진 빚이 있다는 말을 합니다. 

(3) 야스 엄마의 목걸이

숲에서 발견된 유골 사진

1965년 야스가 크론티에 왔을 때 코치오웨크의 아들인 필리프와 함께 숲 오두막에서 놀았습니다. 필리프는 야스에게 여왕님이라며 꽃 왕관을 해주는 등 사이좋게 잘 지냈습니다. 이 둘의 성장 환경은 너무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둘 다 엄마를 너무 사랑하지만 엄마한테 그다지 사랑받고 자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야스는 엄마의 예쁜 목걸이를 몰래 훔쳐서 필리프에게 줍니다. 그리고 이 목걸이를 너네 엄마한테 선물해 주라고 합니다. 그러면 너는 적어도 엄마한테 사랑받을 것이라고... 

(4) 숲에서 발견된 유골과 목걸이

1965년 그론티 숲에서

앞서 숲에서 1960년대에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여자의 유골이 발견되었다고 했었죠? 그런데 이 유골은 야스 엄마가 1965년도에 잃어버린 바로 그 목걸이입니다. 필리프와 코치오웨크는 유골이 비올라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동안 엄마 비올라가 자신을 버리고 파리로 도망갔다는 코치오웨크의 말을 믿었던 필리프는 몇 십 년이 지난 지금 큰 충격과 배신감을 느낍니다. 이러한 이유로 코치오웨크를 잔인하게 끓는 물에 넣어서 죽였습니다. 

(5) 밀레니엄 커플

킹가

시즌 2에서 야스와 미카에게 '꼬마'라는 별명으로 불리던 신입 경찰 야레크가 시즌 3에도 등장합니다. 그는 어느새 경사가 되었으며, 야스를 도와 반다 납치범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숲에서 나온 유골 담당 검사의 보좌관인 킹가에게 첫눈에 반하고 영화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킹가는 시즌 1에서 자살한 소녀 유스티나와 관련이 있습니다. 유스티나를 왕따 시키고, 디스코 파티에서 폭행을 가했던 가해 학생 중 한 명으로, 그녀가 자신들 때문에 자살한 것에 충격을 받고 장루가 생기는 등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큰 외상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착하게 살겠다고 다짐하고, 숲에서 나온 유골의 진실을 밝히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장루와 과거 가해 학생이었던 사실 등을 야레크에게 털어놓았고, 야레크는 자신도 한 때는 매우 나빴었다며 그녀를 위로해 줍니다. 이렇게 둘은 같이 매트릭스도 보러 가고 연인이 됩니다.

결말 

 

(1) 반다 구출

총격전과 구출

야스와 다른 경찰들의 노력으로 소녀들을 감금하고 인신*매 하는 조직을 소탕합니다. 반다는 구출되었고, 포주의 이름이 '알프레도'라는 것을 야스에게 말합니다. 알프레도는 필리프가 개명한 이름이며, 곧 인신*매 조직의 포주도 필리프라는 것이 연결됩니다. 그리고 구출 작전 중 야레크 형사가 사망합니다. 킹가는 매우 슬퍼하며, 인신*매 조직의 포주 정보를 보고 그가 못다 한 일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2) 필리프 체포

1965년 코치오웨크와 여자들

야스는 필리프가 포주이자 호텔 메니져를 살해한 범인인 것을 알고 그를 체포하러 어린 시절 같이 놀았던 숲의 오두막에 찾아갑니다. 그는 엄마 시신만 잘 묻어 주고 가겠다고 합니다. 코치오웨크에게 너무 실망을 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하는데, 참 비극적인 가족입니다. 비올라는 아들 필리프를 버리고 도망가려고 했고, 코치오웨크는 그런 비정한 비올라를 죽였습니다. 아마도 자신의 돈을 훔친 것도 화가 나고, 자신의 어린 시절 자신을 돌보지 않았던 엄마에 대한 트라우마 등이 얽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은 그가 친아들처럼 키웠던 필리프에게 죽임을 당하는 최후를 맞이한 것입니다.

(3) 엘자의 편지

1965년 호텔 메니져와 데리고 다니는 여자들

보는 내내 가장 궁금했던 이야기입니다. 1965년 비올라에 의해 살해당했던 독일손님은 서독에서 한 통의 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보내는 사람은 엘자. 바니치의 영원한 사랑 그녀로부터 온 편지입니다. 호텔 메니져는 그의 시신을 처리하면서 그 편지를 발견합니다. 바니치에게 전달해주려고 했지만, 그러면 독인 손님 살해 사건의 범인으로 몰리고 매* 등 혐의로 체포될까 봐 그냥 묵혀둡니다. 그러다 시간이 오래 지나고 바니치에게 전달해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바니치는 이 편지를 결국 받게 되고, 엘자가 1965년에 자신을 찾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4) 독일

 

1999년 12월 31일입니다. 바니치는 오래전 받은 그 편지의 주소를 찾아 무작정 독일로 갑니다. 그러나 엘자는 2년 전 사망했다고 하고, 그녀의 딸은 왜 이렇게 늦게 찾아왔냐고 합니다. 엘자의 딸이 바니치의 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마지막 장면입니다. 엘자의 딸은 바니치를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고, 이때 2000년 1월 1일 새해 자정을 축하하는 불꽃이 터집니다. 

(5) 야스와 미카

야스와 미카

야스는 반다는 찾았고, 반다는 야스에게 영원한 나의 두 번째 엄마라는 말을 듣습니다. 미카는 자신의 조카였던 야레크 형사의 죽음에 큰 죄책감을 느끼고 괴로워합니다. 그리고 미카의 형사 생활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드라마도 끝이 납니다.

과거의 잘못이 현재의 괴물을 만든다(감상 후기)

드디어 마지막 시즌까지 모두 시청을 하였습니다. 정말 푹 빠져서 보았는데요. 과거의 사건과 현재가 연결이 참 잘 되어 있습니다. 매 시즌 과거의 잘못으로 현재 누군가가 죽거나 큰 사고를 당하는 등 과거의 잘못이 현재의 괴물을 만든다는 표현이 아주 적절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진실의 늪 밀레니엄'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실의 늪 시즌 1 넷플릭스 줄거리, 등장인물, 재미 포인트

(▲진실의 늪 시즌 1에 대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자세히 있습니다~~)

진실의 늪(시즌 2) 1997 넷플릭스 폴란드 미스터리 드라마 줄거리

(▲진실의 늪 시즌 2에 대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자세히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