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플릭스 미드 추천 '그리고 베를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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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디즈니+ 후기

넥플릭스 미드 추천 '그리고 베를린에서'

by 토깽이은 2021.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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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 미드 '그리고 베를린에서'에 대한 간략한 줄거리와 개인 감상후기를 포스팅 해보도록 할께요. '그리고 베른린에서'는 유대교의 강경 종파인 하레디 집단에 대한 이야기와 이 하레디를 벗어나 새로운출발을 하려는 주인공 에스티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이 미드는 '데보라 펠드먼' 이라는 실제 뉴욕의 하레디 집단에서 탈출한 여성이 2012년 자신의 회고록을 낸 책 'unorthodox'를 바탕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하였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르린에서'예고편

 

여러분은 뉴욕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엄청 화려하고, 자유분방한 그런 느낌이 들어요. 실제로도 뉴욕은 개방적이고,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는 도시이죠.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공식 예고편

그런데 이런 개방적인 도시, 뉴욕에서 아직도 결혼 상대는 부모님과 중매쟁이를 통해 정해지고, 유대교리만을 교육받으며, 스마트폰 등 바깥 세상과 단절을 한 채 오직 종교적 교리 안에서 그들만의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집단이 있습니다. 이 집단은 바로 하시디즘 공동체 인데, 이 공동체는 유대교에서 분리된 유대교 원리주의 강경파이며, 모든 세속주의를 다 거부하는 집단입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예고편

그리고 이 하시디즘 공동체에서 태어나고 자란 주인공 에스티.  그녀도 처음에는 결혼에 대한 환상이 있었습니다. 결혼하여 남편과 새로운 가정을 이루고 싶은 그녀의 꿈으로 결혼 생활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결혼한지 1년 동안 아직도 임신을 하지 못했다며 시어머니한테 구박받고(한국의 웰컴투 시월드도 울고 갈 곳입니다...), 시어머니는 사사건건 아들과 며느리의 잠자리까지 참견합니다. 이런 숨막히는 결혼 생활과 남의 편 같은 남편. 그리고 엄격한 규율 속에 여자는 탈무드도 읽을 수 없고, 애 낳는 기계화 되는 삶은 사는 이 공동체에서 살기 싫다는 신념으로 뉴욕의 하시디즘 공동체에서 탈출합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공식 예고편

이 드라마에서는 이렇게 유대교 하시디즘 공동체의 결혼식, 의상, 문화 등에 대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탈출 후 그녀가 향한 곳은 그녀가 아기일 때 그녀를 버리고 떠난 레즈비언 엄마가 사는 곳 독일의 베를린입니다. 간신히 비행기표를 사서 베를린에 도착했지만, 그녀는 엄마한테 다가갈 수 없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공식 예고편

그녀에게는 음악에 대한 재능이 있고, 특히 노래를 정말 잘 부르는 아름다운 목소리를 가졌습니다. 하시디즘 공동체에서는 여자는 노래를 부를 수 없어서 그녀의 음악적 재능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이제 그녀는 베를린 음악원에서 오디션을 볼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기 음악원에 다니는 친구들도 사귀게 되었지만, 그녀에게 순수하게 대하는 친구들도 있는 반면, 하시디즘 공동체에서 도망친거 아니냐며 그녀에 대해 경계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공식 예고편 

그녀는 친구들을 따라 바닷가도 가보고 클럽도 가봅니다. 난생 처음 하는 경험이 그녀에게는 이제는 자기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살겠다는 결심이 더욱 굳건해집니다. 해변에서 그녀는 가발을 벗고 자신의 머리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는데, 하시디즘 공동체에서는 절대로 금기시 되는 행동이지만 그녀는 이러한 행동으로 엄격한 규율 속에서 억압되며 살던 과거를 벋어나 진정한 마음의 자유를 얻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예고편

이렇게 자신의 꿈을 찾으며, 살아가려는 에스티에게 남편 얀키와 하시디즘 공동체에서 탈출한 사람들을 전문으로 잡아오는 사냥꾼 같은 모이셰가 뉴욕에서 베를린까지 찾아옵니다. 사실 에스티가 탈출하기 전 남편 얀키는 그녀에게 임신을 못한다며 이혼을 먼저 요구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들이 에스티를 잡으러 온 이유는, 에스티가 얀키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아 차렸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 아기의 존재는 특별합니다. 바로 이 하시디즘 공동체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는 것이 홀로코스터에서 죽어간 유대인 600만명을 복원시키는 것이 그들의 사명인데요. 사실 에스티 역시 그녀의 엄마가 에스티를 데리고 탈출했지만, 이러한 이유로 하시디즘 공동체에서 다시 뺏어간 그런 슬픈 사연이 있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공식 예고편

남편 얀키는 베를린에서 자신이 아내 에스티에게 진정한 사랑을 주지 못하고, 하시디즘 규율만을 따라 살아왔다는 것을 느끼며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공동체를 떠나 다시 함께 시작하자고 합니다. 그런데 에스티는 이미 음악원에서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고 선택했습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예고편

과연 에스티는 남편과 재결합을 할지, 그녀의 음악적 재능은 어떻게 발현이 되며, 그녀는 베를린 음악원에 입학 할 기회를 얻게 될지 결말은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친엄마와는 어떻게 다시 만나게 되는지도~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드라마는 미국과 독일이 함께 제작하였으며, 실제로 이스라엘의 유대인 배우 '시라 하스'가 에스티역을 연기하였습니다. 또한 극중에 랍비로 나오는 사람이 실제 하시디즘 공동체 출신으로 드라마 촬영에 많은 고증을 하였다고 합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사실 처음에는 너무 충격이었어요. 어떻게 다른 곳도 아니고 뉴욕 한복판에서 아직도 저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을까? 그리고 아무리 종교의 자유는 있다고 하지만... 그 종교라는 이름 하에 여성의 인권이 억압되고, 개인이 추구하는 삶을 살 수 없도록 헤어스타일과 의상까지 통제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넷플릭스'그리고 베를린에서' 예고편

앞서 하시디즘 공통체에서는 여성이 결혼하면 머리를 삭발한다고 하였죠? 그 이유는 자신의 머리는 오직 남편에게만 보여줄 수 있다고 하여 그런 의식을 치루는 것이며, 밖에 나갈 때는 사진 처럼 가발이나 두건을 착용합니다. 그리고 남성들은 구렛나루 같은 옆머리는 절대로 자르면 안됩니다. 

출처: 넷플릭스 '그리고 베를린에서' 공식 예고편

저도 이 미드를 통해 처음으로 하시디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여기 나오는 하시디즘은 해외 하시디즘의 이야기 이고, 실제 이스라엘에는 하시디즘 공동체가 정치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다고 합니다.  하시디즘에 대한 포스팅은 제가 개인적으로 한번 해보고 싶은 주제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넷플릭스 미드 '그리고 베를린에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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