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 넷플릭스 단편 영화(오스카 후보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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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 - 넷플릭스 단편 영화(오스카 후보작)

by 토깽이은 2024.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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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정말 색다른 서사와 배경으로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95%를 받았고, IMDb에서도 평점 7.5를 받은 오스카 후보작인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  로알드 달의 작업실

로알드 달
로알드 달

마치 연극 무대 같은 배경으로 영화는 한 작가의 작업실을 클로즈업합니다. 그는 '로알드 달' 로 자신이 지금 책을 집필 중이라며, 한 남자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 정말 연극의 무대 세트가 교체되듯이 배경을 수동으로 옮기고, 작가는 책을 읽듯이 대사를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 자체가 '로알드 달'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라고 하니 마치 책 속의 책 속의 책을 들여다 보는 것처럼 새로운 흥미를 선사합니다. 

 

중반 줄거리 

 

(1) 헨리 슈거 

헨리 슈거
헨리 슈거

헨리 슈거는 런던에 사는 부유한 42세 독신 남성입니다. 그는 아버지때 부터 부자였으며, 하는 일 없이 있어도 물려받은 유산으로 충분히 호강을 하고 삽니다. 그가 결혼을 하지 않은 이유는 재산을 아내와 나누기 싫은 자기 중심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다른 부자들과 만찮가지로 자신의 재산이 줄어들지 않기를 희망하며, 재산을 더 불릴 수 없을까 궁리합니다. 그는 도박을 매우 좋아했고, 어느 날 놀라운 내용의 책 한 권을 읽습니다. 

 

(2) 책 속으로 - 차터치 저술(임다드의 이야기 바탕으로)

차터치와 000

책은 1935년 인도의 한 병원을 배경으로 합니다. 자신은 Z.Z 차터치라고 소개하는 외과의사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의사 휴게실에 있는데, '임다드'라는 한 노년의 남자가 찾아와 자신은 눈을 가려도 책을 다 읽을 수 있다며, 오늘 밤 자신의 눈을 가리고 로열 팰리스 홀에서 각종 마술쇼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신의 눈을 저명한 의사 양반들이 가려달라고 합니다. 자신이나 다른 사람이 눈을 가리면 대중들은 속임수라고 비난하는데, 저명한 의사가 눈을 가려 주었다고 하면 믿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의사들은 그의 눈을 가리고 손가락이 몇 개인지 맞춰 보라고 했는데 정말로 다 맞춥니다. 그는 눈 커플에 의료용 접착제제를 바르고, 그 위에 반죽을 올리고 붕대를 감아 절대로 보일 수 없을 정도로 눈을 가립니다. 그는 그렇게 밖으로 나가 눈을 가리고 자전거를 타는 등 정말 기상천외한 행동을 합니다. 

 

(3) 인도의 한 수행자로 부터

인도의 수행자

차터치 외과 과장은 임다드에게 어떻게 눈을 가리고 다 볼 수 있는지 비법을 알려 달라고 합니다. 그는 고도로 숙련된 기술이라고 하며 이야기를 해줍니다. 그가 젊은 시절 극단 생활을 하던 중 한 수행자가 기도를 할 때면 공중부양을 한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1890년 임다드는 수행자를 찾아가 비법을 배우려고 먼 길을 떠납니다.

 

그가 있다는 한 깊은 정글에 가서 수행자를 만난 임드다는 그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수행자는 정신은 아주 복잡한 것이다. 동시에 수천 가지를 생각하지. 그런데 딱 한 가지, 오직 한 가지만 생각하는 집중력을 훈련하면 숨겨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약 3분 30초 정도 매일 수행하면 20년 정도 걸릴 것이라고 합니다. 임다드는 20년이나 걸리면 너무 길다고 하고, 수행자는 사람에 따라 1~2년 안에도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눈을 감고 한 가지 사물을 떠올려 그 생각만 하는 집중 훈련을 하라고 합니다.

