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프로필 결말] 넷플릭스 줄거리와 결말, 감상 후기(텔레노벨라 매운 맛)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가짜 프로필' 후반부 줄거리와 결말, 감상 후기 그리고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콜롬비아 카르타헤나에 대해서도 잠시 적어 보겠습니다.  

후반부 스토리 - 텔레노벨라의 매운맛

중반부까지는 불륜, 치정 등 막장 스토리구나 생각되었는데, 후반부는 죽었던 사람이 살아 돌아오는 미친 설정이로 이것이야 말로 남아메리카 드라마 장르인 '텔레노벨라'의 매운맛이구나 느꼈습니다.

가짜 프로필(넷플릭스) - 줄거리, 등장 인물, 재미 요소(콜롬비아 막장 드라마)

(▲여기서 잠깐~ '가짜 프로필' 초반 줄거리를 못 보셨다면 위 포스팅에 잘 적어 놓았으니 한 번 읽어 보시고 오시면, 결말이 더욱 이해가 잘 됩니다^^)

(1) 이웃 여자 마니아 미겔

미겔의 실체

루카스는 카밀라에게 아빠는 예전에도 G 하우스에 살던 여자 히메나 산토스와 외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 여자는 거의 미쳐서 나갔다고 하는데, 카밀라는 다비드의 도움을 받아 히메나 산토스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갑니다. 그녀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자신은 남편과 딸이 있었는데 미겔과 진심으로 사랑을 했었고, 미겔이 이혼할 것이라며 산토스도 가정을 떠나라고 했다고 합니다. 순진했던 산토스는 남편과 딸을 버리고 미겔과 약속했던 호텔에 가있었지만, 미겔은 도저히 가정을 떠날 수 없다며 아이들이 눈에 밟힌다는 핑계를 대며 산토스를 버렸습니다. 그녀는 카밀라에게도 미겔을 떠나고 새 출발 하라고 충고해 줍니다. 

(2) 모든 것은 다 아빠의 계략

가짜 프로필

앙헬라 아빠 페드로는 뇌종양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그는 딸에게 회사를 물려주었고, 그 많은 재산을 다 아들 아드리안과 딸 앙헬라에게 물려주어야 하는데, 자식들의 배우자들이 다 마음에 안 듭니다. 이대로 물려주었다가는 쓰레기 같은 사위가 자신의 유산의 1/4은 차지할 것이고, 모자라 보이는 크리스(아들의 약혼자)도 1/4를 차지합니다. 그래서 이 마음에 안 드는 배우자들과 이혼시키기 위해 비서 티나와 계획을 세웁니다.

(3) 집행관들

가짜 프로필

페드로와 티 나는 카밀라와 인티를 집행관이라고 부릅니다. 사위 미겔이 거짓 프로필로 라스베이거스에서 외도를 했던 것을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비서 티나를 시켜 카밀라에게 접근하게 하고, 티 나는 진실을 알고 싶으면 카르타헤나로 오라고 합니다. 그러면 20만 불을 준다고 합니다. 사실 멕시코계 스트리퍼 댄서가 무슨 돈이 그렇게 많길래 고급 빌라를 임대하고, 벤츠를 타고 다니는지 궁금하셨죠? 그녀가 여기 온 것 자체가 비서 티나의 계략이었습니다. 그리고 페드로는 일주일 안에 앙헬라와 미겔이 이혼 도장을 찍게 만들라고 카밀라를 압박합니다. 미겔이 쓰레기인 것은 알겠는데, 그럼 왜 크리스를 아들이랑 결혼 못 하도록 인티를 이용하는 것일까요? 표면적으로는 크리스가 과거에 약물도 하고, 한량 같아서 싫다고 하는데 진짜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결말에서 적어 보겠습니다.

(4) 카밀라의 가족사

카밀라는 멕시코에서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습니다. 가정 폭력에 시달리던 엄마가 홧김에 아빠를 죽였고, 살인죄로 평생 감옥에서 복역 중입니다. 그녀는 20만 불과 더 많은 돈을 받아 엄마를 감옥에서 빼내려고 합니다. 

(5) 처형자의 밤

가짜 프로필

카밀라는 자신이 너무 위험한 곳 깊숙이 관여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앙헬라를 찾아가 당신 아버지는 뇌종양 시한부이며, 그가 나를 고용했다고 모든 사실을 말합니다. 앙헬라는 자기 아버지가 아픈 사실까지 상간녀한테 들어야 된다는 것에 화가 나서 카밀라를 마구 공격합니다. 그러다 실수로 카밀라를 죽이게 됩니다. 이때 미겔이 집으로 왔고, 그가 시체를 가족 농장으로 처리해 줍니다. 

