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 - 넷플릭스 스릴러 영화 줄거리, 결말, 후기

이탈리아 남부 '바리'라는 아름다운 해안 마을을 배경으로 이혼 소송 중인 부부의 아이들이 사라집니다. 약 1시간 30분의 길지 않은 러닝타임으로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자세한 줄거리와 결말, 감상후기까지 적어 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 이혼 소송 중

이혼 조정 중

엘레나와 피에트로는 이혼 소송 중인 부부입니다. 아내 엘레나는 미국인으로 뉴욕에서 심리치료사였지만, 이탈리아인 남편 피에트로를 따라 이탈리아 바리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 둘은 오래된 농가를 사서 리모델링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 예정이었는데, 피에트로가 도박 빚을 지게 되면서 재정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집 구매비는 다 아내 엘레나가 부담하였고, 그녀의 변호사는 이 부분을 판사에게 어필합니다. 하지만 엘레나는 뉴욕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중독 진통제를 처방받게 되면서 아*에 중독되는 등 그녀 역시 양육권을 갖기에는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이들의 이혼 소송 쟁점은 누가 아이들 조반나와 비앙키의 양육권을 갖는가입니다. 

중반 줄거리

 

(1) 한반 중 없어진 아이들

집도 스산합니다...

주말이 되서 아빠가 아이들을 데려가는 날입니다. 피에트로는 엘레나의 집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자신의 농가로 데려가 함께 보트도 타고, 스노클링도 하는 등 즐거운 낮 시간을 보냅니다. 밤이 되어 아이들을 쟤워주고, 축구 경기를 보다가 아이들이 잘 자고 있는지 방에 들어가 보니 아이들이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장난하는 줄 알고 여기 저기 찾아봤지만, 아이들은 정말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2) 월요일까지 15만 유로 가지고 와

협박 전화

아이들이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엘레나는 한밤중에 택시를 타고 농가에 도착합니다. 피에트로는 맥주와 마*화*를 하고 있는 등 상태는 엉망이고, 엘레나는 당장 내 아이들 찾아 오라며 화를 냅니다. 이때 발신자 표시 제한 번호로 아이들은 내가 안전하게 데리고 있고, 월요일까지 15만 유로를 가지고 오면 무사히 보내주겠다고 합니다. 대신 경찰에게 말 하면, 아이들을 영 영 못 볼 줄 알라는 협박도 합니다. 피에트로는 사채 빚을 못 갚아서 아까도 대부업자가 와서 이 집을 자신에게 팔라고 하고 갔습니다. 그 빚이 15만 유로이고, 피에트로는 이들 짓이라고 생각합니다.

(3) 친구 니콜라의 심부름

부자 친구 니콜라

피에트로에게는 부자 친구 니콜라가 있습니다. 엘레나는 그에게 연락해 돈을 빌려 달라고 하자고 합니다. 피에트로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그에게 15만 유로를 빌려달라고 합니다. 니콜라는 돈은 빌려줄 수 있는데, 대신 오늘 밤에 피에트로의 보트로 섬에 가서 물건을 받아 오는 간단한(?) 심부름을 해오라고 시킵니다.

(4) 포세이돈

섬에 있는 포세이돈 레스토랑

피에트로는 니콜라가 시키는대로 휴대폰은 니콜라에게 놓고, 보트를 타고 섬으로 가서 유일한 레스토랑 '포세이톤'에서 온다는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몇 시간을 기다려도 아무도 나타나지 않고, 휴대폰도 없어서 더욱 초조합니다. 그는 간신히 전화를 빌려 엘레나에게 전화했지만, 그녀와 연락도 되지 않습니다. 페스토랑이 폐점할 시간이 되고, 계산서를 달라고 하자 누군가가 '지금 당장 돌아가' 라는 메모를 함께 전달합니다. 

(5) 엔진 고장

피에트로의 보트

그는 배를 타고 떠나는데 바다 한가운데에서 물건을 전달해 주는 배달원들을 만나 무사히 물건을 받습니다. 그러나 보트 엔진이 고장 나서 할 수 없이 해안 경비대 구조를 요청합니다. 그는 전달받은 물건을 가방에 넣어서 해안 경비대와 함께 육지에 갔고, 그곳에서 버스를 타고 니콜라 집에 도착합니다.