임다드
임다드

임다드는 먼저 죽은 자신의 형을 생각하며 매일 수행합니다. 처음에는 1분 정도밖에 집중하지 못했지만, 그는 곧 3분 30초를 집중할 수 있게 되었고, 그렇게 매일 수행하다 보니 눈이 아닌 다른 감각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차터치 과장은 이를 하나도 빠짐없이 다 기록하여 의사 학회에 보고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 이야기를 해준 그날 임다드는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고, 이러한 내용은 책으로만 기록되어 나중에 헨리 슈거가 보게 됩니다.

 

(4) 다시 헨리 슈거 이야기로 

돈을 뿌리는 헨리 슈거
돈을 뿌리는 헨리 슈거

헨리 슈거는 차터치 과장이 저술한 이 내용을 읽고 자신도 곧 따라 합니다. 그 이유는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큰돈을 벌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얼굴을 떠올리며 매일 집중하는 수행을 합니다. 그 역시도 처음에는 15초도 집중하기 어려웠지만, 매일 수행하다 보니 어느 날은 3분 30초를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헨리는 이 집중 연습을 하면서 몸이 편안하게 감싸지는 놀라운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수행하고 몇 년이 흐른 어느 날 그는 드디어 눈을 감고도 카드 숫자를 맞추는 능력이 생깁니다. 점점 맞추는 속도를 빨리 하고, 그는 카지노로 갑니다.

그런데 너무 잘 맞추다 보니 돈을 더 딸 수 있음에도 그냥 3만 불을 딴 것으로 만족하고 집으로 옵니다. 갑자기 그에게 돈이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는 이제 마음만 먹으면 카지노에서 돈을 다 따서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지만, 돈에 대한 의미를 상실합니다. 그는 자신의 집 테라스에서 길가에 있는 사람들에게 선물이라며 돈을 뿌립니다. 경찰이 와서 그렇게 착한 일을 하고 싶으면 고아원이나 병원에 기부하라고 충고합니다. 헨리는 이제 목표가 생겼습니다. 카지노에서 딴 돈으로 고아원과 병원 등 불우이웃을 위해 쓰기로 하고 전 세계의 카지노를 돌아다닙니다. 너무 돈을 잘 따면 의심받으니 카지노를 바꾸어 가며 다니고, 한 번에 5만 불만 따기로 하며, 분장술로 자신을 위장합니다. 

 

결말 - 헨리 슈거 죽은 이후

왼쪽 헨리 슈거
왼쪽 헨리 슈거

헨리 슈거는 이렇게 카지노에서 딴 돈으로 불우이웃을 위해 기부하기 위해 자신의 재정을 맡아줄 사람을 고용하여, 스위스 은행을 만들고 돈을 관리하게 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63세의 나이로 폐색전으로 세상을 떠난 헨리 슈거는 그동안 총 6억 4천4백만 달러를 벌어 전 세계 고아원과 병원에 기부하였다고 합니다. 그의 재정 관리인 '존'은 이제 그가 세상을 떠났으니 더 이상 비밀이 아니라며, 헨리의 이야기를 책으로 써 달라고 '로알드 알'에게 연락합니다. 그는 정말 위대한 사람이었으며, 그는 끝까지 자신의 신분을 밝히길 원하지 않았다고 '헨리 슈거'라는 가명으로 책을 집필해 달라고 합니다. 

감상 후기

로알드 알은 이 이야기는 실화라고 전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정말 실화일까? 실화일 수도 있겠다는 호기심이 생깁니다. 그리고 영화를 다 본 후에 저도 눈을 감고 한 가지만 집중하는 연습을 한 번 해보았는데 저는 2초도 못하겠네요 ㅎㅎ 너무 허구 같은데 또 너무 실화 같은 내용이 이 영화의 묘미이며, 신비로운 느낌을 줍니다. 심지어 헨리 슈거 역으로 '베네틱트 컴버배치'가 연기를 하였고, 참 묘하고 흥미로운 내용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기상천외한 헨리 슈거 이야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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