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플릭스에서 '어셔가의 몰락'이라는 미스터리 호러 미니시리즈가 공개되었습니다.
'어셔가의 몰락'은 원래 1839년에 미국에서 쓰인 동명 재목의 호러 소설입니다.
그 후 1960년대에 영화로 제작된 바 있으며, 최근 넷플릭스에서는 원작을 현대적인 배경으로 각색한 미니시리즈입니다.
초반 스토리 - 로더릭 어셔는 누구인가?
로더릭 어셔는 리고돈이라는 중독성 진통제를 판매하여 막대한 부를 축척한 제약회사 포츄나토의 대표입니다.
그에게는 6명의 엄마가 다른 자식이 있으며, 포츄나토의 공동 대표이자, 사실상 중요한 판단을 도맡아 온 여동생 메들린이 있습니다.
미국 사회는 리고돈이라는 진통제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중독에 빠져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어셔 가문은 핌 아서라는 유능한 변호사를 고용하며, 단 한 번의 법적인 책임을 진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로더릭은 어셔 가문이 모두 출석한 마지막 재판 이후 2주 동안 6명의 자식이 모두 죽었으며, 그들의 죽음에는 어떠한 개연성이 없었습니다. 로더릭 역시 혈관성 치매를 앓고 있어 환각 증상이 있기도 하고, 죽어 가고 있습니다.
어셔 가문의 유죄를 입증하기 위해 수십 년 동안 이 사건을 맡았던 검사 뤼팽은 로더릭 어셔의 자녀가 모두 죽은 날, 로더릭이 예전에 살았던 지금은 폐허가 된 집에 초대를 받습니다. 로더릭은 뤼팽에게 자신의 모든 죄를 다 털어놓겠다며, 혼자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로더릭은 자신의 과거와 한 묘령의 여인에 대한 괴기스러운 이야기를 밤새 들려줍니다.
어셔가의 6 남매- 비극적인 죽음
로더릭의 자녀가 6명이나 되고, 배 다른 형제자매들이며, 각자 배우자나 애인이 있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어셔가의 자녀들은 모두 이기적이고, 방탕하며, 아버지의 유언장에 자신의 이름이 빠질까 봐 아버지에게 충성하는 인물들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법정에서 검사 뤼팽이 6남매 중 한명이 내부 밀고자라며, 결정적인 증거가 있다는 증언을 함으로써, 어셔가는 서로 의심을 합니다. 그리고 이들이 죽게 되는 2주 동안의 행적과 죽음 등이 어떻게 전개되는지가 스토리의 핵심입니다.
(1) 페리 어셔 - 퇴폐적인 파티 도중 사망
6남내 중 막내로 가장 먼저 죽게 되는 페리 어셔. 그는 가업에는 관심이 없으며, 사고나 치고 다니는 형제들 중 가장 망나니입니다. 당연히 본처의 자식이 아니며, 형제들에게 늘 무시를 당하는 서러움이 있습니다. 그는 가족들의 인정을 받기 위해 VIP만 초대하는 음란하고, 비싼 클럽 파티 사업을 하려고 합니다. 포츄나토가 약물 실험을 하였던, 폐쇄된 공장을 파티 장소로 선정하고,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파티의 퇴폐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고, 사람들의 얼굴이 담긴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천장에서 물을 뿌리는데, 이 물은 포츄나토의 약물 실험 중 강산성 물질을 보관해 놓은 물 저장 탱크의 물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물을 맞고 피부가 모두 벗겨지며 죽게 되고, 물이 그냥 지하수라고 생각했던 페리 역시 끔찍하게 죽습니다.
(2) 카밀의 죽음 - 침팬지의 습격
카밀은 다섯째로 로데릭의 원나잇으로 태어난 딸입니다.
그녀는 어셔가의 홍보와 언론을 담당하고 있으며, 남녀 비서를 두고 있고 이들을 성적으로도 착취합니다.
빅토린과 특히 앙숙이며, 빅토린이 하는 침팬지 심장 이식 실험에 대해 의문을 품고, 빅토린의 약점을 잡기 위해 실험실로 갑니다. 그리고 아드레날린을 주입한 괴기스러운 침팬지에 의해 습격을 당하여 죽습니다.
(3) 리오의 죽음 - 검은 고양이
리오는 어셔가의 넷째이며, 동양인 남자친구와 함께 동거하고 있고, 각종 약물에 취해 살고 있습니다.
