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프리메라 베스 시즌 1 넷플릭스 콜롬비아 드라마 줄거리, 결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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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프리메라 베스 시즌 1 넷플릭스 콜롬비아 드라마 줄거리, 결말, 후기

by 토깽이은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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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하면 늘 범죄가 생각나는데, 사람 사는 세상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 많겠죠. 그런 의미로 콜롬비아의 1976년 하이틴 로맨스와 우정을 다룬 드라마 '라 프리메라 베스'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 첫 여학생

호세 마리아 고등학교 첫 여학생
호세 마리아 고등학교 첫 여학생

드라마의 배경은 1976년 콜롬비아입니다. 남녀 공학이 드물었던 시절에 남학생만 다니던 고등학교 '호세 마리아'에 첫 여학생인 에바가 전학을 옵니다. 교장 선생님은 이제부터 우리 학교도 여학생을 받을 것이며, 그 처음이 마로 에바였던 것입니다. 여자 화장실이 없어서 남자 화장실을 사용하고, 남학생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는 당당하고 예쁜 매력의 에바는 짝꿍인 카밀로의 첫사랑이 됩니다. 

중반 줄거리

 

(1)  난생처음 보는 여학생

사랑에 빠지는 카밀로
사랑에 빠지는 카밀로

카밀로를 중심으로 뭉쳐 다니던 남학생 무리는 난생처음 보는 여학생 앞에서 괜히 긴장합니다. 더군다나 에바는 당시 여성상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페미니즘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공부도 잘하고, 문학에도 조예가 깊으며, 영어까지 잘하는 똑똑한 여학생이었습니다. 남학생들은 그녀 앞에서 괜히 쭈뼛쭈뼛하지만, 에바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친구들 이름을 물어보고, 함께 어울려 다니는 등 무리의 리더가 됩니다.

(2) 참 좋으신 부모님

몰래 엿듣는 부모님
몰래 엿듣는 부모님

주인공 카밀로의 집이 자주 등장하며, 택시 운전을 하시는 아버지와 타이핑 아르바이트를 하시는 어머니가 나옵니다. 가부장적이었던 당시 콜롬비아의 가정처럼 아버지가 좀 가부장적이시고, 어머니와 티격태격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아들의 첫사랑을 지지해 주고, 아빠가 어떻게 엄마와 사귀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해 주며, 사랑은 타이밍을 보는 것이 아니라 용기라며 아들을 격려해 주십니다. 집안 형편이 그렇게 넉넉한 편은 아니라 집 대출금 갚기에 빠듯합니다. 

(3) 에스텔라 선생님 스캔들

하교 후 가는 카페 겸 호프
하교 후 가는 카페 겸 호프

학생들의 담임이신 에스텔라 선생님은 카밀로 친구들 무리인 카본의 아버지와 바람을 피운 것이 학교에 소문이 납니다. 학교에서는 부도덕하다며 에스텔라 선생님을 해고할 위기에 처하고, 에바는 사생활 때문에 선생님을 해고하는 것은 어느 나라 법이냐며 학교에 항의합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신문 동아리를 만들어 에스텔라 선생님과 인터뷰한 것을 전교생에게 나누어 줍니다.

 

에스텔라 선생님의 주장에 따르면 불륜은 카본 아버지의 일방적인 행동이었고, 자신은 억울하다고 합니다. 이를 신문에 내자 카본은 자신의 아버지만 나쁜 사람이 되었다며 친구들에게 화를 내고, 에바는 에스텔라 선생님을 위해 어쩔 수 없는 정의라고 말합니다. 나중에는 에스텔라 선생님이 카본 아버지에게 총을 쏘아서 카본 아빠는 병원에 입원하고, 선생님은 체포됩니다. 에바는 카본 아빠의 약점을 알아내어, 선생님에 대한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하고, 에스텔라 선생님은 석방됩니다. 

(4) 구스만과 키스

카밀로의 집 앞
카밀로의 집 앞

카밀로는 에바에게 고백하려고 가다가 그녀가 같은 학급 친구 구스만과 키스 하는 장면을 목격합니다. 구스만은 좀 여성적인 범생이로 반에서 놀림을 받는 아이입니다. 그런 구스만이 자신의 짝사랑 에바와 키스하는 것을 보고 다음 날 카밀로와 친구들은 구스만을 두들겨 팹니다. 나중에 구스만은 에바에게 사귀는 진지한 사이는 싫다며 그녀를 찹니다. 

