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플러스의 인기 미드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3에 대한 줄거리, 재미 포인트, 결말, 후기입니다.
올리버 파트넘의 쇼타임! - 초반 스토리
올리버 파트넘은 팟캐스트 중개를 통해 살인 사건을 연달아 2건을 해결하면서, 다시 예전의 브로드웨이에서의 명성을 되찾아 가는 중입니다. 그는 찰스와 함께 연극 '죽음의 딸랑이'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드디어 첫 공연 날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주연 배우 벤이 공연 도중 무대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집니다. 사람들은 그가 죽은 줄 알았지만, 다시 살아나 첫 공연 뒤풀이 파티에 참석하고, 자신이 그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너무 못되게 굴었다며 사과를 하고, 돌아갑니다. 그리고 아코니아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져 정말로 죽게 됩니다. 오랜 시간 브로드웨이에서
외면받았던 올리버 파트넘의 재기 공연이 주연 배우의 죽음으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하고... 올리버 파트넘은 연극을 뮤지컬로 바꾸어 제작자를 설득하고, 다시 무대에 공연을 올릴 준비를 야심 차게 합니다.
재미 포인트
메릴 스트립, 애슐리 박 등 새로운 배우들이 합류한 시즌 3.
여기에 뮤지컬의 화려함까지 더해져서 보고 듣는 재미가 더욱 풍부해졌습니다.
(1) 브로드웨이의 화려함 속으로
이전 시즌과 달리 시즌 3에서는 뉴욕의 브로드웨이가 주요 무대가 됩니다. 뮤지컬 공연을 기획하고, 대본 연습을 하고, 히트송을 만들고, 배우들이 연습을 하며, 제작자의 최종 승인 하에 제작이 되는 등 브로드웨이 공연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들의 노력과 창의력 등이 전해집니다. 특히 메릴 스트립과 폴 러드 등 연기력 뛰어난 배우들이 함께 하여 브라운관이 아닌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를 하는 장면을 볼 수 있으며, 뮤지컬송 역시 너무 좋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무대 뒤에 소품실, 비밀 다락방, 분장실 등도 나오기 때문에 브로드웨이 공연을 보지 않았지만, 그 현장의 모습이 생생하게 전달됩니다.
(2) 살인 사건 수사는 하는 거야? 마는 거야?
이 드라마의 묘미는 팟캐스트를 통해 2명의 할아버지와 1명의 아가씨 트리오가 함께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올리버는 자신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무대에 올리는 것에만 열중하고 있으며, 찰스는 뮤지컬 노래를 부르다가 의식을 잃고 화이트룸에 갇히고, 그의 새로운 애인 조이와 싸우는 등 살인 사건 해결에는 관심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 사건을 해결하고 팟캐스트를 계속하고 싶은 사람은 메이블뿐인 듯합니다. 메이블은 올리버, 찰스와 다투고, 새로운 남자친구와 테오의 도움으로 홀로 팟캐스트를 진행하며, 사건 해결을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3) 뮤지컬 무사히 공연할 수 있을까?
올리버 파트넘이 연극을 뮤지컬로 재탄생시키고, 제작자에게도 승인을 받았지만, 과연 이 공연이 무사히 무대에 오를 수 있을까 보는 내내 조마조마합니다. 그 이유는 중간에 올리버와 찰스가 다투어 찰스가 공연을 하지 않는다고 하였고, 이 공연에 참여하는 배우 및 스텝들이 모두 벤을 죽인 용의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맥신이라는 브로드웨이 평론가의 기존 연극은 혹평을 받았는데, 이번에 뮤지컬로 각색한 이후에는 호평을 받게 될지도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4) 메릴 스트립의 정체
할리우드 명품 배우 메릴 스트립이 드라마에 출연한 것부터 화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무명 배우 로레타 역할을 맡았습니다. 로레타는 매우 실력파 연기와 노래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무대 울렁증이 있어서 그동안 빛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올리버가 그녀의 재능을 알아보았고, 뮤지컬 공연에서는 그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며, 올리버와 로레타는 서로 애인이 됩니다. 로레타의 정체는 사실 어린 시절 아들을 낳고, 불임 부부에게 입양을 보낸 슬픈 과거가 있으며, 입양 보낸 아들이 바로 벤의 형이자 메니져 디키. 로레타는 아들 디키에게 자신이 친엄마임을 밝히고 싶어서 이연극에 참여한 것입니다.
결말 - 스포 있음
벤의 형이자 매니저인 디키가 범인으로 의심을 받자, 그의 친엄마 로레타는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거짓 자백을 합니다. 트리오 3인방은 벤이 죽기 전 30분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하며, 진짜 범인은 제작자 도나의 아들이라는 것을 밝혀냅니다. 도나는 첫 공연 전 미리 맥신의 혹독한 악평을 읽고, 특히 벤의 연기력이 형편없다는 평가를 보게 됩니다. 이공연은 자신의 아들이 제작자로 처음 데뷔하는 공연이기도 하여, 엄마는 아들의 제작자로서의 커리어가 걱정되어 벤의 쿠키에 쥐약을 탔었고, 그는 이 쿠키 때문에 무대에서 피를 토하고 쓰러집니다. 다시 살아 돌아온 벤은 도나가 자신에게 쥐약을 먹인 것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고, 그의 아들은 홧김에 벤을 엘리베이터로 밀어 버린 것입니다.
이번에도 사건을 해결한 트리오. 그리고 올리버 파트넘은 자신의 복귀작품인 '죽음의 딸랑이' 뮤지컬을 무사히 무대에 올리고, 평론가 맥신에게 극찬을 받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마무리되려던 찰나... 찰스의 대역인 세즈가 찰스의 집에서 총에 맡아 죽으며 시즌4가 이어질 것이라는 실마리를 남깁니다.
솔직한 후기 - 전 시즌에 비하면 별로임...
시즌 1, 2는 아파트 아코니아를 배경으로 오래된 이 아파트의 비밀을 파헤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시즌 3에서는 브로드웨이 무대가 배경이 되면서 상대적으로 아코니아 배경이 조금만 등장합니다.
그리고 살인 사건 해결 자체에 집중하기보다는 공연 작품의 탄생에 대한 내용이 주로 나오며, 에피소드 후반부에나 가야 사건 해결에 대한 내용이 비중 있게 나옵니다.
전작에 비하면 누가 범인인지 계속 사람들을 의심하면서 보는 긴장감이 줄어들었고, 어수선한 느낌이 많습니다.
그러나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배우들이 노래를 부르는데, 특히 메릴 스트립의 노래가 정말 훌륭하며,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전작에서는 비중이 적었던 하워드가 이번 시즌에서는 올리버의 조수가 되며,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수사물 매니아로써 다양한 수사물을 봤는데,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는 특유의 유쾌함이 더해져 다른 무거운 수사물과 다른 매력을 줍니다.
▼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2 - 개인적으로 제일 추천하는 시즌▼
▼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1 - 등장인물의 히스토리를 알 수 있는 시즌▼
저는 시즌 4가 기대되네요. 그럼 이상으로 '아파트 이웃들이 수상해 시즌 3'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넷플릭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셔가의 몰락 - 결말, 솔직한 후기 (6) | 2023.10.26 |
---|---|
어셔가의 몰락(넷플릭스) - 줄거리와 등장인물 (7) | 2023.10.25 |
탈피(렙타일)- 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해석, 결말, 솔직한 후기 (8) | 2023.10.17 |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 줄거리, 결말, 재미 포인트, 후기 (4) | 2023.10.14 |
하루 반의 시간(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결말, 솔직한 후기 (20) | 2023.09.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