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됐다 - [하이틴 잡지에서 튀어나온 듯한 미드] 등장인물, 줄거리

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최식작 '어느 날 월터 형제들과 살게 되었다(My life with walter boys)'라는 고등학생 감성 물씬 나는 미드 한 편 포스팅하겠습니다. 

뉴욕소녀 콜로라도 깡촌에서 살게 되다(스토리의 시작)

뉴욕 소녀 재키

재키는 뉴욕 어퍼 웨스트사이드 고급 멘션에서 사는 15살 고등학생입니다.

엄마는 패션 업계 유명 인사이고, 아빠는 프린스턴 대학교 출신이며, 언니 역시 명문대학교 학생입니다.

정말 남부러울 것 없던 재키의 삶은 어느 날 부모님과 언니가 차 사고를 당해 모두 죽게 되면서 180도 변하게 됩니다. 

생전에 재키의 엄마는 자신의 친구 케서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재키 후견인으로 그녀를 지정했고, 유언장에 따라 재키는 케서린 부부가 사는 콜로라도 깡촌으로 가게 됩니다.

 

재미 포인트

등장인물을 소개하며, 재미 포인트도 함께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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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터 보이즈

월터 형제들(사진 출처: 야후)

 

월터 가족은 약 10명쯤 되는 자녀가 있습니다.

물론 그중 2명은 아빠가 파병을 가게 되어서 월터 가족이 맡아 키우는 것이만 엄청난 대가족입니다.

게다가 초등학생 딸 파커를 제외하고는 모두 남자 형제들입니다.

월터 보이즈는 저마다 다 특색을 가지고 있으며, 일단 출연하는 머릿 수가 많다 보니까 이야깃거리 역시 풍성합니다. 

형제들의 특색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밑에 계속 이어 가겠습니다~

(2) 오은영 박사도 울고 갈 월터 부부

월터 부부

엄마 캐서린은 수의사로 말, 돼지 등 마을에서 키우는 동물을 치료해 주는 직업정신 투철한 수의사입니다.

동물이 아픈데, 치료비가 없는 보호자들에게는 그냥 공짜로 동물을 치료해 주고 보내주기도 합니다.

아빠는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 병충해가 드는 등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고등학생 자녀를 한 걸음 뒤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그들의 자율성을 존중해 주는 오은영 박사님도 보면 울고 갈 최고의 부모 모습입니다.

안 그래도 자식이 많은 마당에 재키까지 기꺼이 가족으로 받아 주고, 보호자 역할을 해주는 정말 선하고 지혜로운 사람들로 현실에 있을까 싶은 부모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둘이 아이를 10명씩이나 키우면서도 서로 사랑하고, 응원해 주는 세상 둘도 없는 사랑하는 부부입니다. 

 

(3) 하이틴 잡지에서 나올 법 한 월터 형제들

콜 월터(고등학교 최고 미남)

콜과 엘릭스는 1살 차이 형제로 정말 딴판이며, 서로 티격태격하는 브라더스입니다.

콜은 원래 고등학교 풋볼 팀 쿼터백으로 콜로라도 주에서도 알아주는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풋볼로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다리 부상을 입고 풋볼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그를 위해 비싼 재활 치료를 받게 해 주었지만, 효과는 없어서 그는 더욱 삐뚤어집니다. 

지금은 토니의 자동차 정비소에서 알바를 하며, 대학은 포기했고, 여러 여학생들을 자기 침대로 몰래 부르고, 고등학생이 술을 마시는 등 완전 어긋난 고등학생 3학년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콜 월터

그리고 그는 엄청난 미남으로 학교에서 대부분의 여학생들이 그를 한 번씩 짝사랑했었고, 그가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목장 일을 돕는 모습을 보면 정말 하이틴 잡지에서 나올 법 한 비주얼이 마음 설레게 합니다.

 

반면 엘릭스는 형과는 다르게 다정한 순정 남입니다.

엘릭스와 재키

말(horse)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승마를 잘해 승마로 대학을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재키와 같은 반인데, 재키를 참 다정하고 친절하게 잘 챙겨줍니다.

재키가 오기 전 페이지라는 여학생과 처음으로 사귀었는데, 그녀가 형 콜과 키스하는 것을 보고, 형과 사이가 틀어집니다.

