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의 크리스마스 - 넷플릭스 스페인 크리스마스 시리즈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던 자매들의 어떤 크리스마스" -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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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후기/크리스마스 컬렉션

3일의 크리스마스 - 넷플릭스 스페인 크리스마스 시리즈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던 자매들의 어떤 크리스마스" - 줄거리

by 토깽이은 2023.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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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월입니다. 크리스마스 시즌답게 넷플릭스에도 크리스마스 관련 많은 콘텐츠들이 있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스페인의 한 외딴 시골에서 벌어진 크리스마스와 가족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3일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그날 우리가 그소녀를 만나지 않았다면...(스토리의 시작)

여러분은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은 날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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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리는 드라마의 주인공 아델라, 베르테르, 안나 그리고 발렌티나는 그런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시작은 이렇습니다. 아델라, 에르테르, 안나는 세 자매이며,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10년쯤 후인 195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합니다. 자매의 아버지 마테오는 전쟁에 대한 트라우마로 사람들이 살지 않는 아주 고립된 스페인의 외딴 시골에서 아내 이사벨 와 아이들을 키웁니다. 

자매들이 살던 외딴 마을의 크리스마스
자매들이 살던 외딴 마을의 크리스마스

어김없이 다가온 크리스마스 아침. 막내 동생 안나는 아버지가 절대 가지 말라고 하는 꽁꽁 얼어붙은 호수에 가고, 언니들은 안나를 찾으러 호수로 갑니다. 이때 갑자기 피투성이의 아저씨가 한 소녀를 데리고 와서 너희들이 이아이를 목숨 걸고 숨겨주라고 협박을 합니다. 누구한테 이르거나 경찰한테 신고하면, 너네 찾아와서 해코지를 한다고... 아저씨는 오늘 저녁까지만 소녀를 숨겨주고, 저녁에 무사히 호수로 데려 오라고 합니다. 그럼 자신이 딸을 데려간다고...

Phase(1) 유년기 어떤 날의 크리스마스

시리즈는 총 3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각 각 세월의 어떤 크리스마스의 하루를 보여주며, 1화에서는 벨렌티나를 만난 그날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부모님을 걸고 맹세할께요 ㅠㅠ

순수한 자매들
순수한 자매들

순수한 세자매는 울면서 아저씨한테 맹세를 합니다. 그리고 소녀를 자신들의 집 헛간에 숨겨줍니다. 소녀는 머리를 다쳐 피를 흘리고 있었고... 소녀가 죽을까 봐 걱정한 세 자매는 집으로 가서 의대생 이웃 마을 오빠인 후안을 데려옵니다.

너는 살인범의 딸?

자매들을 협박하는 아저씨
자매들을 협박하는 아저씨

마을에서는 지금 살인범으로 추정되는 한 남자와 그의 딸이 쫒기고 있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이 소식은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내기 위해 찾아온 작은 아버지와 그의 애인이 들려주었습니다. 보아하니 그 남자는 아까 소녀를 맡기고 간 아저씨인 듯합니다. 자매들은 더욱 덜덜 떱니다. 그 이유는 자신들이 숨겨준 소녀가 경찰한테 쫓기고 있는 아이이고, 뜻하지 않게 범죄에 연루된 것 같기 때문입니다. 자매들 사이에서는 서로 부모님께 사실을 털어놓아야 한다. 아니다. 그러면 아빠한테 엄청 혼날 것이다. 그 아저씨가 우리 해코지하러 찾아온다. 등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서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후안과 삼각관계

맨 앞 첫째 아델라, 두번째 줄 에르테르
맨 앞 첫째 아델라, 두번째 줄 에르테르

이때 의대생 이웃 마을 오빠 후안이 집 안으로 소녀를 데리고 와 사실을 고합니다. 사실 세자매의 첫째 딸 아델라는 후안을 짝사랑하고 있지만, 후안은 둘째 에르테르를 좋아합니다. 이런 삼각관계 속에서 후안은 세 자매가 더욱 곤경에 쳐할까 봐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아빠 마테오는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지만, 엄마 이사벨과 할아버지, 할머니는 소녀를 숨겨주자고 합니다.

소녀의 목걸이

성인이 된 소녀(발렌티나)가 하고 있는 목걸이
성인이 된 소녀(발렌티나)가 하고 있는 목걸이

소녀는 예쁜 목걸이를 매고 있었습니다. 에르테르는 이목걸이를 잠시 자신이 가져가하고 있었고, 마테오는 엄마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엄마에게 줍니다. 그런데 엄마는 이목걸이가 자신이 아주 오래전에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라고 하고, 소녀는 아빠가 주신 자신의 목걸이라고 합니다. 이목걸이는 나중에 반전의 복선이 됩니다. 

 

총까지 쏘고 그럴 일은 아니잖아요?

