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이제 정말 크리스마스가 곧 다가옵니다.
저도 요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려고 넷플릭스에서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드라마나 영화를 많이 보는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크리스마스 스톰'이라는 미니시리즈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중심으로 줄거리에 대한 소개와 제 느낀 점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결말은 구독자 분들께서 직접 보셔야 더욱 재미있을 것 같아서 스포 하지 않겠습니다~
크리스마스 스톰
크리스마스 스톰은 2022년 12월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오리지널 시리즈입니다.
총 6화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에피소드는 약 30분 정도입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이브와 크리스마스 날 가족과 함께 보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배경은 스웨덴 오슬로 공항이며, 기상 악화로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에 공항 직원들과 승객들이 꼼짝없이 공항에 발이 묶이면서 서로 감정과 삶이 얽히고설키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입니다.
드라마는 12월 24일과 25일 사이에 공항에서 벌어지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스웨덴 드라마로 북유럽의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하며, 각 등장인물마다 각자의 사연과 크리스마스에 대한 감정이 있는데, 서로 처음에는 모르는 사이였지만 공항에 함께 갇힌 처지로 서로 대화를 하거나 마주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 대해 알아가며, 인연이 되기도 하고, 우정을 만들기도 하는 크리스마스와 잘 어울리는 가슴 따뜻한 줄거리입니다.
이다와 그녀의 메니져
이다는 유명한 가수입니다. 그녀 역시 기상 악화로 오슬로 공항 VIP 라운지에 발이 묶이게 됩니다.
부와 인기를 모두 누리며 행복하게 살 것 같은 그녀이지만 어디인가 불안정해 보입니다.
그녀에게는 '잉빌'이라는 싹싹한 여자 메니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다는 그녀에게도 쌀쌀맞게 대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무슨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오며, 그래서 그런지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그러다 잉빌의 수첩을 우연히 보게 되고...이다는 그녀를 의심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녀에게 자신을 떠나라며 폭언을 합니다.
과연 이 둘은 서로 화해하고 다시 좋은 관계로 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결말에 이다는 마음 열고 다가갈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기도 합니다.
카야와 가짜 산타
카야는 부모님과 함께 공항에 발이 묶입니다.
그녀의 부모님은 카야를 사랑하지만, 사소한 것으로 부부싸움이 잦아 카야는 남몰래 속상해합니다.
그러던 중 카야는 산타 분장을 하고 사진 찍어 주는 가짜 산타에게 자신의 소원을 말합니다.
자신의 소원은 부모님이 부부 싸움을 안 하는 것.
가짜 산타는 그동안 여러 아이들이 자신과 사진을 찍으면서 샤넬백을 산타에게 받고 싶다는 등 아이 답지 않고 진심 없는 소원을 비는 모습에 짜증이 난 상태였습니다.
아무리 자신이 가짜 산타이더라도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통해 자신의 분장 산타 역할에 의미를 소중히 생각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던 중 카야가 정말 진심 어리고 순수한 크리스마스 소원을 가짜 산타에게 말하자 감동하였으며, 직접 카야의 부모님을 찾아가 아이를 위해 부부 싸움을 줄여 달라고 말해 줍니다.
과연 카야네 가족은 카야의 소원대로 화목한 가족으로 돌아갈까요?
그리고 가짜 산타는 자신의 의미를 잘 느끼는 크리스마스가 되었을까요?
신부님이 공항에 계시는 이유
스웨덴 교회에는 여자 신부님이 계신 것 같습니다. 사제 복장이신데 여자분이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튼 이 신부님은 공항에 계시면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찾아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말을 전혀 안 하시는 한 할아버지를 도와 목적지로 잘 찾아가도록 도와주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리고 겉은 밝아 보이지만 내면에 슬픔을 감추고 있는 듯한 남자 데이브와도 나중에 인연이 됩니다.
로니아 신부님의 표정은 시리즈 끝으로 갈수록 감동과 경이로움으로 가득 찹니다.
라운지의 로맨스
VIP 라운지에서 두 남녀가 한 테이블에 우연히 같이 앉게 됩니다.
기상 악화로 비행기가 이륙하지 못하여 발이 묶인 기장과 파리로 떠나는 낭만적인 한 아가씨.
