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셔가의 몰락 - 결말, 솔직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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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 후기

어셔가의 몰락 - 결말, 솔직한 후기

by 토깽이은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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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포스팅에서 '어셔가의 몰락'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6 남매가 어떻게 죽게 되었는지 줄거리에 대한 소개를 하였습니다. 오늘은 이어서 '어셔가의 몰락' 감상 포인트와 결말, 해석, 솔직한 후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감상 포인트

(1) 음울한 어느 날 밤

어셔가 살았던 집, 지금은 폐가
어셔가 살았던 집, 지금은 폐가

드라마 속 시간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지만, 과거는 로더릭이 검사 뤼팽과 대화를 나누던 도중 회상하는 장면입니다.

이야기는 아무 음침한 집에 로더릭이 검사 뤼팽을 초대하여,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것으로 진행되며, 매우 몰입력이 있게 전개됩니다.

여기서 이집은 로더릭과 매들린이 과거에 살았던 집으로 지금은 폐가가 된 공포 하우스 그 자체이며, 무섭고 음울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2) 호러물 + 중간 고어물

음울한 분위기를 더하는 갈까마귀와 공동묘지
음울한 분위기를 더하는 갈까마귀와 공동묘지

시청자들은 보는 내내 6 남매 죽음에 대한 진실이 궁금합니다. 그러나 어떠한 과학적인 증거로 풀어 나가는 것은 아니며, 한 악마와 모정의 계약이 있었고, 그것이 실현되는 호러물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죽음이 시각적으로나 상상으로나 잔인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고어물에 가깝기도 하나, 엄청 하드코어 한 고어물은 아니므로, 심약하신 분들도 나름 보실 수 있습니다.  

(3) 현대적인 배경으로 각색

현대적 배경에서 음울하고, 무서움
현대적 배경에서 음울하고, 무서움

원작은 1800년대에 쓰여진 소설입니다. 

원작에서도 이 집을 배경으로 어셔가의 몰락 과정과 뤼팽 등 등장인물이 동일하게 나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것을 미니시리즈로 현대적인 배경으로 바꾸어 각색한 것이 매우 자연스럽고 훌륭합니다.

먼저, 리고돈이라는 약물은 진통제로 판매되지만, 중독성이 심해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켰는데, 이 부분은 최근 미국 사회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그 약물의 심각성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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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셔가의 몰락 등장인물과 줄거리는 밑의 포스팅에 있습니다  

 

어셔가의 몰락(넷플릭스) - 줄거리와 등장인물

최근 넷플릭스에서 '어셔가의 몰락'이라는 미스터리 호러 미니시리즈가 공개되었습니다. '어셔가의 몰락'은 원래 1839년에 미국에서 쓰인 동명 재목의 호러 소설입니다. 그 후 1960년대에 영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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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 - 과거와 현재

(1) 로더릭과 매들린의 과거(1979년 까지의 삶...)

무덤에서 깨어났던 엄마
무덤에서 깨어났던 엄마

로더릭과 매들린의 어머니는 1960년 까지 포츄나토의 대표였던 롱펠로우와 불륜 관계로 남매를 낳았습니다.

평생 롱펠로우의 비서로 지내다가 병이 났지만, 광신도 같은 면이 있어서 어떠한 치료도 받지 않고 고통스럽게 죽었습니다.

그리고 무덤에서 깨어나 롱펠로우를 죽이고, 그녀 역시 기력이 다해 진짜 죽음을 맞이하였습니다.

그 후 로더릭과 매들린은 위탁 가정을 전전하였으며, 성인이 되어서도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로더릭에게는 진심으로 사랑했던 애나벨 리 라는 얼굴도 예쁘고, 마음도 착한 아내가 있었고, 둘 사이에서 프레데릭과 테미 남매를 낳았습니다. 가난해도 가족이 행복하게 착한 마음으로 살기를 바랐던 애나벨 리는 로더릭이 부도덕한 방법으로 포츄나토를 차지하는 모습에 실망하고 떠납니다. 

 

(2) 1980년 - 바텐더 여인

로데릭의 6남매 죽음에는 묘령의 여인 '버나'와 관련이 있습니다.

자녀들이 죽기 전 이 여인이 계속 다른 역할로 그들의 주변에 서성거리며, 심지어 100년도 넘게 젊은 외모 그대로를 유지하는 인간이 아닌 듯한 존재로 비추어집니다.

묘령의 여인 - 버나
묘령의 여인 - 버나

1979년 12월 31일 밤. 로데릭과 매들린이 포츄나토의 대표이사인 그리즈월드를 암매장하고, 포츄나토를 차지하는데, 이때 자신들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한 술집에 가고 여기서 그들의 범행을 꿰뚫어 보는 인간이 아닌 듯한 말을 하는 바텐더 여인을 만나 밤새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 여인은 그들의 범행은 평생 세상에 드러나지 않을 것이며, 어셔가는 엄청난 부귀영화를 누리고, 그들의 자식들도 다 호화롭게 살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그러나 로데릭과 매들린이 세상을 떠날 때 어셔가의 자손들도 모두 죽고, 어셔가의 대는 끊길 것이라는 계약을 맺습니다.

착한 손녀 레노어까지 죽음
착한 손녀 레노어까지 죽음

이 계약에 따라 로데릭의 6남매는 바텐더 여인의 조정에 의해 끔찍하게 죽게 된 것이며, 아무 죄 없고 착한 손녀 레노아 역시 고통 없는 죽음을 맞게 됩니다. 

(3) 로더릭과 매들린의 잔혹한 죽음

매들린은 로더릭에게 리고돈을 엄청 많이 먹고 스스로 자살하라고 합니다.

그래야 바텐더 여인의 저주를 끊을 수 있다며... 하지만 로더릭은 그렇게 해도 죽지 않습니다.

매들린
매들린

뤼팽과 밤새 자신의 과거를 이야기하던 로더릭. 어디선가 계속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소리의 정체는 바로 지하실. 로더릭은 매들린에게 약을 먹여 기절 상태에서 생매장시켜 관에 넣었습니다. 매들린은 스스로 관을 부수고 나와서 로더릭을 죽이고, 자신도 함께 죽는 것으로 어셔가의 대는 모두 끊어집니다. 그리고 그 집도 무너져 어셔가는 모든 것이 다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하며 끝납니다.

 

(4) 어셔가의 상속인

어셔가의 상속인 - 주노
어셔가의 상속인  - 주노

포츄나토는 산산조각 나서 없어지고, 모든 재산은 다 로더릭의 새 아내이자, 리고돈에 중독되어 고통을 못 느끼는 주노에게 갑니다. 주노는 리고돈은 완전히 끊고, 모든 유산을 약물 중독 치료 프로그램에 쓰면서, 많은 사람들을 도와줍니다. 그리고 프레데릭의 아내는 긴 화상 치료를 이겨내고, 가정 폭력 피해 여성들을 도우며 살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기여합니다.

솔직한 후기

어셔가의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변호사 핌
어셔가의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변호사 핌

매우 잘 쓰인 극본의 드라마입니다.

먼저, 로더릭이 자신의 과거와 자식들의 죽음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대사가 한 편의 시 같이 비유적이고 멋스럽습니다.

저 사람이 왜 저런 말을 할까... 저 시의 의미는 무엇일까... 궁금해하면서 드라마에 더욱 몰입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에서 그의 과거와 그가 했던 모든 말들이 다 하나로 연결되며, 완성도 높은 결말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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