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펜서 컨피덴셜(2020) - 넷플릭스 액션 영화 줄거리, 결말, 후기

2020년에 개봉했지만, 예전부터 봐야지~ 하고 찜해놓고 있다가 이제 보게 되었습니다. 제목은 '스펜서 컨피덴셜'이며, 마크 월버그와 윈스턴 듀크가 주인공으로 부패 경찰과 조직 일당을 소탈하는 환상의 콤비를 보여줍니다.

초반 줄거리

교도소 마지막 날 스펜서

보스턴 경찰이었던 스펜서는 5년 전 상급 경관 보일란에게 가혹한 폭행을 저질러 수감 중입니다. 스펜서는 경찰 출신 중에서는 유일하게 일반 수감자와 함께 지내면서 이미 산전수전을 겪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엄청난 권투와 무술 실력으로 자신의 출소 날 자신에게 달려드는 무리들을 단번에 제압하며 출소 신고식을 제대로 치릅니다. 출소 후 형님 같은 사이인 헨리의 집에 얹혀살게 되었고, 트럭 운전을 배워 애리조나로 가서 트럭 운전을 하며 살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가 출소한 날 자신이 두들겨 팼던 보일란이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며, 스펜서가 유력 용의자가 되었으나, 그의 룸메이트 학이 그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주면서, 일단 용의 선상에서는 벗어났습니다. 

중반 줄거리

 

(1) 테렌스 그레이엄의 죽음

두 경찰의 죽음을 의심하는 스펜서

테렌스는 보일란의 파트너였습니다. 보일란이 의문의 총격을 당한 이후 테렌스는 마치 스스로 세상을 떠난 사람처럼 자신의 차량 운전석에서 시신이 발견됩니다. 경찰은 테렌스의 집에서 마*을 찾았고, 그가 부패 경찰이었고 보스였던 보일란을 죽이고 스스로 생을 마감한 것이라고 단정 짓습니다. 그에게는 아내와 어린 아들이 있는데, 이들은 아빠 없이 살아가는 것도 슬픈데, 아빠가 부패 경찰이었다는 시선까지 받으면서 살아야 합니다. 스펜서는 일전에 테렌스를 알고 있었고, 그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던 것이라면, 에어백 장치를 미리 풀었어야 하는데 테렌스 가족에게 물어보아도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경찰들이 집에 쳐들어 왔을 때 너무 쉽게 마*이 있는 장소를 발견했다는 아내의 말을 듣고, 자신한테 그랬던 것처럼 진짜 부패 경찰들이 미리 집에다 마*을 놓고 누명을 씌우는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 애리조나 간다면서...?

교도소에서 출소하는 장면

스펜서는 트럭 운전 학원을 다니며 애리조나로 떠나 새 출발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테렌스 그레이엄의 죽음이 계속 마음에 걸리고, 아무도 제대로 된 조사를 하지 않는 보스턴 경찰국에 대해 지난 상처가 떠오릅니다. 급기야 스펜서는 직접 나서서 테렌스와 보일란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로 합니다. 그는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데, 그럴 때마다 누군가에게 심하게 두들겨 맞고 정보 하나는 알아냅니다.  

(3) 룸메이트 호크

룸메이트 호크

룸메이트 호크는 헨리가 운영하는 권투장에서 권투를 배우고 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공군 조종사였는데, 누명으로 명예가 실추되고 결국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190cm가 넘는 거구이지만, 동물을 사랑하고 오트밀 우유를 먹는 귀엽고 어린 구석이 있어 스펜서를 잘 따릅니다. 그는 스펜서가 위기에 쳐했을 때 차로 레스토랑을 박살 내면서 스펜서 형님을 구하고, 과거에 살해된 소녀의 고양이를 죽이며 협박했던 나쁜 X의 차량에 고양이 낙서를 하는 등 스펜서와 콤비가 됩니다.

