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그레이스 - 줄거리, 결말, 후기, 해석 입니다.

시간 순삭~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실화 바탕 캐나다 드라마 그레이스 줄거리, 결말, 후기 해석에 대해  보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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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줄거리 요약

그레이스

그레이스는 1843년 아일랜드계 토론토 이주민으로, 매우 아름다운 16세 여성입니다.
그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토마스 칸나어의 집에서 하녀로 일하다가, 그와 가정부 낸시 몽고메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됩니다. 그녀와 공범으로 지목된 제임스 멕데르몬은 기소당하고, 그레이스는 종신형을 선고 15년째 복역 중이고, 제임스는 사형에 처합니다. 사건 당일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그레이스. 그리고 새로운 심리적 기법으로 진실을 밝혀 내려는 조던박사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그레이스가 진범인지, 억울한 누명인지 알아 가는 내용입니다.

재미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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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캐나다

19세기 캐나다의 광활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당시 사람들의 고된 가사 노동 등이 자세히 나오며, 기차, 마차 등 19세기 배경으로 볼거리가 많은 드라마입니다. 

(1) 토론토에 도착한 그레이스 가족

19세기 캐나다, 그레이스 가족이 타고 온 선박

그레이스 가족은 아일랜드에서 대기근과 종교적 박해를 피해 1840년대에 캐나다 토론토로 이주해 왔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몇 개월간 지속되는 선박 여정에서 전염병에 걸려 돌아가시고. 
4명의 동생과 알코올 중독과 폭력이 심한 아버지와 함께 캐나다 생활을 하게 됩니다.

(2) 부잣집 하녀 생활

그레이스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토론토의 한 부잣집에 하녀로 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유분방한 친구 메리를 만나 우정을 쌓습니다.

(3) 친구 메리의 죽음

오른쪽이 친구 메리

부잣집 도련님 파킨슨은 메리에게 거짓 사랑을 속삭이며 그녀를 임신시키지만, 발뺌하고...
메리는 그렇게 죽습니다. 

(4) 토마스 나으리 댁으로

토마스 나으리 댁

파킨슨 도련님이 그레이스에게도 치근덕거리고, 때마침 토마스 킨나어 댁의 가정부인 낸시가 그레이스에게 돈을 더 준다며 이직을 제안합니다. 그레이스는 제안을 수락하며, 토마스 나으리 댁으로 하녀 인생 2 막을 시작합니다.

(5) 같은 하녀 끼리 어디서 갑질이야!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그레이스 트레일러

낸시 몽고메리는 하녀 출신이지만 사실상 토마스 나으리의 안주인처럼 행동합니다. 그녀는 토마스의 애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같은 하녀 출신인데 누구는 뼈 빠지게 일하고, 누구는 주인도 아닌데 일이나 시키며 주인의 총애를 받고... 그레이스는 점점 화가 납니다.

(6) 사건의 날

체포되어 수감 중인 그레이스

같이 토마스 집에서 일하던 하인 제임스 맷더못은 늘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성질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레이스에게 함께 둘을 살해하고 돈을 훔쳐서 미국으로 가자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 사건은 일어났고, 둘은 미국으로 도망치다가 1급 살인죄로 체포됩니다.

(7) 그레이스의 진술

연행되는 그레이스

제임스는 그레이스와 공범이라고 진술합니다. 그러나 그레이스는 자신은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으며, 범행이 일어나고 한참 후에 현장으로 왔으며, 얼떨결에 제임스와 도망만 쳤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그날에 대해서는 부분 기억 상실이 왔다고 합니다.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결말

그레이스와 닥터 조던의 면담

조던 박사는 그레이스에게 최면 기억 요법을 시행합니다.

그녀는 최면 속에서 자신의 육체 안에는 죽은 친구 메리가 들어와 있으며, 메리는 실제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합니다.

그레이스를 흠모하던 조던 박사는 그녀가 무죄임을 믿고 있었는데, 그녀의 최면 진술에 충격에 빠집니다.

사람들은 그레이스가 미쳤다고 손가락질 하고, 조던 박사는 실망한 채 고향으로 돌아갑니다.

그레이스는 11년 후 가석방 되고, 조던 박사는 그레이스에게 빠져나오지 못한 채 폐인이 되어 살아갑니다.

그레이스는 석방 후 자신을 예전부터 흠모하던 한 남자와 결혼을 하고, 남은 여생을 안락하게 보냅니다.

그녀가 정말 살인에 가담했는지, 아닌지는 160년이 지난 지금에도 미제 사건으로 남아 많은 작품의 소재가 되고 있습니다.

 

해석과 느낀 점

그레이스의 유죄 여부와 상관없이 19세기 중반 아일랜드계 하녀들의 고된 삶을 보여주는데 의미를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시 고되지 않은 삶이 얼마나 되었겠냐만은 아일랜드계 사람들이 정말 힘들게 정착하며 살았겠구나 생각됩니다.

특히 가사 노동이 매우 많았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현대 기술 발전에 감사하게 되네요 ㅠㅠ)

그리고 드라마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9세기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식이 있으면 더욱 몰입할 수 있습니다.

저 사람들은 왜 같은 백인인데 누구는 하녀이고 누구는 주인이지? 이런 의문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아일랜드 사람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많이 간 배경과 과정

↑↑↑  당시 아일랜드 사람들이 북아메리카로 이주한 이유는 위 포스팅에서 시간 순삭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습니다~

아일랜드 독립과 내전의 역사, 영국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 보아요

↑↑↑  아일랜드는 어디야? 잉글랜드 근처에 있는 나라인데...? 하며 궁금하시죠? 아일랜드에 대한 설명의 위 포스팅에 또 흥미롭게 적어 놓았습니다^^ 

 

낸시 몽고메리(하녀이자 토마스의 애인)

여자의 적은 여자라고, 하녀의 적은 역시 하녀입니다.

우리가 넘사벽인 사람들에게는 질투와 시기심을 잘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나와 동일선상에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특히 질투심을 느낍니다. 그레이스 역시 주인들에게는 크게 불만이나 시기심이 없었지만, 같은 하녀인 낸시에게는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낸시 역시 토마스 나으리가 그레이스를 예쁘다고 칭찬하니까 그녀를 좋아할까 봐 눈에 질투가 이글이글합니다. 이러한 인간의 질투 심리를 단순히 유치한 것으로 치부할 수는 없고, 시대를 넘나드는 공통되는 인간의 본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넷플릭스 미드 추천. 조용한 희망

그 외에도 또 다른 넷플릭스 캐나다 드라마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하시다면 위 '조용한 희망'에 대한 포스팅이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넷플릭스 캐나다 드라마 '그레이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