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빌리브 인 산타(넷플릭스) -줄거리와 결말 "크리스마스 눈 호강 종합 세트"(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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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후기/크리스마스 컬렉션

아이 빌리브 인 산타(넷플릭스) -줄거리와 결말 "크리스마스 눈 호강 종합 세트"(후기)

by 토깽이은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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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 배경 가득한 영화 한 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영화 제목은 '아이 빌리브 인 산타(I beilive in Santa)'이며, 정말 크리스마스 장식을 원 없이 보며 눈이 호강하는 영화입니다. 

 

나의 최애 홀리데이

콜로라도 덴버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는 리사
콜로라도 덴버 신문사에서 기자로 일하는 리사

리사는 지역 신문사(콜로라도 덴버) 기자로 이혼하고, 9살 딸을 혼자 키우고 있습니다.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홀리데이는 바로 미국 독립 기념일(4th of July).

한 여름의 햇살을 사랑하는 리사
한 여름의 햇살을 사랑하는 리사

그 이유는 크리스마스 연휴처럼 장식이나 선물에 큰돈을 쓰지 않아도 되고, 따사로운 여름 햇살을 맞으며 무료로 여는 지역 홀리테이 기념행사를 즐길 수 있고, 밤에는 불꽃놀이도 하기 때문입니다. 

리사는 자신이 근무하는 지역 신문에도 이러한 이유로 자신은 크리스마스 보다 독립 기념일을 더욱 사랑한다고 찬사를 담은 기사를 씁니다. 그리고 이기사를 보고 무슨 이런 멍청이가 다 있냐며 크리스마스가 최고라고, 크리스마스 컵에 물을 따라 마시고 있는 한 남자 톰.

 

톰은 곧 리사와 운명적으로 만납니다.

첫 눈에 반할 통계적인 확률?!

로펌에서 근무하는 변호사 톰
로펌에서 근무하는 변호사 톰

리사는 딸 엘라의 댄스 공연을 보기 위해 독립 기념 행사장에 갑니다.

이때 꿀 벌 의상을 입은 귀여운 딸 엘라는 신발 끈을 묶다가 그만 엄마와 댄스팀으로부터 떨어져 홀로 남겨집니다.

그때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하는 톰이 로펌 홍보 및 무료 법률 상담 부스에 있었는데, 엘라가 어른 없이 혼자 멀뚱히 긴장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부스로 데려옵니다.

톰과 첫 눈에 반하는 리사
톰과 첫 눈에 반하는 리사

엘라의 망가진 꿀 벌 머리띠를 고쳐 주고, 엄마를 찾을 때 까지 여기 안전한 곳에서 기다리라며 친절을 베풀어 주는 톰.

곧 리사는 자신의 딸 엘라가 부스에 있는 것을 보고, 톰과 운명적으로 만납니다.

둘은 첫 눈에 사랑에 빠졌고, 엘라까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연애를 합니다. 

(저는 둘이 첫눈에 반하는 이 장면에서 얼마 전 보았던 영화 '첫눈에 반할 통계적인 확률'이 생각났습니다.)

(관련 포스팅은 밑에 있으니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 주세요^^)  ↓

 

첫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 - 줄거리, 결말, 재미 포인트, 후기

넷플릭스 신작 영화 '천눈에 반할 통계적 확률'에 대한 줄거리, 재미 포인트, 결말, 후기입니다. 영어 원제목은 'Love at first sight(러브 앳 퍼스트 사이트)'입니다. 우린 정반대 남녀 - 초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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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이 남자에게는 딱 한 가지 결정타가 있다

엘라와도 잘 놀아 주는 완벽한 재혼 상대감
엘라와도 잘 놀아 주는 완벽한 재혼 상대감

톰은 엘라도 딸처럼 예뻐해 주고, 아빠 같은 역할도 해줍니다.

직업도 완벽하고(변호사), 착하고, 다정하고, 무엇보다 리사를 많이 사랑해 주는 이 남자.

