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언더 더 브릿지' 후반부 줄거리와 결말을 이어 적어 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를 못 보신 분들은 위 포스팅에 자세한 내용 있습니다~~ ▲▲)
후반부 줄거리
(1) 사건 조사
사건은 지역 경찰인 '캠'이 맡았습니다. 그녀는 사망 당일 파티에 참석했던 모든 아이들을 불러 소환 조사를 하고, 이들의 부모들은 항의를 하는 등 경찰서는 전쟁 통이 따로 없습니다. 캘리와 조세핀도 경찰에 불려 가는데, 표정이 아주 가관이며 TV 속으로 들어가서 때려주고 싶은 생각에 두 주먹 불끈 지게 했습니다. 아무튼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발 뺌을 합니다.
(2) 용의자로 지목되는 아이
당연히 용의자는 캘리와 조세핀으로 지목될 줄 알았는데, 수사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 갑니다. 마을에는 '워렌'이라는 동급생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아빠와 컨테이너 집에 살고 있었는데 아빠가 여자친구랑 살겠다며 집을 나갔고, 리나 사망 당일에는 밀린 월세로 인해 집주인으로부터 컨테이너에서 퇴거당합니다. 그는 성품은 착한 소년이었지만, 돌봐주는 사람이 없어서 동네 깡패들과 어울렸고, 캘리와 조세핀과도 함께 놀았습니다. 캘리와 조세핀은 더스티를 협박하여 절대 그날 일을 말하지 말라고 하며, 함께 멕시코로 도망가자고 합니다. 더스티도 이들에게 이용당하며, 나중에는 기찻길에서 죽다 살아나는 등... 하 ㅠㅠ 진짜.. 아무튼 더스티는 캘리와 조세핀이 시킨 대로 워렌이 죽였다고 경찰에 신고합니다.
(3) 레베카의 사건 취재
전 편 포스팅에서 고향에 돌아온 작가 '레베카'에 대해 잠시 소개했었죠? 레베카는 자신이 인터뷰했던 조세핀이 경찰서에 있다는 연락을 받고 갑니다. 사건의 경위를 알게 된 레베카는 조세핀과 캘리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면서 진범이 누구인지 알려고 노력합니다. 레베카는 최대한 제삼자의 시선으로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봅니다. 그녀의 오빠 역시 청소년 시절 학교 폭력으로 스스로 바다에 몸을 내던진 아픔이 있습니다. 담당 경찰 '캠'과는 동성으로써 감정을 느끼는 사이이고... 레베카카는 캠에게 자신이 아이들에게 들은 이야기를 전해 주면서 수사에 최대한 도움을 주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워렌'과 친해졌고, 워렌이 비록 깡패들과 어울리지만 심성 착하고 순수한 아이임을 느낍니다.
(4) 2차 가해가 사망 원인
경찰은 사망 당일의 CCTV를 확보합니다. 리나는 심각한 폭력을 당해서 다리를 건너고 있었고, 이미 죽기 직전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아이 두 명이 리나의 뒤를 다시 쫓아가는 것이 영상에 나옵니다. 법의관 역시 집단 폭력 이후 2차 가해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라고 판단하고, 검사는 2차 가해자를 찾아 살인죄로 기소할 예정입니다.
(5) 워렌 체포
경찰 캠은 더스티를 불러 진짜로 워렌이 1차 집단 폭행 이후 리나를 다시 쫒아 가는 것을 목격했는지 물어봅니다. 이미 조세핀과 캘리에게 가스라이팅 당한 더스티는 맞다고 진술하고, 캠은 답답해합니다. 캠이 보기에도 워렌은 너무 엉뚱한 용의자이고, 잘못을 따져야 된다면 리나를 불러내 죽을 만큼 두들겨 패는 것을 주동한 캘리와 조세핀이 도의적 실질적 가해자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스티가 그렇게 진술하니 어쩔 수 없이 워렌을 체포합니다. 레베카는 경찰 서장이자 캠의 아빠는 불쌍한 소년 하나를 범인으로 몰아갈 것이며, 사건을 종결지을 것이라며 캠에게 실망합니다.