 

(4) 뉴욕 엄친딸 재키

예쁜 모범생 재키

 

주인공 재키는 프린스턴 대학교를 가기 위해 공부면 공부, 학생회 활동도 열심히, 육상 경기도 1등을 하는 등 예쁘고 공부 잘하고, 착한 모범생입니다.  재키가 월터 보이즈 집에 와서 적응하는 모습도 귀엽지만, 형제들을 도와주고, 15살 고등학생이 맞나 싶은 정도로 뭐 하나 못하는 것이 없는 소녀입니다. (솔직히 그냥 어른임... ㅋㅋ)

 

(5) 연극배우를 꿈꾸는 대니

연극 지망생 대니

대니는 콜과 이란성쌍둥이 형제이자, 연극배우를 꿈꾸는 소년입니다.

그러나 콜로라도 시골에 살면서 변변한 연극 한 편 제대로 본 적이 없고, 연극배우를 할 수 있는 길도 잘 모르는 상황입니다. 그는 형제들이 다 잠든 새벽 혼자 일어나 영화를 보며 배우들의 연기를 분석하고,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하면 어울릴지를 고민합니다. 그런 대니를 보고 재키는 줄리어드 연극과를 지원해 보라고 격려해 줍니다. 과연 결말에 그는 연극의 길로 갈지? 아닐지? 이어지는 다음번 포스팅도 잘 봐주세요. 

 

(6) 윌과 헤일리

헤일

윌은 장남이고 올해 25살입니다. 

그는 아이비리그에도 갈 성적이지만, 장학금을 받기 위해 지역에 있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였습니다.

지금은 시내에서 여자 친구 헤일리와 동거 중입니다.

 

낮에는 부동산 중개 일을 하고, 저녁에는 카페를 맡아 BAR로 운영하며, 본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늘 들려서 동생들을 챙겨주는 성실하고 자상한 장남입니다.

장남 윌 월터

헤일리와 결혼을 하고 싶지만, 결혼식 비용과 헤일리의 대학원 과정이 안 끝난 것 등 현실적인 문제로 헤일리와 고민 중입니다. 윌은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헤일리는 젊을 때 여행도 많이 가고 싶고 서로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고 싶은데, 이런 부분에서 윌과 가치관이 맞지 않아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7) 에린의 질투

에린

에린은 콜의 여자친구입니다.

그런데 콜이 자신과 사귀면서 다른 여자들도 만나고, 집에 데려가고 하는 것에 쿨하게 이해해 주기로 암묵적으로 약속된 사이입니다. 다른 여자는 그렇다 치는데, 콜이 재키를 좋아하는 것이 빤히 보이자 질투를 합니다. 

재키한테 노골적으로 '고아 코스프레 하지 마!' 이렇게 말하고, 학생회에 재키가 들어오자 텃세를 부리는 등 재키를 속상하게 합니다. 에린 역시 재키가 갑자기 전학 와서 자신의 육상부 팀장 자리를 가져가는 등 콜이 아니더라도 속이 상합니다. 

재키와 에린은 서로 날이 서 있는 대화가 오고 가는 가운데... 의외로 나중에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등 친해집니다. 

 

(8) 선생님들의 연애

재키 담임 선생님 타라

재키의 담임 선생님 타라는 윌 오빠의 여자친구 헤일리와도 친구입니다.

타라는 같은 학교에 근무하는 인도계 남자 선생님과 연애 중인데, 타라 커플과 헤일리 커플이 동반 데이트를 하는 등 어른들 연애도 꽁냥꽁냥합니다. 그런데 타라의 남자친구는 영국에서 학과장 자리를 제안받고, 영국으로 갈 상황에 있습니다.

타라는 남자친구가 자신에게 상의도 없이 간다며... 서운해합니다.

타라와 헤일리 두 25살 아가씨들의 연애 이야기도 재미있습니다. 

 

삼각관계 

윌과 재키

등장인물 소개에서 눈치채셨나요? 

콜 월터와 엘릭스 월터는 둘 다 재키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재키는 엘릭스와 키스하면서, 둘이 사귀게 되고 콜은 계속 재키 주변을 맴돕니다.

재키 역시 콜에게 마음이 있고... 

콜과 엘릭스 사이에 재키는 어떠한 선택을 하며, 관계를 어떻게 될까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인상에 남았던 장면 위주로 삼각관계 이야기와 월터 가족에 대한 스토리를 더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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