(6) 위풍당당 미겔

미겔(가짜 프로필)

다음 날 미겔은 페드로 앞에서 아주 시건방을 제대로 부립니다. 자신의 말 한마디면 당신 딸 앙헬라가 감옥에 가게 될 판이니 위풍당당합니다. 이때 모습은 진짜 너무 미워서 TV 속으로 들어갈 뻔했네요. 앙헬라와 미겔은 함께 차를 타고 가고, 그는 앙헬라에게 자수하라고 합니다. 그녀는 차 핸들을 돌려 차가 뒤집어지도록 하고, 차가 폭파되어 미겔은 죽습니다. 그런데 폭발에 의해 시신이 산산조간이 나서 날아갔는지, 시신을 발견을 못 합니다.

결말 - 살아 돌아오다

차 폭파되도 살아 남는 스토리

그날 밤 앙헬라 앞에는 죽었던 카밀라가 살아 돌아옵니다. 알고 보니 미겔이 카밀라 시신을 처리할 때 그녀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앙헬라에게는 죽었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미겔은 그녀를 몰래 숨겨 주고, 앙헬라의 재산을 가로 채 함께 살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티나가 곧 알아채고, 그녀를 폐공장에 가두고 꽁꽁 묶어서 굶어 죽으라고 두고 갑니다. 하지만 기적같이 살아 돌아온 카밀라는 다비드의 도움을 받아 회복합니다. 그리고 미겔 역시 살아서 앙헬라 앞에 돌아옵니다. 그는 사실 앙헬라와 크리스(아드리안의 동성 약혼자)는 남매라며, 너의 엄마가 외도로 낳은 자식이 크리스라고 합니다. 그래서 페드로가 그토록 아드리안과 크리스를 떨어뜨리려고 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를 듣고 있던 아드리안은 크게 슬퍼합니다. 페드로는 미겔과 싸우다가 뇌종양으로 사망합니다. 열받은 앙헬라는 총으로 미겔과 카밀라를 마구 쏘고 체포당합니다. 

 

마지막 장면

가짜 프로필

앙헬라가 체포된 사이 카밀라는 다비드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완전히 회복합니다. 다시 스트립 클럽 댄서로 일을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다비드는 앞에서 환하게 박수를 쳐주고, 미겔은 은밀하게 뒤에서 지켜봅니다. 

 

감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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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콜롬비아에 이런 곳이?

콜롬비아는 어디? 위치, 경제, 커피 등 자세한 정보

(▲콜롬비아 나라 자체에 대한 설명은 위 포스팅에 자세히 적어 놓았습니다^^)

콜롬비아 하면 중독성 약물이 생각나는데, 이 드라마는 콜롬비아의 최대 휴양지이자 부자 동네인 '카르타헤나'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곳은 콜롬비아 북부에 있는 곳으로 카리브해 연안에 위치한 항구 도시입니다.

카르타헤나

예전부터 남아메리카에서 유럽을 오가는 주요 항구로 이곳을 통하여 남아메리카의 금을 비롯한 많은 광물과 자원이 유럽으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독립 이후에 잠시 쇠퇴하기도 했지만, 교통 등 재정비를 하였고, 지금은 다시 주요한 항구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이곳에서 석유가 발굴되는 등 콜롬비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곳입니다. 16~17세기의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되어 있어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2) 텔레노벨라 매운맛

보면서 미겔이 너무 밉습니다. 마지막까지 바람은 자기가 피워 놓고, 아내에게 자식들 생각하라고 하는 모습이 콜롬비아 판 '부부의 세계'입니다. 특히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카밀라와 미겔은 말로만 듣던 텔레노벨라가 이렇게 전개되는구나 느꼈습니다. 

멕시코 만세? 넷플릭스 멕시코 영화 줄거리, 결말, 볼거리, 솔직한 후기

(▲텔레노벨라의 또 다른 나라 '멕시코'의 막장 스토리 영화 '멕시코 만세?'에도 남미 특유의 막장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3) 앙헬라의 죄

앙헬라(가짜 프로필)

앙헬라는 아빠가 죽은 엄마에게 폭력을 행세하고, 바람을 피웠다는 트라우마 핑계로 잘 생기기만 한 남자 '미겔'과 하룻밤 사이로 결혼을 합니다. 아빠가 뜯어말렸고, 이혼하라고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말을 안 들었습니다. 트라우마 이해는 하지만, 아빠가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었고, 자식들도 있는 마당에 이렇게 살아야 되나 싶네요. 그녀는 결국 살인미수와 살인죄로 체포를 당했습니다. 그녀를 지독하게 고통 주었던 미겔은 살아서 카밀라에게 갑니다. 카밀라 역시 앙헬라에게 고통만 주고 잘 살아남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인 스트립 댄서 일을 합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남자 보는 눈 좀 키우고, 아빠 말을 들으라는 것으로... 그럼 이상으로 '가짜 프로필'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