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 스웨덴 미스터리 미니시리즈 한 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목은 '거의 평범한 가족'이며, 마티아스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초반 스토리
(1) 4년 전 그 날
주인공 스텔라는 15세 고등학교 핸드볼 선수로 핸드볼 팀 여름 훈련 캠프를 갔습니다.
이제 막 이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스텔라는 팀에 새로 온 젊고 멋진 남자 코치에게 이성적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치님한테 단 둘이 수영을 가자고 꼬시고, 코치 코빈은 수영 후에 스텔라를 캠프에 있는 한 창고에 데려갑니다.
이때까지도 상황 판단을 못한 스텔라... 코빈이 키스를 하니 좋다고 하는데... 코빈은 19금으로 갑니다.
스텔라는 정신을 차리고 싫다고 하지만, 코빈은 듣지를 않고... 어떠한 저항도 하지 않고 19금 사태가 일어납니다.
마침 창고의 주인이 들어 와 캠프 관리자에게 말하고...
스텔라의 아빠가 스텔라를 데려오면서 15살인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아빠가 할 말이 없다고 합니다.
스텔라는 자신은 싫다고 했는데 코빈이 자신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했다고 합니다.
스텔라의 아빠 아담은 경찰에 자신의 딸이 강간 당했다고 신고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변호사인 아내 울리카는 스텔라가 그상황에서 저항을 하지도 않았으며, 어떠한 방어도 안 했기 때문에 증거가 없다고 결국 패소하고 스텔라는 온갖 진술에 트라우마만 생길 것 이라며, 그냥 묻고 지나가자고 합니다.
(2) 긴급 체포 되는 스텔라(5년 후)
그 사건으로 부터 5년이 지난 어느 날입니다.
스텔라는 얼마 전 19세 생일을 맞이하였고, 카페에서 일하며 내년에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날 경비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어느 날 스텔라는 늦은 새벽에 들어왔고, 엄마는 집에 안 들어온 상황에서 아빠가 피 붇은 스텔라의 옷을 발견합니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스텔라...
다음 날 스텔라는 경찰로부터 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체포가 되어 수감됩니다.
딸의 결백을 밝히려는 엄마와 아빠. 무슨 영문인지 너무 황당합니다.
심지어 각종 언론에서는 19살 어린 아가씨가 살인범으로 지목되었다며 부모 역시 각종 sns와 언론에 노출이 되면서 곤욕을 치릅니다.
과연 살해당한 남자는 누구인지와 그동안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무죄 선고를 받게 될지...?
드라마는 스텔라가 감옥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과 엄마 아빠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고군분투로 전개됩니다.
잘못된 만남(중반 스토리)
스텔라는 과연 어떠한 이유로 한 남자의 살인범 유력 용의자로 체포가 된 것일까요?
시간을 잠시 거슬러 올라... 6주 전 스텔라의 생일로 돌아가 사건의 내막을 알아보겠습니다.
(1) 19살 생일
엄마, 아빠, 스텔라는 한 레스토랑에서 고급 요리를 먹으며, 딸의 생일을 축하해 줍니다.
아빠는 스텔라에게 생일 선물이라며 창 밖을 보라는 카드를 건 데고...
창 밖을 보니 핑크색 스쿠터가 놓여 있습니다.
스텔라는 아빠에게 화를 냅니다. 자신은 내년에 여행을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자신 생일 선물로 여행 경비를 보태 달라고 했었는데 왜 내 말은 듣지를 않냐며 부모님에게 실망합니다.
(2) 스텔라는 어떻게 지냈을까?
스텔라는 그 사건 이후 핸드볼을 그만두고 고등학교도 낙제를 받는 등 학업과도 멀어졌습니다.
졸업 후 절친인 아미나는 룬드 대학교 범대생이 되었고, 스텔라는 카페에서 알바를 하면서 내년에 여행 갈 경비를 모으고 있습니다. 사실 스텔라는 여행 갈 준비로 설레거나 성실히 일하는 것도 아니며 한국으로 따지면 약간 캥거루족 같이 마땅한 꿈 없이 무미건조하게 살고 있습니다.
(3) 나쁜 남자한테 또 끌리는 너는 정말....
스텔라는 절친 아미나와 한 클럽에서 생일을 즐깁니다. 여기서 아미나는 같은 법대생 친구들을 만나고, 학업 이야기를 나눕니다. 스텔라는 대학을 다니지 않기 때문에 아미나 친구들과의 대화에 낄 수 없고, 소외감을 느끼며 클럽 밖으로 나옵니다. 이때포르셰를 탄 한 남자에게 스텔라는 먼저 작업을 걸고, 오늘 내 생일인데 어디로든지 나를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그는 크리스이며, 32살의 나이 많은 남자로, 자신이 미술 전시회 쪽 일을 한다고 합니다.