그런데 영화가 이렇게 밋밋하게 진행될 리가 없죠? ㅋㅋㅋ 

 

그에게는 결정적인 한 가지가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는 포스팅을 계속 읽어 주세요~

 

드디어 12월 1일

Too much 크리스마스 장식
Too much 크리스마스 장식

짜잔~ 뜨거운 여름에 만나 사랑을 키워 오던 두 사람은 드디어 12월 겨울을 맞이합니다. 

여름 지나면 당연히 가을 오고, 겨울이 오죠. 그런데 그게 왜 중요하냐고요? ㅋㅋㅋ

 

 

톰은 사실 일 년 열두 달 내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크리스마스 덕후입니다.

집에 크리스마스 온갖 장식을 하는 것은 당연하며, 이미 12월 1일부터 크리스마스 느낌의 각종 빨강 초록 옷들을 입고, 크리스마스 데코를 올린 코코아를 마시는 등 크리스마스에 진심입니다. 

그리고 지역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행사, 썰매 경주, 점등식 등 각종 크리스마스 행사 일정을 달력에 적어 놓고, 리사와 엘라를 데리고 갈 생각에 두 볼 빵빵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난 크리스마스는 딱 질색이다.

거대 산타에 깜놀하는 리사
거대 산타에 깜놀하는 리사

초반 스토리에서 리사는 크리스마스 보다 미국 독립 기념일을 더욱 좋아한다고 했었죠~?

뭐 그럴 수도 있죠.

그런데 리사는 크리스마스를 아주 질색 팔색 하는 여자입니다.

그 이유는 크리스마스는 각종 기업들이 매출을 올리기 위해 만든 상업적인 날이며, 크리스마스라고 호들갑 떨며 화려하게 지내야 될 필요가 없으며, 몇 주일 쓰려고 비싼 장식품을 사는 것은 비합리적이라는 것이 그녀의 입장입니다. 

그런 리사가 12월 1일 톰의 집에 초대를 받고, 기겁을 합니다. 그 이유는 집에 '호호호' 말하는 대형 산타 목각 인형이 있고, 트리는 물론이며, 테이블, 각종 소품 등 모든 것이 all about cnristmas였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 전등은 또 어찌나 많은지 화재가 날 지경입니다 ㅎㅎㅎ. 과해도 너무 과하다고 생각하는 리사. 그리고 자신의 크리스마스 사랑을 여자친구 리사에게 인정받고 싶은 톰.

기겁하는 리사
기겁하는 리사

함께 간 그녀의 친구는 그게 뭐가 대수냐며~ 크리스마스 좀 좋아하면 네가 맞춰 주라고. 지금껏 너가 이렇게 행복해하는 연애를 본 적이 없다고 리사에게 코치를 해줍니다. 

 

한 달만 참으면 돼

리사는 친구의 조언처럼 12월 한 달만 참고, 톰의 크리스마스 사랑을 그럭저럭 장단 맞춰줄 생각을 합니다.

먼저 그녀는 톰에게 어제 자신이 당신의 크리스마스 사랑에 대해 약간 당황한 표정을 지어서 미안하다는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리고 엘라가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니, 당신이 와서 엘라와 재활용품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장식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리사의 몇 안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꺼내는 톰
리사의 몇 안되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꺼내는 톰

이 메세지를 보고 좋아서 죽는 톰. 곧 리사의 집으로 달려가 그녀가 가지고 있는 몇 개 없는 크리스마스 장식품을 보며... 자신이 이번에 크리스마스의 행복을 정말 일깨워 주겠다는 비장한 다짐을 합니다. 

 

수험생 뺨치는 크리스마스 일정

리사의 불편한 표정과 톰의 해맑은 표정
리사의 불편한 표정과 톰의 해맑은 표정

먼저, 톰은 180cm가 넘는 대형 트리나무에 눈을 뿌려 와 리사 집으로 가져옵니다.

