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 시즌 3 제이미 줄거리와 결말, 감상 포인트, 해석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죄인 시즌 3 - 제이미 편에 대한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 결말과 해석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의 시작 - 단순 교통사고?

제이미, 닉 사고 현장

시즌 3에서는 다시 엠브로즈 형사가 관할 구역인 도체스터에서 사건을 맡습니다.

두 명의 남성 제이미와 닉이 함께 차를 타고 가다가 과속으로 차가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운전은 닉이 했고, 사망자도 닉. 제이미는 경상만 입습니다.

경찰들은 운전자 과실 사고로 종결 지으려고 하지만, 예리한 엠브로즈 형사는 의문점을 갖습니다.

생존자인 제이미는 왜 사고가 나고, 한참 후에 911에 신고를 했을까?

사고 후 제이미는 왜 차량 오디오의 노래를 틀었을까?

엠브로즈는 제이미를 파고듭니다.

감상 포인트

제 나름의 인상적인 장면과 내용을 중심으로 중반 스토리를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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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친구가 과속을 했어요 흐엉...

제이미

제이미는 사립 고등학교 선생님이고, 아내와 곧 태어날 아들이 있는 모범 시민입니다.

경찰은 이런 제이미에게 딱히 범죄가 있음을 예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제이미는 자신도 사고로 부상을 당해서 신고를 늦게 한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남자 둘이 왜 외딴 길을 새벽에 달렸을까요? 앰브로즈 형사는 이 부분을 더 조사합니다.

(2) 남의 사유지에 무덤을 왜 파?

소냐 사유지에 구덩이

그들의 차량 사고가 난 곳은 소냐라는 여성의 사유지에 있는 길이었고, 그 길은 소냐의 집으로만 향합니다.

엠브로즈 형사는 이들이 소냐의 사유지에 왜 들어갔는지 의문을 갖고 소냐를 만납니다.

소냐는 혼자 사는 중년의 여성 화가이며, 자신의 사유지 숲에 누군가 무덤 같아 보이는 구덩이를 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무덤은 정황상 닉이나 제이미가 한 것입니다. 제이미는 닉이 자신은 무덤에 대해서 모른다고 화를 냅니다. 

(3) 형사님 저를 정신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ㅠㅠ 

이미지 출처: 죄인 예고편

엠브로즈는 제이미가 닉이 죽어가게 내버려 둔 것을 정황상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증거는 불충분하여 체포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제이미에게 자백하라고 하지만, 제이미는 불안정안 정신 상태로 누군가를 헤칠 수도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제이미는 아들이 태어난 후 자신이 너무 불안한 상태라며 엠브로즈에게 찾아와 정신 병원에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엠브로즈는 그를 정신 병원에 데려가지만, 제이미는 돌연 사라집니다.

제이미를 불법 추적하여 그를 밤 새 따라다니는 엠브로즈 형사는 제이미의 독특하고 기괴한 가치관을 알게 됩니다.

(4) 기괴한 정신세계

이미지 출처: 죄인 예고편(닉)

제이미는 대학 시절 닉에게 매료됩니다.

닉은 니체의 사상을 종교처럼 생각합니다.

닉의 신념은 '모든 사람은 죽음을 피할 수 없고, 갑자기 생기는 불행을 피해 갈 수도 없다.'입니다.

여기까지는 저도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그다음이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닉은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거나 무덤을 파서 8시간씩 있는 등 죽기 직전의 공포와 고통을 계속 경험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5) 잘 살다가 왜 전화했어

제이미 집에 찾아 간 닉

제이미는 대학 졸업 후 아름다운 아내와 평온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잘 살다가 불현듯 자신의 삶이 무료하다고 느꼈는지 닉에게 먼저 연락을 합니다.

닉은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죽음의 공포를 직면해야 한다는 사상을 실천하며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이미를 다시 한번 자신의 사상에 매료시킵니다. 

 

(6) 동서남북 종이 접기가 이끄는 곳으로

동서남북 종이

닉은 대학시절부터 동서남북 종이 접기에 단어를 적고,  랜덤으로 적힌 단어가 뽑히면, 그 단어가 의미하는 데로 가는 독특한 행동을 했습니다. 그는 우리 인생은 우연이 이끄는 곳으로 가는 것이지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연이 이끄는 데로 하는 것 역시 실천했습니다. 

 

(7) 혼자만 실천하면 안 될까?

이미지 출처: 죄인 예고편(소냐)

닉의 죽음 공포 실천과 랜덤 실천은 자기 자신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끊임없이 제이미를 설득했으며, 타인의 죽음에 관여하는 것이 자신의 사상 실천의 완성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바로 소냐였습니다. 왜냐하면 동서남북 종이가 그곳으로 나왔기 때문에...