(6) 아침까지 파티 중

아침이 되어 뛰어가는 피에트로

유괴된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온갖 일을 다 겪은 밤이 지나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니콜라 집에 도착했는데, 자신의 위급한 상황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니콜라는 밤 새 여자들과 놀고 술에 취해 파티를 벌입니다. 힘들게 물건을 가져왔으니 어서 주기로 한 돈을 달라고 하는데, 정말 취해서 맛이 가버린 니콜라는 난데없이 총을 겨누고 싸우는 등 황당한 시추에이션이 펼쳐집니다. 간신히 돈 15만 유로를 받아서 엘레나 집으로 갑니다.

(7) 환각이야?

분명히 같이 보트까지 배웅해주었던 엘레나

엘레나 집에는 유괴된 아이들이 멀쩡히 있었습니다. 피에트로는 영문을 묻자, 엘레나는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며 아이들은 어제부터 계속 우리 집에 있었다고 합니다. 피에트로는 어제 아이들이 우리 집에서 자다가 유괴당해서 자신이 물건 배달까지 하고 15만 유로를 구해왔다며, 아이들에게도 기억 안나냐고 물어봅니다. 엘레나는 지금 애들 앞에서 환각을 보는 것이냐며 집에서 나가라고 합니다.

(8) 녹음 파일

피에트로

엘레나는 피에트로가 물건 배달을 했던 것에 대한 대화 내용을 녹취하고, 이를 메시지로 보내줍니다. 아이들 양육권 포기 각서를 쓰지 않으면 이 녹음 파일을 사용할 것이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포기하라고 합니다. 라페토는 다시 한번 아이들을 찾아가 물어보지만 아이들은 기억이 나는 것도 같은데 모르겠다며 그 말은 하지 말자고 합니다.

(9) 결정적 증거

엘레나의 증거

이대로 아이들을 빼앗길 피에트로가 아닙니다. 그는 자신의 집 변기에 엘레나가 복용했던 마* 진통제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엘레나는 아이들이 자고 있을 때 몰래 이를 주사하고 비몽사몽일 때 데려간 것입니다.

결말 

비호감 피에트로

엘레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뉴욕으로 가려고 공항에 갔습니다. 피에트로는 공항에 와서 엘레나가 아이들에게 한 짓을 고발하면 너는 감옥 갈 것이라며, 그냥 여기서 양육권을 네가 포기하고 혼자 뉴욕으로 가라고 합니다. 피에트로는 아이들을 데리고 시골집으로 왔고, 멀리서 엘레나가 집으로 돌아오는 모습을 비추며 끝이 납니다.

감상 후기

피에트로와 아이들

엘레나 보다 남편 피에트로가 너무 싫네요... 도박 빚으로 사채까지 쓰고 아이들은 또 키운다고 그러는 것도 짜증 납니다. 그렇다고 엘레나도 잘못은 크게 했죠... 아무튼 부부 싸움에 애들만 불쌍한 것 같습니다. 영화 스토리 전개는 지루한 부분 없이 좋았고, 결말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이탈리아 남부 '바리'라는 아름다운 해변 마을 배경이 너무 예뻤고, 여름에 시원하게 보기 좋을 것 같습니다. 

넷플릭스 '위크엔드 어웨이' - 미스터리 영화 추천vs 비추천

(▲유럽 휴양지에서 벌어지는 실종 사건을 다룬 '위크엔드 어웨이'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어둠 속으로 사라진 아이들'을 보면서 이 영화가 많이 생각났습니다. 비슷한 전개와 아름다운 휴양지 등 자매 같은 영화로 자세한 내용은 위에 있습니다~)

재판(넷플릭스 이탈리아 법정 드라마 추천) - 줄거리, 재미 포인트

(▲이탈리아 법정 드라마 '재판'도 재미있습니다~ 함께 추천드리며,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