눈을 뿌려 주는 업체가 있다는 것에 1차로 놀라는 리사

그리고 저걸 우리 집에 들여놓을 작정이야?라고 눈으로 말하는 그녀... 

그러나 사랑하는 남자 친구가 좋다는데, 애써 웃는 표정이로 좋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톰은 매일매일 우리가 함께 가야 하는 크리스마스 행사에 대해 알려줍니다. 

첫 번째 일정은 일정은 크리스마스 캐럴 음악회, 그 후에도 썰매 경주, 눈싸움,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등 매일 저녁마다 크리스마스 일정이 있어서 리사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마음을 숨겨야 되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체력 고갈로 지쳐갑니다. 

 

난 산타를 믿어요~!! 헤헤헤 (feat. 30살 넘은 남자)

산타를 믿어요 헤헤헤
산타를 믿어요 헤헤헤

톰은 또 한 번의 충격 고백을 합니다. 

나는 산타클로스가 진짜로 존재한다고 진심으로 믿는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이 있다고 종교를 믿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비롯 산타를 본 적도 없고, 산타 선물은 부모님이 대신 준비해 줄지언정.. 산타는 실제로 있고, 우리가 아직 못 만나 본 것뿐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산타를 믿고, 크리스마스의 마법을 믿으며 행복한 12월을 보내는 것이 크리스마스의 정신이라고 리사를 이해시킵니다. 

리사의 딸 엘라
리사의 딸 엘라

리사는 30살 넘은 남자가 산타를 믿는다는 것에 제정신인가를 의심합니다. 

어쨌든 9살 딸 엘라의 동심 안에는 산타가 있고, 리사는 이 남자의 정신세계에 혼란스러워합니다. 

 

뚜껑 열린 리사

머리 아픈 리사
머리 아픈 리사

토요일 저녁. 리사는 딸 엘라를 아빠에게 보내고, 톰과 집에서 오붓한 시간을 갖으려고 와인을 꺼내고, 테이블을 준비합니다. 눈치 없이 해맑은 톰은 "우리 캐럴 공연 보러 가야지 무슨 술을 마셔~" 하면서 리사를 데리고 나가려고 합니다. 

리사는 오늘은 너무 춥고, 오랜만에 우리 둘이서 시간을 보내자고 하는데... 톰은 오늘 일정은 꼭 가야 한다며, 자신은 캐럴 공연을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고 합니다. 

 

리사는 이때 감정이 폭발합니다. 자신은 어릴 적 엄마가 장롱에 숨겨 놓은 산타 선물을 발견하고 엄마에게 왜 산타 선물이 장농에 있냐고 물어보았습니다. 엄마는 네가 크리스마스의 정신을 망쳤다며, 선물을 환불하고 그 후에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지 못했던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리사는 엄마는 나 보다 크리스마스 정신을 더 소중하게 생각했고, 톰 역시 그렇다며 자신은 똑같은 과거의 상처를 되풀이할 수 없다고 이별을 통보합니다. 

 

다양성 존중의 끝 판 왕

고민하는 리사
고민하는 리사

톰은 홀로 바에서 하는 크리스마스 캐럴 공연을 보러 가고, 친구 아산은 그를 위로해 주러 찾아옵니다.

아산은 사실 무슬림으로 크리스마스와는 영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톰과 친구가 되면서 톰의 크리스마스 사랑을 이해해 주고 함께 해 줍니다. 

한 마디로 '너는 산타를 믿지? 이해해. 나 역시 나의 믿음이 있어. 우리 서로에 대해 존중해 주면 문제없이 잘 지낼 수 있어.' 이러한 다양성 존중의 끝판 왕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사는 톰이 그리우면서도 크리스마스에 대한 그의 믿음을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 아산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고민 상담을 합니다. 아산은 자신은 콜로라도에서 자란 무슬림이라면서, 언제나 자신의 종교를 인정해 주지 않는 사람들 속에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움 속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톰 역시 산타를 믿는 것에 대해 사람들로 부터 이해를 받지 못하며, 우리 둘은 이렇게 다수로부터 이해 받지 못한 외로움이라는 공통점으로 절친이 되었다고 합니다. 

