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성인식에 절대 오지마 - 미국 유대인들의 중 2병(줄거리, 결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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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후기

내 성인식에 절대 오지마 - 미국 유대인들의 중 2병(줄거리, 결말, 후기)

by 토깽이은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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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최근 공개된 영화 '내 성인식에 절대 오지 마'에 대한 줄거리와 재미 포인트, 결말, 후기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중1 단짝 스테이시와 리디아 

스테이시와 리디아 단짝 중학생엄마 미소 짓게 하는 두 귀여운 절친 여중생들
엄마 미소 짓게 하는 두 귀여운 절친 여중생들

스테이시와 리디아는 뉴욕에 사는 중산층 유대교인 가정의 절친 중1 소녀들입니다.

이 둘을 유대교인 학교에 다니며, 유대교 율법에 따라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곧 이들은 유대교 성인식인 '바르 미츠바'가 열리는 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테이시가 짝사랑하는 앤디라는 남자아이와 절친 리디아가 뽀뽀하는 것을 보았고, 급기야 둘이 사귄다고 하니... 스테이시는 단짝 친구에게도 배신당하고, 고백도 못해보고 차인 짝사랑 상대에 대해서도 서운함과 미련이 남아 있습니다. 과연 이들은 바르 미츠바도 잘 치르고, 관계도 회복될 수 있을까요?

재미 포인트

(1) 바르 미츠바가 뭐야?

바르 미츠바 모습(주인공이 전광판에 영상으로 등장하고... 아무튼 화려하고 즐거운 파티입니다)바르 미츠바 모습(주인공이 전광판에 영상으로 등장하고... 아무튼 화려하고 즐거운 파티입니다)
바르 미츠바 모습(주인공이 전광판에 영상으로 등장하고... 아무튼 화려하고 즐거운 파티입니다)

이야기는 미국에 거주하는 유대교인 가정의 사춘기(한국 나이로는 중1 정도) 소녀들의 바르 미츠바를 앞두고 벌어집니다. 

바르 미츠바는 유대교에서 치루는 성인식인데,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아니라, 회당에서 율법을 읽고 나면 결혼 파티 뺨치는 화려한 파티가 열립니다.

DJ도 오고, 아이들은 춤을 추고 애정 행각도 벌이는 등...(부모님, 선생님 계시는데...) 

주인공 스테이시는 자신의 바르 미츠바가 어떻게 열리느냐에 따라 앞으로 자신의 인생이 멋질지 안 멋질지가 정해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허드슨 강 요트를 빌려 파티를 열어 달라는 등 다소 비현실적이고 꿈같은 파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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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 미츠바에 대한 설명이 담긴 포스팅▼▼▼

 

유대교(유대인) 성인식인 '바르 미츠바'와 미국 유대인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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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만국 공통 중2 병

세상 모든 슬픔 다 짊어진 듯한 사춘기 소녀 스테이시세상 모든 슬픔 다 짊어진 듯한 사춘기 소녀 스테이시
세상 모든 슬픔 다 짊어진 듯한 사춘기 소녀 스테이시

아이들은 유대교 학교에 다니는 7학년 들입니다. 한국 나이로는 중1쯤 될 텐데, 율법에 따라 경건하게 살며 어른들 말씀 잘 듣고 옷도 정숙하게 입을 것 같은 생각 속 유대교 아이들의 모습과는 반대됩니다. 이아이들도 똑같이 중2 병처럼 잘 나가는 여자 아이들 무리에 끼고 싶어 하고, 짝사랑 상대인 앤디는 발랑 까졌으며, 방에 들어가 친구 관계로 속상해서 세상 모든 슬픔 짊어진 듯 혼자 울고, 어른들이 입는 파티용 드레스와 킬힐을 신고 안 어울리게 진한 화장을 하는 등... 정말 찐 사춘기의 교과서적인 모습들을 보여줍니다. 

(3) 의외의 유대교인들의 모습들?

정숙함과는 거리가 멀죠? ㅋㅋㅋ 멋부리고 싶은 아이들
스테이시와 같은 반 아이들과 오른쪽은 랍비님

중2 병은 그렇다 치더라도 유대교 어른들 역시 생각했던 근엄 진지한 모습과는 사뭇 다릅니다.

먼저, 랍비라고 불리는 학교 선생님 역시 수업을 흥겨운 노래로 하시고, 스타일이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자유분방합니다. 스테이시의 아빠는 애덤 샌들러가 맡았는데, 코믹스럽고 늘 소파에서 잠드는... 여느 아버지들과 비슷합니다.

그 외에도 유대교 학교에서 중학생 아이들이 애정 행각을 벌이는 것 역시 정숙한 종교 성향의 학교와는 거리가 멉니다.

그리고 영화의 전반적인 유대교 모습이 상당히 개방적이고, 흥겹고, 신세대적인 모습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기존의 엄숙하다는 유대교에 대한 편견을 조금 탈피하고자 만든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들었습니다.  

(4) 미워하는데 좋아해

리디아와 앤디. 그리고 이모습을 바라 보는 스테이시리디아와 앤디. 그리고 이모습을 바라 보는 스테이시
리디아와 앤디. 그리고 이모습을 바라 보는 스테이시

스테이시는 리디아에게 화가 잔뜩 나고 화가 나서 절교를 합니다.