그는 남자친구가 애지중지하는 검은 고양이가 갑자기 죽게 되고, 자신이 약 기운에 죽였다는 생각에 새로운 검은 고양이를 입양합니다. 그런데 이 고양이는 리오를 핡키고 도망가고, 죽은 쥐를 계속 잡아 오는 등 리오의 심기를 거슬리게 합니다.
리오는 이 고양이를 잡으려다가 이성을 잃고, 아파트 창문에서 떨어져 죽습니다.
(4) 빅토린의 죽음 - 인공 심장
빅토린은 로데릭이 아프리칸계 여성과 연애를 하다 낳은 셋째입니다.
그녀는 동성애자이며, 흉부외과 전문의 여성을 연인으로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빠의 막대한 지원금을 받기 위해 침팬지를 이용한 인공 심장 이식 실험을 진행하고 있지만 매번 실패하고, 실험이 성공 단계에 있는 척하기 위해 침팬지에게 아드레날린을 주입하거나, 죽은 침팬지를 몰래 처리합니다.
그녀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심장 이식 수술을 성공해야지만 아빠의 지원금을 계속 받을 수 있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러나 사람을 대상으로 인공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해야 하는 그녀의 연인은 너무 위험하다며 이를 반대하다가 빅토린이 던진 물건에 머리를 맡고 죽습니다. 빅토린은 죽은 연인을 대상으로 인공 심장 이식을 하는 괴기스러운 행동을 하다 스스로 자살을 합니다.
(5) 테미의 죽음 - 정신 착란 증상
테미는 로데릭의 원래 부인 애나벨 리가 낳은 남매 중 딸입니다.
그녀는 포츄나토가 약물 중독과 환경 문제 등 사회적 질타를 받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인 헬스케어 사업인 '골든버그' 사업을 론칭하고 있습니다. 그녀에게는 헬스 광인 '빌'이라는 남편이 있고, 비정상적인 부부 생활 행위에 집착하고 있습니다. 또한 불면증에 시달리며, 환각을 보고,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기억을 잘 못하는 등 정신 착란 증상도 가지고 있습니다.
골든버그 오픈 행사 날 연설 도중 헛것을 보고 쇼를 다 망치고, 자신의 집에서도 헛것을 보며 거울을 부수다가 거울 조각이 박혀 죽게 됩니다.
(6) 프레데릭의 죽음 - 마비성 약초
프레데릭은 테미와 함께 에나벨 리가 낳은 본처의 자식입니다.
그는 사실상 포츄나토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이며, 방송을 하던 예쁜 아내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가 페리의 파티에 초대받아 가고, 거기서 전신 화상을 입고 간신히 살아났지만, 페리와 바람 폈다고 착각하고 그녀에게 마비성 약초를 주입하고 치아를 다 뽑는 등 고문을 합니다.
페리가 파티를 열었던 폐쇄된 공장의 폭파 현장에서 마비성 약초를 중독성 약물로 잘못 인식하고 가져가 마비되고, 건물이 폭파되어 깔려 죽습니다.
로더릭 어셔의 6 남매는 2주 동안 이렇게 비극적이고, 개연성 없는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에게 남은 가족은 이제 여동생 메들린, 손녀 레노어, 새파랗게 젊은 리고돈 중독자 주노뿐입니다.
어셔가의 6 남매는 로더릭과 메들린이 1979년 12월 31일 어느 바에서 만난 여자 바텐더와 어떠한 계약 관계를 형성한 것이 계기가 되어 죽게 됩니다. 과연 그 여인은 어떤 존재인지, 로더릭의 과거를 통해 결말이 밝혀지며, 다음 포스팅에 이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보시면 좋을 호러 장르의 블랙미러 악마 79에 대한 포스팅 입니다^^ ▼
▼음울한 느낌의 호러 미스터리 드라마 '에코' 포스팅 입니다^^ ▼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티를 잡아라 - 실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줄거리, 결말, 배경 설명, 리뷰 (7) | 2023.11.05 |
---|---|
어셔가의 몰락 - 결말, 솔직한 후기 (6) | 2023.10.26 |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3 줄거리, 재미 포인트, 결말, 솔직한 후기 (7) | 2023.10.20 |
탈피(렙타일)- 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해석, 결말, 솔직한 후기 (8) | 2023.10.17 |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 줄거리, 결말, 재미 포인트, 후기 (4) | 2023.10.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