리사는 무언가 깨닫는 듯한 표정을 짓습니다. 

 

이런 남자 또 없다...

톰과 리사
톰과 리사

혼란스러운 가운데 리사의 딸 엘라는 재활용품을 이용하여 만든 썰매로 경주를 하는 대회에 나가야 되는데, 친아빠가 외국 출장을 가서 도와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건 남자가 잘하는데 ㅋㅋㅋ 리사는 영 소질이 없어 만들어 주질 못하고...

결국 그녀의 친구가 톰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엘라를 위해 기꺼이 밤 새 썰매를 만들어 준 톰.

엘라의 썰매 경주 대회에서 리사와 톰은 다시 재회를 하고, 리사는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톰은 자신이 너무 크리스마스를 당신보다 소중히 여기는 것 같이 행동했다고 오히려 자신이 사과를 합니다. 

 

결말은 답정 해피엔딩이지!

결말은 해피 엔딩
결말은 해피 엔딩

크리스마스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해피엔딩이 아닐 수가 없죠~

둘은 재회하고, 이브 저녁에 톰은 리사에게 반지를 꺼내며 청혼을 합니다.

리사는 행복하게 웃으며, 당연히 나도 당신과 결혼하고 싶다고 하고 엘라와 함께 따뜻한 이브 저녁을 보냅니다. 

 

연애도 잘 풀리고, 일도 잘 풀리네?!

칭찬해 주시는 편집장님
칭찬해 주시는 편집장님

사실 리사는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사를 쓰라는 편집장님의 오더를 받았습니다.

그녀는 '편집장님~ 저 크리스마스 싫어하는 거 아시잖아요... 저 못 써요...' 하고 거절을 했지만, 편집장님은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자네의 관점에서 중간 지점을 찾아 색다른 기사를 써보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이를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해했던 리사. 그녀는 톰을 통해 기사의 실마리를 풀어 갑니다. 

우리가 이해 수 없는 것을 믿는 것이 크리스마스의 정신이라며,  이런 아이 같은 순수함을 가지고 사는 것이 인생의 달콤함이라는 멋진 기사를 쓰고 편집장님에게 칭찬 뿜뿜 받습니다. 

 

포스팅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렇다면 차분한 감성의 크리스마스 영화 한 편 추가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목은 '벤 이즈 백'으로 크리스마스의 달콤함이 아닌 슬프고 무거운 크리스마스를 그린 영화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포스팅으로 가주세요~  ↓    

 

벤 이즈 백 - 줄거리, 감상 포인트, 결말, 후기(크리스마스 영화)

차분하고, 진지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크리스마스 영화 '벤 이즈 백(Ben is back)'에 대한 자세한 포스팅입니다. 줄리아로버츠가 주연을 맡았으며, 약물 치료 재활원에 가 있는 아들 벤이 크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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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호강 제대로 시켜주는 크리스마스 영화

콜로라도 덴버
콜로라도 덴버

영화는 콜로라도 덴버를 배경으로 합니다.

덴버는 멋진 산맥으로 둘러 쌓인 곳으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떠올리게 하는 장소로 영화 배경이 아주 탁월합니다. 

일단 장소부터 크리스마스 그 자체로 깔고 들어 가는 영화는 크리스마스 덕후 주인공을 내세워 온갖 장식의 모든 것을 다 보여줍니다.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

이 영화를 보면 크리스마스 장식을 더 사러 마트에 나가고 싶은 충동도 생길 정도입니다.

영화를 꼭 집중해서 보지 않더라도 12세 관람가니 집에 배경 같이 틀어 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아이 빌리브 인 산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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