(4) 원더랜드

원더랜드 깡패조직

스펜서는 출소 날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감방 동기를 면회 갑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에 대해 협박하면서 누가 자신을 죽이라고 시켰는지를 물어봅니다. 그는 '원더랜드'라는 말 외에는 할 수가 없다고 하고, 예전에 알고 지내던 기자를 찾아가 원더랜드가 무엇인지 물어봅니다. 원더랜드는 보스턴에 곧 들어오는 카지노이며,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깡패들이 점령하고 있고, 보스턴 경찰들도 한 자리 차지하려고 이들의 뒤를 봐주고 있습니다. 이 조직은 5년 전 스펜서가 파헤치던 사건 조직과 동일합니다.

(5) 5년 전 사건

5년 전 스펜서

스펜서는 왜 상관 경찰에게 무차별적인 폭행을 가했을까요? 5년 전 스펜서는 글로리아라는 여대생과 그녀의 가족과 알고 지냈습니다. 글로리아는 사우스 보스턴이 개발되는 것을 막는 운동을 했고, 개발 사업을 주도했던 깡패 조직이 그녀를 협박하다가 나중에는 끔찍한 폭행으로 죽입니다.

시위하는 글로리아

스펜서는 이들의 범행 영상도 가지고 있었지만 보스턴 경찰국은 이미 이들과 한패이므로 아무런 조사도 안 하고 사건 수사를 종결짓습니다. 심지어 신문사에 협박해 해당 영상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합니다. 이에 화가 난 스펜서는 상관이었던 보일란의 집을 찾아갔고 그가 모욕적인 말을 하자 참지 못하고 폭행을 가한 것입니다. 보일란은 매우 젠틀해 보이지만, 그의 실체는 집에서는 아내를 심하게 구타하고, 밖에서는 부패한 경찰이었습니다. 

(6) 최악의 빌런

최악의 빌런 드리스콜

테렌스는 보일란이 깡패 조직과 결탁하여 부패를 저지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증거를 잡기 위해 이를 녹음합니다. 테렌스는 결국 덜미가 잡히고 경찰 드리스콜에 의해 자살로 위장된 죽음을 당합니다. 보일란도 배신자라고 생각했던 그도 함께 처형시킵니다. 영화 초반에 드리스콜은 스펜서의 남아있는 유일한 경찰 친구였는데, 알고 보니 그가 최악의 부패+살인 경찰이었던 것입니다.

결말

여자친구 씨씨

스펜서와 호크, 헨리는 깡패 조직과 경차롤부터 협박을 받게 되고, 이들은 스펜서의 전 여자친구인 씨씨의 집에 머물게 됩니다. 나중에 헨리를 인질 삼고, 스펜서가 가지고 있는 자신들의 범행 증거를 내놓으라고 했지만 스펜서는 드리스콜과 정면승부를 하고, 그에게 수갑을 채웁니다.

그동안 모았던 이들의 부패증거를 FBI에게 제시했고, 이들은 마* 혐의과 살인, 폭행, 협박 등 많은 죄목으로 체포됩니다. 테렌스 형사는 사건을 해결하고 스펜서, 헨리, 호크 그리고 씨씨도 함께 BAR에서 점심을 먹고 있는데, TV 뉴스에서 스펜서의 고등학교 친구가 자신은 억울하다며, 진짜 아무 죄가 없다고 하는 체포 장면이 나옵니다. 이를 보고 스펜서의 눈 빛은 정의감으로 가득 차고, 저 친구가 범죄를 저지를 일이 없다며 사건에 또 개입하게 되는 것을 암시하며 끝이 납니다.

감상후기

마크 월버그의 연기도 훌륭하고, 액션과 보스턴 배경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적절한 코믹 요소까지 좋았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다 보면 이게 무슨 내용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고, 연결이 안 됩니다. 그래서 평점이 2.5로 낮은 것 같습니다. 킬링 타임 용으로는 추천, 줄거리 중시한다면 비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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