크리스마스 식탁에 총 쏘는 경찰
크리스마스 식탁에 총 쏘는 경찰

수배중인 남자의 딸이 이 소녀인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이소녀가 어떤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고, 그녀의 아빠 역시 범죄 혐의만 있는 것으로 나올 뿐 뚜렷한 범죄 사실은 나오지 않습니다. 어쨌든 크리스마스이기도 하고, 가족들의 간곡한 부탁으로 소녀를 이 집에 숨겨주는데 마테오도 동의합니다. 그러다 안나의 목도리에 피가 묻어 있는 것을 마을 경찰이 발견하고, 이집으로 찾아옵니다.

이경찰은 아주 괴팍한 성격으로, 이 집에 소녀가 숨어 있음을 확신하고 무섭게 가족들을 취조합니다.

급기야 총까지 꺼내 식탁을 총으로 막 쏘고, 당장 소녀가 있는 곳을 말하라고 가족들을 협박합니다.

아빠에게 총기를 들이 댄 경찰을 보고 겁에 질린 아델라는 소녀가 2층에 있다고 말하고, 경찰이 2층에 올라갔을 때 몰래 거실에 숨겨 둔 소녀를 데리고 자매들과 밖으로 도망칩니다. 

 

물에 빠진 경찰을 구해주지 않았다

겨울이라 호수는 살얼음이 얼어서 매우 위험합니다.

세 자매는 소녀를 데리고 경찰 피해 호수로 마구 도망을 갑니다.

미친개 같이 쫓아오는 경찰... 살얼음이 언 호수에 우당탕 뛰어 오다가 그만 얼음이 깨져 물에 빠집니다.

 

그는 구해 달라고 손을 내밀지만, 그를 구해주었다가는 가족이 범인을 숨겨준 죄 때문에 법적으로 곤란해지고, 소녀는 그가 죽일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그 자리에 있던 가족들과 후안까지 모두 그를 모르는 척하고, 그는 물에 빠져 죽습니다. 그날 가족은 한 사람의 죽음에 깊이 관여가 되었고, 그를 죽어가게 내버려 주었다는 죄책감을 안고 살게 됩니다.

 

이 날 이후 소녀는 우리 가족이 되었다

발렌티나는 네자매로 이집에서 가족이 되었다
발렌티나는 네자매로 이집에서 가족이 되었다

그날 이후 소녀는 아빠가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을 믿고 매일 호수로 나갑니다.

그러나 몇 날 몇 달이 지나도 아빠는 오지 않고...

아빠가 죽었다고 생각합니다.소녀의 이름은 발렌티나였으며, 15세로 세 자매와 비슷한 또래였기에 이들은 자연스럽게 네 자매처럼 자랐고, 발렌티나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경찰이 죽은 호수
경찰이 죽은 호수

그리고 가족 외에 아무도 경찰의 죽음과 자매들 가족에 대해 의심하지 않았고, 경찰은 혼자 호수에 빠져 죽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hase 2. 어른이 되고 맞이한 어느 크리스마스 하루

두 번째 에피소드는 자매들이 어른이 되어 맞이한 어느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매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동생 에르테르를 만나 기쁜 아델라(슬퍼도 늘 웃는 아델라)

먼저 첫째 아델라는 경찰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으로 그의 아들 안토니오와 결혼하고 3명의 아들을 낳고 또 한 명을 임신해 부모님 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안토니오는 아버지의 죽음에 이가족이 관여되었다는 것은 전혀 모르는 상황입니다.

어쨌든 그는 아버지를 닮아 폭력적이어서 아내 아델라와 아이들을 때리고 막말을 하는 등 아델라는 행복해 보이기 위해 노력할 뿐 그녀의 결혼생활은 불행합니다.(그래도 언제나 웃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델라 ㅠㅠ)

제일 예쁜 둘째 에르테르
제일 예쁜 둘째 에르테르

둘째 에르테르는 자신도 후안을 사랑했지만, 자신은 그날의 죄책감으로 행복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는지 머저리 같은 남자와 결혼해 집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예쁜 딸을 낳았고, 남편은 죽어 미망인이 되었습니다. 

에르테르는 마음이 어디 정착해 있지 않고, 늘 공허함 속에 떠돌며, 가벼운 연애만 즐기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나름 전남편으로부터 유산을 받았는지 해변에 별장도 가지고 있고 돈은 좀 있습니다.

막내 안나
막내 안나

막내 안나는 프랑스에 가서 살고 있는데, 동성애자로 애인 소피아도 가족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어서 데려왔지만, 가족들에게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할 자신이 없습니다. 그녀 역시 그다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족이 너무 좋지만, 가족들에게 이해받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발렌티나와 후안
발렌티나와 후안

그리고 발렌티나는 후안과 결혼했고, 서로 사랑하지는 않지만 자매들이 떠난 집에서 마테오와 이사벨을 돌봐주고 있습니다. 발렌티나는 언젠가는 이곳을 떠날 생각에 자녀를 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가족에게 빚진 마음이 있어서 떠나질 못합니다. 