어쨌든 어리고 예쁜 스텔라가 옷도 야하게 입고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꼬시니 그리스도 OK를 하고, 스톡홀름으로 데려가 하루 밤 드라이브를 하는 등 같이 놉니다.
(4) 크리스에게 푹 빠진 스텔라
스텔라는 그날 이후 크리스에게 푹 빠집니다.
크리스가 스텔라에게 먼저 문자를 보내고, 예쁜 레스토랑에서 만나 크리스는 스텔라가 마음에 든다며 사귀자고 합니다.
일단 입부터 들이대는 스텔라는 크리스에게 뽀뽀를 하려고 했지만, 크리스는 우리 천천히 알아 가자며, 너를 소중하게 생각해 주고 싶다는 작업 멘트를 날립니다.
둘은 서로 나이차이에도 애인이 되고, 매일 크리스는 스텔라의 카페에 그녀를 데려오고 멋진 호텔을 잡아 하룻밤을 보내는 등 나이 먹은 제가 보기에는 너무 수작으로 보였습니다.
(5) 스텔라를 찾아온 전 여자 친구
크리스에게는 2년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는 전 여자 친구가 너무 스토커 같이 행동해서 헤어졌다고 하는데...
어느 날 전 여친이 스텔라가 일 하는 카페에 찾아와 지금 당장 크리스와 헤어지라고 합니다.
질투에 눈이 멀어하는 말인 줄 아는 스텔라는 당신이 무슨 상관인데요? 하면서 까칠하게 대합니다.
전 여자 친구는 크리스의 아파트 거실에 큰 서랍장이 있고, 거기에 향정신약이 있다.
크리스는 여자들에게 몰래 그 약을 먹이고 강간한다는 말을 합니다.
스텔라는 크리스가 너무 잘해주고 좋은데, 그런 말을 전 여자 친구에게 들으니 약간 기분이 상하고 현실 즉시를 못합니다.
(6) 심각해지는 개수작
크리스의 수작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당하는 스텔라만 모르고 보는 시청자들은 욕이 나옵니다.
그런데 스텔라 역시 몇몇 미묘한 일들로 크리스에 대해 의구심이 듭니다. 먼저, 스텔라는 남자 친구 크리스가 전 날 과음을 해서 한국으로 따지면 아침에 해장국 사가듯이 모닝빵을 사서 불쑥 크리스 집에 찾아 가자 크리스는 "넌 개념이 없냐? 연락도 안 하고 여길 왜 와?" 이러면서 집에 못 들어오게 합니다. 분위기 상 집에는 다른 여자가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외에도 크리스가 자신의 절친을 만난다고 해서 그냥 그렇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절친이 여자였고..
심지어 스텔라의 단짝 친구 아미나에게도 추파를 던집니다.
(7) 아미나가 크리스 집에서...?
스텔라는 무언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아미나에게 단 둘이 만나 크리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을 작정이었습니다.
원래는 부모님께 상의드릴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녀의 가족은 그 사건 이후 서로 진심을 터놓지 않고 무미건조할 뿐입니다.
그래서 퇴근 후 둘이 자주 가던 술 집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아미나는 오질 않고...
아미나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스텔라와 한 약속을 안 지키거나 연락이 안 되었던 경우가 없었는데, 전화도 받질 않는 아미나. 스텔라는 아미나를 찾아 헤맵니다. 그리고 이 날 밤 크리스는 누군가에게 칼에 의해 살해되었고, 범행 현장에서는 스텔라의 족적이 발견됩니다...
황당 그 자체
부모님 입장에서는 딸이 갑자기 살인범으로 체포되는 황당 그 자체의 일을 경험합니다.
게다가 아담 입장에서는 아내가 변호사이고, 그녀가 알아서 유능한 형사 사건 변호사를 수입했는데, 구금 연장 심사에서 구금이 연장되어 딸이 계속 감옥에 수감되어 있고, 변호사 외에는 면회도 안된다는 엄청난 답답함을 느낍니다.
심지어 그 변호사는 아내 율리카의 외도 상대이며, 이사실을 알고 아담은 두 번 충격을 받습니다.
아담은 담당 검사를 찾아가 항의를 하고, 4년 전 그 사건의 가해자인 코빈을 찾아가 두들겨 패는 등 감정적인 행동을 합니다. 그에 비해 엄마는 변호사답게 차분하고 이성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아담과 율리카가 어떻게 딸의 무죄를 입증할지와 결말, 사건의 진실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쭉 스크롤을 내리시면 카테고리 더보기에서 다음 포스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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