기장은 크리스마스를 싫어하고, 아가씨는 크리스마스의 환상에 젖어 있습니다.
둘은 서로 대화를 하다가 티키타카 하며 싸우고 토라지기도 하고...
라운지에서 처음 만난 사이인데 로맨스로 발전합니다.
그러나 둘은 비행 목적지가 서로 다릅니다. 과연 이 둘의 사랑이 이루어질지?
한 물 간 피아니스트?
아르투르는 한 때(?) 유명했던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러나 오슬로 공항에 도착하기 직전 공연에서 연주 도중 악보를 까먹어 연주를 망치는 등...
이제는 스스로가 공연을 더 하기에 지쳐버린 더 이상 자신의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하는 피아니스트입니다.
그런데 우연히 공항 피아노에서 시력을 잃어가는 한 어린 소년의 연주를 보고, 함께 연주해 줍니다.
이 둘은 크리스마스 곡을 아주 아름답게 하모니를 이루며 연주하였으며, 사람들은 공항에 갇혀 지친 마음을 위로받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박수를 보냈고, 이 둘의 공연은 유튜브와 SNS로 빠르게 전파되며 새로운 기회가 찾아옵니다.
과연 아르투르는 절말을 떨쳐 버리고 다시 공연할 수 있을까요?
시력을 잃어가는 소년
스웨덴어를 할 줄 모르고 남미에서 온듯한 한 어린 소년. 그의 엄마는 소년의 수술을 위해 뉴욕으로 가야 하지만, 폭풍으로 인해 소년의 수술을 미뤄야만 하는 애처로운 상황입니다. 그녀의 엄마는 이미 비행기 표와 수술비 등으로 돈이 한 푼 없는 상태인데, 공항에서 아들의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절도를 하려고 하지만 곧 데이브가 다가와 두 모자에게 맛있는 식사를 대접합니다.
이 소년은 시력을 잃어가는 대신 청각이 엄청 발달되어 있으며, 그래서 피아노 연주에도 재능이 있습니다.
과연 이 소년은 수술을 무사히 받을 수 있을까요?
라운지 바텐더와 딸
공항에 발이 묶인 등장인물들이 가장 많이 머무는 곳은 바로 공항 한가운데에 있는 라운지 바.
여기에는 마리우스라는 중년의 바텐더가 있습니다.
손님들의 이야기를 아주 잘 들어주는 메너 좋은 신사입니다.
하지만 그는 건강에 큰 문제가 있으며... 젊은 시절 애인이 낳은 딸이 있지만, 자신이 키우지 못한 애틋한 사연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딸은 아빠를 찾아 크리스마스이브에 이곳. 라운지 바에 오게 되는데요.
과연 이 둘은 서로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데이브가 말라가로 가는 이유는?
데이브는 스페인 남부의 휴양지 말라가로 떠나려고 하지만 기상 악화로 공항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그는 휴양지 차림으로 매우 밝아 보이며, 아내는 이미 말라가에 도착해 있어서 어서 말라가로 도착하고 싶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의 표정은 어딘가 공항에 갇힌 이 상태가 불편해 보이지는 않으며, 반드시 크리스마스를 말라가에서 보내야 되는 것 같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는 공항에서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러나 말라가로 떠나는 표를 취소하려고 데스크에 문의하기도 합니다. 과연 그가 말라가에 간다고 하는 슬픈 속사정은 무엇일까요?
공항 직원들
다양한 공항 직원들이 나옵니다.
폭풍으로 비행 편이 모두 취소된 것을 승객들에게 알리며 비난과 억지를 다 받는 티켓팅 직원.
그리고 수화물을 운반하는 직원이 환승 비행기에 타지 못한 강아지를 돌보는 등 다양한 공항 직원들의 등장으로 생생한 공항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마무리
크리스마스에는 다양한 기쁨과 사연이 있습니다. 단순히 파티하고 즐거워하는 것이 아니라, 크리스마스에 대한 개인의 감정선 안으로 들어가 크리스마스에 대한 의미를 진심으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시리즈를 끝까지 보고 나면 마음이 참 따뜻해집니다.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 역시 풍족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제가 소개한 등장인물들 이 외에도 다른 인물들도 등장하며, 정말 각 각의 스토리들이 너무 따뜻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크리스마스 스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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