(6) 부츠
조세핀은 리나 생전에 신고 있었던 부츠를 부러워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츠가 리나 사망 후에 조세핀 옷 장에 들어 있네요? 알고 보니 캘리가 조세핀을 위해 리나가 죽기 전 부츠를 벗으라고 했고, 가져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리나의 목을 밟아서 잔인하게 사망에 이르게 했고, 죽는 모습을 지켜보며 담배 한 대 피우니 죽었다고 사이코같이 웃으면서 경험담을 말합니다.
(7) 소년원
워렌뿐 아니라 캘리와 조세핀, 더스티 등 그날 폭행에 가담했던 아이들은 모두 체포되어 소년원에 임시 구금 중입니다. 워렌은 재판을 앞두고 있으며, 캘리의 부모님은 지역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하여 소년원에서도 재판 전에 캘리를 먼저 빼내줍니다. 조세핀은 여기서도 개막장 인성 짓을 하고 있고, 레베카는 워렌을 자주 면회와 주면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8) 워렌 종신형
워렌의 재판이 제일 먼저 시작됩니다. 그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캘리가 리나가 괜찮은지 확인해 보러 가자고 해서 다시 다리 밑으로 따라갔고, 이때 캘리가 리나를 죽이는 것을 보았다고 진술합니다. 검사는 예리하게 워렌이 지켜보기만 했는지, 말렸는지, 사망에 가담했는지를 물어보고 워렌은 자신의 잘못 3, 캘리의 잘못 7 정도로 자신도 사망에 가담했음을 일부 인정합니다. 판사는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합니다.
(9) 캘리는 5년 형?
이 부분이 가장 화나는 부분입니다. 캘리의 재판 차례입니다. 자신은 감옥 갈 일 없다는 건방진 표정과 태도로 재판에 임했고, 변호사는 캘리가 무죄임을 변론합니다. 캘리는 자신은 리나를 죽이지 않았다고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법정에서 난리를 칩니다. 뜬금없이 판사는 캘리가 평소 공부를 잘했다면서 사망에 보조 요인자로 고작 5년 형을 선고합니다. 워렌은 캘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자신이 그날 퇴거 통지를 받고 너무 분노했고, 하필 캘리가 같이 리나에게 가자고 했을 때 따라갔다가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고 리나를 마구 폭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캘리가 리나의 머리를 강물에 담그고 리나가 사망했다는 진술을 합니다.
결말
조세핀도 종신형 때려야 될 것 같지만 고작 90일 소년원을 선고받았고, 이 마저도 중간에 탈출 시도로 1년 복역 후 스트리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캘리는 2 차례 상고 끝에 결국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중간 가석방 기간에 임신도 하고 출산도 하는 등 감옥살이를 계속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녀는 2007년 종신형 선고 후 결국 2016년에 최종 가석방되어 두 아이의 엄마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워렌은 자신의 죄를 깊이 반성하고, 리나 부모님께 사죄하며 2010년에 가석방 되어 지금은 사회 정의 프로그램으로 참여하며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이 사건을 소재로 책을 낸 '레베카'는 그 후로도 워렌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드라마가 공개되기 전에 사망했다고 합니다.
감상 후기
캘리랑 조세핀 연기자 맞죠? 실제 인물 같아서 보는데 너무 열받고... 리나의 엄마가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은 다시 잘 살아갈 기회조차 얻지 못한 것이 너무 슬프다고 하는데 맞는 말씀. 공감합니다. 진짜 주변에 사람 잘 만나야겠다.. 이건 그냥 청소년들 인간관계 친구관계 경각심으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디즈니 플러스 또 다른 드라마 추천 '작고 아름다운 것들' -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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