(5) 에바의 비밀

에바와 함께 팝 송 공연을 준비하는 아이들
에바와 함께 팝 송 공연을 준비하는 아이들

전학 왔을 때 부터 에바는 미스터리했습니다. 돈이 어디서 났는지 친구들 영화 티켓을 다 사주고, 신문을 낼 때에도 아빠의 지인 도움을 받는 등 어떤 친구는 에바가 직업여성이 아니냐며 의심합니다. 심지어 에바는 납치를 당했다가 풀려나고 아무렇지도 않게 학교에 등교하는 등 친구들의 궁금증은 더해져 갑니다. 친구들은 몰래 에바를 미행하고, 그녀가 대저택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고 따라갑니다. 알고 보니 에바의 아빠는 엄청 부자이고, 메데인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서 가정부와 살고 있으며, 전용 운전 드라이버까지 있는 등 상당히 부유하지만, 이를 친구들이 알면 자신과 거리감을 느낄까 봐 일부러 숨겼다고 합니다. 에바가 이 학교에 오게 된 이후는 그전에 다니던 여자 학교에서 사고를 쳐서 아빠가 벌로 남녀 공학에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6) 또 다른 여학생 등장

살레도
살레도

살래도의 여동생 루이사가 이 학교의 두 번째 여학생으로 전학 옵니다. 오빠 살세도는 다른 남학생들이 자신의 여동생에게 변태 같이 행동할까 봐 단단히 주의를 줍니다. 루이사는 카밀로를 짝사랑하고, 카밀로는 에바를 짝사랑하는 삼각관계가 펼쳐집니다. 결국 자신 혼자 카밀로 오빠를 좋아했다는 것을 알고 큰 상심을 한 루이사는 부모님 말씀처럼 수녀 기숙학교로 전학을 갑니다.

(7) 그 당시의 동성연애?

결국 주먹 싸움 하는 카본과 살레도
결국 주먹 싸움 하는 카본과 살레도

이 시절은 무슨 시절이길래? 보면 호프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맥주를 주문해서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에바 집에서는 마*도 합니다. 약에 취한 친구 카본과 살레 도는 동성연애를 하고, 이 장면을 목격한 카밀로는 충격에 빠집니다. 당시 동성연애는 사회적 죄악이나 다름없던 시대입니다. 이는 곧 학교에 소문이 나고, 살레 도는 자신은 자고 있었고 카본의 일방적인 행동이었다고 해명하지만 진실은 아닙니다. 결국 카본은 퇴학 위기에 처했지만, 고등학생들 실수라며 카밀로 엄마가 적극 나서서 퇴학을 막지만, 카본은 부모님과 이사를 가게 되어 전학 갑니다. 

결말

고백하지 못했던 카밀로
고백하지 못했던 카밀로

카밀로 부모님은 재정적으로 위기를 겪으시고, 카밀로는 에바와 함께 학교 성적표를 훔치려고 하다가 자신이 모든 죄를 다 책임지기로 하고 퇴학 위기에 놓입니다. 에바의 아버지는 사실 마*화* 거래와 돈세탁을 하는 사람이고, 이 때문에 체포됩니다. 아빠 이외에는 보호자가 없는 에바는 미국에 있는 고모 집으로 떠납니다. 에바가 떠나자 카밀로는 극심한 그리움으로 얼굴이 수척해지고, 그의 부모님은 아빠 택시 바꾸려고 모아둔 돈이라며, 이 돈으로 에바를 보러 미국에 가라고 하십니다. 이때 카밀로 집으로 누가 전화를 해서 그를 바꿔 달라고 하는데, 그녀는 루이사이었습니다.

 

 

루이사는 자신이 임신한 것 같다며 카밀로에게 말하고... 이에 대한 책임이 있는 카밀로는 에바는 영원한 자신의 첫사랑이라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추억을 노트에 적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생각하며 깊은 상념에 빠집니다. 이렇게 시즌 1이 끝났고, 시즌 2에서 과연 루이사의 임신과 아빠가 카밀로가 맞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감상 후기

1970년대 콜롬비아의 시대적 배경을 잘 담았습니다. 색감도 예쁘고, 당시 유행하던 패션 등을 보는 것도 재미입니다. 문학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오고, 고등학생의 순수한 첫사랑 등 볼만 하지만, 시즌 1이 총 13 화로 좀 지루합니다. 시즌 2도 공개되었으니 정주행 후 블로그 남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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