 

엄마의 충격적인 유언

유언을 남기는 엄마
유언을 남기는 엄마

엄마 이사벨은 병에 걸려 죽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이사벨은 발렌티나와 후안이 돌보고 있으며...

세자며 역시 이번 크리스마스가 엄마와 함께 보내는 마지막 크리스마스라는 것을 압니다.

엄마는 자매들 모두를 불러 식탁에 앉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을 해왔었고, 좋은 남편 마테오와 자매들과 행복한 삶을 살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숨겨왔던 과거의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는 아주 오래전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를 만나 사랑에 빠졌고, 그와 도망치려고 짐까지 챙겼지만, 자매들을 두고 차마 떠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자신이 외도를 했었다는 고백을 합니다. 그리고 오늘 그 남자를 집으로 데려와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우왕좌왕하는 자매들

발렌티나를 숨겨 주었던 유년 시절 크리스마스
발렌티나를 숨겨 주었던 유년 시절 크리스마스

자매들은 충격에 빠집니다. 

먼저, 안나는 엄마의 죽기 전 마지막 소원인데, 그남자를 당장 데려와야 한다며, 엄마가 주신 편지봉투(그 남자가 보낸...)를 가지고 나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첫째 아델라는 그러면 아빠한테 우리가 못할 짓을 하는 것이라며, 엄마가 너무 아프셔서 온전하지 않은 정신으로 말씀이라고 오늘 들은 이야기는 다들 평생 입 밖에 꺼내지 말라고 합니다. 그 사이에서 에르테르 역시 아델라와 같은 입장을 말합니다. 발렌티나는 자신은 다수결에 따르겠다며, 결정을 피하려고 하고, 이를 본 안나는 언니는 왜 매사에 건성이냐며 화를 냅니다. 다시 발렌티나는 나는 너네들한테 빚진 것 없고, 너네는 자기들 살 길 찾아 다 집을 떠났지만, 자신만 남아 부모님을 돌봐 드리고 있다며, 자신도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이곳을 떠날 것이라는 선언을 합니다. 급기야 아델라는 주소가 적힌 편지 봉투를 가지고 헛간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안나는 편지 봉투 안 주면 형부한테 우리 가족이 형부의 아버지 죽어가는데 모르는 척했다고 다 말한다고 협박을 합니다.

 

에르테르의 딸

에르테르의 유년, 현재, 노년
에르테르의 유년, 현재, 노년

에르테르는 후안에게 발렌티나를 위해서라도 그만 둘이 헤어지라고 합니다.

후안은 에르테르가 떠난 후에도 계속 그녀를 그리워 했고, 둘은 몰래 만나 외도를 하고...

그렇게 낳은 딸이 바로 지금 에르테르의 딸입니다. 

이를 후안에게 고백하는 에르테르. 문 밖에서 몰래 둘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던 발렌티나는 충격에 휩싸입니다. 

(오늘은 발렌티나 충격 데이...) 

 

발렌티나의 친아빠

발렌티나의 과거, 현재, 그리고 3화에 나오는 노년
발렌티나의 과거, 현재, 그리고 3화에 나오는 노년

아빠 마테오 역시 사실은 오래전 이사벨의 외도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엄마가 원했던 것이니 그 남자를 자신이 데려오겠다며 아빠가 집을 나섭니다.

발렌티나는 이사벨의 침실에 찾아가 왜 오래전 외도했던 그남자를 찾는 것이 자신을 위한 것이냐며 물어봅니다.

말할 힘도 없는 이사벨은 발렌티나가 매고 있는 목걸이를 만지며... 무언가를 암시합니다.

긴 설명 없이도 상황을 알아차린 발렌티나. 이사벨의 옛 남자는 바로 자신의 아빠. 

이사벨은 발렌티나가 가족으로 오기 오래전에 그 남자와 외도를 했었고, 발렌티나를 숨겨 주던 날 소녀의 목걸이를 보고 이아이가 그 남자의 딸이라는 것을 안 것입니다. 

 

 

이렇게 2화의 후반부까지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자매들의 감정선은 모두 다 고조가 됩니다.

심지어 이 와중에 안나의 동성 애인 소피아가 집에 오고, 또 그녀를 따라 화장실에 들어간 아델라의 남편 안토니오는 강제로 소피아에게 키스를 하는 등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는 크리스마스입니다. 

발렌티나는 친아빠를 만날 수 있을지? 후안은 다시 에르테르에게 갈지...? 아델라의 불행한 결혼 생활은 어떠한 종지부를 찍을지? 궁금하시죠? ㅋㅋㅋ 그럼 밑으로 스크롤를 내리시고, 카테고리 더보기에서 '3일의 크리스마스 결말' 포스팅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 ↓ ↓

넷플릭스의 또 다른 크리스마스 드라마 '크리스마스 스톰'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이 드라마도 너무 따뜻한 감동에 가슴 뭉클해 지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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