차량 전복 사고 당일은 닉이 제이미를 데리고 소냐를 헤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8) 제이미에게 매료당하는 2명

닉의 사진을 찍는 소냐

제이미는 정신 병원에서 나온 날 밤에 엠브로즈 형사 몰래 한 남자를 공격하여 죽게 합니다.

닉이 말했던 것처럼 타인의 죽음에 관여하는 것이 자신들의 가치관 실천의 완성이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제이미라는 증거가 없지만, 엠브로즈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이미에게 매료되는 엠브로즈 형사

그리고 엠브로즈에게 무덤에 들어가 8시간 있으면서 자신이 닉에게 배운 사상을 느끼면 자신이 자백한 종이를 주겠다고 합니다. 엠브로즈는 이미 제이미에게 약간 매료된 상태로 무덤에 들어가 죽기 직전까지 있다가 나옵니다.

소냐 역시 제이미에게 매료당하여, 그의 사진을 몰래 찍고, 그의 초상화를 그립니다.

소냐는 자신을 죽게 하려는 제이미의 심리를 파고들며, 자신이 과연 그 불행을 피해 갈 수 있을지 테스트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결말(스포 있음)

(1) 차량 사고 진실

이미지 출처: 죄인 예고편

차량 사고 당일. 닉은 제이미가 하려는 것을 막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닉은 제이미에게 겁쟁이라고 합니다.

그는 우리는 모두 똑같으며, 모든 동물은 태어날 때부터 다른 생명체를 죽인다며, 타인의 죽음에 관여하는 것에 죄의식을 가지는 것이 잘못된 신념이라고 말합니다.

겁에 질린 제이미는 과속을 하는 차의 기어를 P로 바꾸어 차량을 전복시킵니다.

사고 당시 닉은 힘겹게 살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911에 전화하려고 했지만 제이미가 전화를 빼앗습니다.

제이미는 그 순간 닉이 죽어서 그의 폭주를 막아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곧 제이미는 무서워서 911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닉은 제이미에게 자신이 죽게 내버려 두라고 합니다. 그가 자신을 죽게 하는 것으로 자신의 신념을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제이미는 닉이 좋아하던 음악을 틀어 주며, 그의 죽음에 관여합니다.  그 후 닉의 사상에 더욱 매료되어 2명의 사람을 더 죽이고, 그중 한 명은 엠브로즈의 경찰 동료였습니다. 

(2) 그는 체포될까

엠브로즈 형사의 집

제이미의 범행 증거가 나오고, 경찰은 그를 추적합니다.

제이미가 두고 간 동서남북 종이에는 소냐, 엠브로즈의 손자 등 엠브로즈가 소중히 생각하는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때 손자 일라이의 전화로 제이미가 엠브로즈에게 전화합니다. 혼자서만 오라고...

제이미는 일라이를 납치한 상태이며, 동서남북 종이를 엠브로즈에게 줍니다.

그의 손자를 총으로 쏠 것인지, 풀어 줄 것인지가 적혀있습니다.

제이미는 엠브로즈에게 총을 주며, 손자를 쏘라고 합니다. 

둘은 격한 몸싸움을 하고, 손자는 무사히 빠져나갑니다. 

그리고 엠브로즈는 제이미를 총으로 겨누게 되고, 경찰이 오기를 기다렸다가 체포해도 되지만, 그를 쏩니다. 

죽어가는 제이미를 지켜보는 엠브로즈. 그는 제이미의 신념을 실천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남기며 시즌 3은 끝이 납니다. 

 

해석과 마무리

닉에게 연락하여 만나는 제이미

죄인 시즌 1편과 2편은 양육자의 비정상적인 종교적 신념으로 아이가 잘못된 가치관과 자아 죄의식을 갖고 평생을 슬프게 살았던 내용입니다. 하지만 시즌 3편에서는 20대 초반 친구 하나 잘못 만나서 비뚤어진 신념으로 자신과 타인까지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과연 제이미는 친구 하나 잘못 만나서 모든 일이 잘못된 것일까요?

그의 삶은 대학 졸업 후 나름 순탄했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태어나기 직전 그는 일종의 불안감을 느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혹시 내 아이가 태어나 시련을 겪지 않을까, 예기치 못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그는 두려움의 해소 방법으로 20대 초반에 자신의 신념에 큰 영향을 주었던 닉을 만나 두려움을 극복해 보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닉의 방법은 죽음의 상황으로 자신과 타인을 몰아넣는 극단적이고 괴기한 방식입니다.

제이미는 닉이 죽은 후에 오히려 타인의 죽음에 계속 개입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자백을 하여 감옥에 가는 공포는 끔찍이 싫어하고, 아들이 잘못될까 한시도 아들 곁을 못 떠나기도 합니다.

그와 닉이 추종했던 죽음에 대한 신념이 비정상적인 허상일 뿐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줍니다.

그럼 이상으로 죄인 시즌 3 - 제이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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