그런데 둘은 어릴 적부터 단짝친구였고, 스테이시는 리디아를 질투도 하면서도 우정을 그리워하고, 좋아합니다.

이런 모습이 참 귀엽고, 부모님과의 관계에서도 반항하다가도 결국 부모님 말씀을 듣는 모습도 참 귀여운 중학생 소녀 같은 모습에 이쁩니다. 

잘 나가는 무리에 끼고 싶어~! - 사건의 시작

아이들이 집에 모여서 노는 모습(다들 잘 사는 집인듯 합니다 ㅋㅋ 집에 수영장은 기본이에요)

 

리디아는 잘 나가는 반 아이 킴의 모임에 초대 받았고, 스테이시도 데려갑니다.

둘은 뛸 듯이 기뻐합니다. 그런데 킴은 이 둘에게 함께 절벽에 가서 놀자고 하고...

리디아는 거절했지만, 잘 나가는 무리와 어울리고 싶은 스테이시는 따라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킴은 절벽에서 떨어져 수영 할 사람 없냐고 하고, 잘 나가 보이고 싶은 스테이시는 자신이 뛰어내리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뛰어 내리고, 아이들에게 비웃음 거리만 된 스테이시. 그때 절친 리디아도 말리지 않고 함께 웃었다면서 토라져 집으로 갑니다. 

엔디와 리디아의 뽀뽀

엔디와 리디아엔디와 리디아
엔디와 리디아

스테이시는 리디아와 화해하려고 리디아 집에 갑니다.

그런데 리디아 집에서는 반 아이들이 모여 놀고 있었고, 리디아는 앤디와 뽀뽀를 하는데... 이 장면을 스테이시가 목격합니다. 리디아는 엔디가 갑자기 한 것이며, 실수였다고 하지만 스테이시는 완전 화가 나서 "내 성인식에 절대 오지 마"라고 폭탄선언을 합니다. 둘은 학교에서 더 이상 아는 척도 안 하고, 설상가상 리디아는 엔디와 사귀고, 잘 나가는 아이들 무리에서 놀게 됩니다.

리디아의 바르 미츠바

 리디아와 스테이시 어렸을 때 모습  리디아와 스테이시 어렸을 때 모습
리디아와 스테이시 어렸을 때 모습

리디아의 바르 미츠바 성인식 날.  원래 스테이시는 리디아의 성인식 입장 영상을 만들어 주기로 했지만, 엔디와의 뽀뽀 사건으로 절교를 선언하고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스테이시는 질투심에 혼자 자신의 노트북으로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리디아의 굴욕 영상과 사진을 모아 입장 영상을 만들고, 혼자 보며 위안을 삼았습니다.

여기서 스테이시의 엄마는 그것이 리디아의 진짜 성인식 입장 영상이라고 생각하고, 보지도 않고 리디아 엄마에게 전송합니다. 두 엄마들의 확인 절차 없이, 보내진 영상은 리디아의 성인식 당일 틀게 되고...

리디아는 심한 굴욕으로 눈물의 바르 미츠바를 보내게 됩니다.

스테이시의 바르 미츠바 - 결말

스테이시의 바르 미츠마스테이시의 바르 미츠마
스테이시의 바르 미츠마

 

 

스테이시는 자신이 만든 영상으로(보낸 것은 엄마이지만) 리디아가 상처를 많이 받은 것에 우울해하며, 학교에서도 왕따가 됩니다. 자신의 바르 미츠바 성인식 날. 스테이시는 절대 자신은 성인식에 안갈 것이라고 하지만, 부모님은 강제로 그녀를 데려 가고... 회당에서 그동안 외웠던 성인식 율법 노래와 구절 등을 낭송하고, 바르 미츠바를 준비했던 소감을 연설하다가 그녀가 정말로 바르 미츠바에서 싶은 것은 리디아와의 화해라는 것을 알게 되며 리디아 집으로 찾아가 화해를 요청합니다. 두 소녀는 그동안 마음에 있었던 이야기들을 나누며 마음을 풀고... 리디아는 스테이시의 바르 미츠바 파티에 참석하며 결말은 해피엔딩으로 끝납니다.

사춘기 소녀의 교과서 같은 영화 - 감상

스테이시아 아빠(아담 샌들러)스테이시아 아빠(아담 샌들러)
스테이시와 아빠(아담 샌들러)

유대교인들의 성인식 모습과 그 나이 소녀들의 모습이 정말 잘 그려진 영화입니다.

보면서 어릴적 중학교 시절 생각도 많이 나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친구가 전부이며, 잘 나가는 무리에 끼고 싶고, 짝사랑하는 남자아이도 있었던 그 시절.

지나고 생각하면 별거 아니고, 이불킥 사건도 많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그래. 그 시절은 누구나 다 그렇지' 하며 위안도 받습니다.  그 시절. 세상 모든 것이 다 심각한 것 같은 사춘기 아이들의 모습을 잘 그린 영화입니다.

스테이시와 엄마, 아빠스테이시와 엄마, 아빠
스테이시와 엄마, 아빠

성인식 파티에 의미 부여를 많이 하면서, 바르 미츠바의 본질인 토라 낭송(노래로 율법을 하는 것)을 열심히 외우고 연습하는 스테이시의 모습이 너무 이쁘고 귀엽습니다. 

보고 나면 흐뭇해지는 성장 영화 '내 성인식에 절대 오지 마!'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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