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미드, 영화 정말 좋아하는데요~
보다 보면 배경이 '플로리다'가 나오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특히 저는 어릴 때 'CSI 마이애미'를 너무 좋아했어요~~
그래서 오늘 포스팅에서는 플로리다는 어떠한 주이고, 어떠한 특색이 있는지에 대해 적어 보겠습니다.
플로리다란? 위치와 기후
플로리다는 미국 남동부에 위치한 주로 앨라배마주와 조지아주와 국경을 맞닿았습니다.
밑으로는 바로 멕시코 만과 대서양과 맞닿아 있으며, 플로리다 최남단 키예스 트는 바로 쿠바와도 가까이 있습니다.
항로나 수로로 남미에서 플로리다까지 매우 가깝기 때문에 많은 영화에서 남미 불법 약물 반입 루트가 이곳 플로리다로 나오죠. 실제로도 1970~1980년대까지 불법 약물이 플로리다로 들어와 미국에 골칫거리였다고 합니다.
사실 이곳은 19세기만 해도 플로리다에 가서 살 바에는 지옥에 간다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늪지대에 악어 많고, 인프라 없는 정말 사람 없는 주였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정말 축복 받은 나라답게... 이랬던 플로리다도 지금은 경제 규모가 엄청나고, 각종 경제시설과 관광지로 사람들이 못 가서 안달이죠...
이곳의 기후는 'Sunshine state'라는 주 애칭이 있을 정도로 미국에서 가장 따뜻하고, 일 년 내내 온화한 열대 기후입니다.
그리고 남쪽으로 내려갈 수록 매우 습하다고 하며, 허리케인도 종종 오고, 번개도 자주 치는 등 무조건 선샤인은 아니라고 합니다. 평균 기온은 26℃이고, 연간 일조량은 3000시간으로 햇살이 아주 풍부한 곳입니다.
이러한 따뜻한 기온으로 오렌지 생산과 바나나, 사탕수수,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이 잘 자랍니다.
플로리다 인구
2021년 기준 플로리다 인구는 2000만 명 이상 살고 있으며, 미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입니다.
이곳은 미국 내에서 폭발적인 인구 증가를 겪고 있습니다.
100년 전만 해도 지옥에는 가도 플로리다에는 안 간다고 할 정도로 늪지대가 많고 인프라가 적어 사람들이 잘 살지 았았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 대전 당시 군인들이 이곳에 와서 훈련을 하게 되면서 다양한 인프라가 생겼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플로리다로 이주해 왔고, 그 후로도 꾸준히 이민자들이 많이 살게 되면서 지금은 10년 이내 인구가 15% 증가한 곳입니다.
남미 국가들과 거리가 가까운 탓에 많은 남미계가 플로리다에 이주해 와서 살고 있으며, 남미계가 전체 인구의 약 25%를 차지합니다. 특히 1960년대에는 쿠바가 공산주의 국가가 되면서, 이에 반대하는 많은 쿠바인들이 플로리다로 도망쳐 마이애미에 많이 정착하였습니다. 인구 증가의 이유는 당연히 이민의 영향이 크며, 플로리다 전체 인구의 20%가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 이곳으로 이민온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인구의 40%는 다른 주에서 이주해 왔습니다. 이민 외에도 사실 미국의 남부 지역들은 에어컨의 보급이 인구 증가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너무 더워서 에어컨 없던 시절은 살기가 힘들었을 듯합니다. 아무튼 지금은 남미계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에서 이민온 사람들이 많아 매우 문화적 다양성을 이루고 있고, 이민자들의 미국 이민 선호도 1순위 주 라고 합니다. 인구 비중은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2%를 차지하는데, 온화한 날씨와 인프라, 아름다운 자연 등으로 은퇴자들이 많이 이주해서 살고 있습니다.
유명한 것 많은 플로리다
플로리다 하면 어떤 것이 생각나시나요?
저는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가 생각 납니다.
그런데 그 외에도 플로리다는 정말 유명한 것들이 많습니다.
먼저, 우주 항공 사업이 활발한데, 그 유명한 NASA 케네디 우주센터가 플로리다에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최대 규모의 실버타운(?)이라고 할 수 있는 만 55세 이상만 분양이 가능한 The village (은퇴자의 마을)이 있습니다. 이곳은 마을이라고 하기에도 너무 규모가 큰데, 서울의 1/4 면적이며, 12만 명의 돈 있는 노인들이 집을 분양받아 살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돈 없는 어르신들 사시는 곳 아니고, 연금 소득이 충분히 되는 여유 있는 은퇴자들이 사는 곳입니다.
다음으로 한 번쯤 들어 본 키예스트가 있습니다.
이곳은 플로리다 최서남단에 있는 키예스트 섬인데, 1912년 바다를 가로지르는 철로로 만들었다가 허리케인에 의해 파괴되고, 다시 자동차 도로로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디즈니 월드가 있습니다.
이곳은 테마파크만 4개가 있고, 전 세계에는 하나뿐인 디즈니 월드입니다(다른 곳은 다 디즈니 랜드).
(저도 8년 전에 가보았는데요... 언제 또 가볼 수 있을지... 추억 돋네요~ ㅋㅋ)
그 외에도 플로리다는 다양한 스포츠로 유명합니다.
일단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인 NFL 미식축구팀이 3개나 있고, 야구 메이저리그 팀도 2개 있습니다.
그리고 농구 프로팀 역시 2개가 있으며, 그 외에도 축구, 골프 등 스포츠가 매우 활성화된 주입니다.
아마도 날씨가 온화하며, 1년 내내 스포츠 팀 연습이 가능하고, 인구가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플로리다 경제와 특징
플로리다의 1인당 명목 GDP는 7만 달러로 미국 내 4번째로 높은 순위입니다.
연금소득이 많은 은퇴자들이 많고, 축복받은 자연환경과 카지노 등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며, 그 외에 항공 산업이나 농업 분야에서도 큰 소득을 얻고 있기 때문에 경제규모가 큽니다.
주도는 탤러해시이며, 올랜도, 템파베이, 마이애미에 많은 사람들이 거주하고, 경제활동도 활발히 일어납니다.
플로리다주의 특이한 점은 소득세를 받지 않는 주이기 때문에 뉴욕에서 고액 연봉을 받고 세금 많이 내는 것보다 적게 임금 받고 세금 덜 내는 그런 성향이 있습니다.
반면에 개인주의적 성향이 강해서 공무원 수가 가장 적은 주이며, 건강 보험 가입률도 낮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공 서비스를 건설하거나 실행하는데 드는 돈을 아까워하며, 민영화를 찬성하는 경향이 높습니다.
한 마디로 "내가 알아서 할게. 간섭하지 마."라는 자유방임적 성향이 강한 듯합니다.
그리고 많은 인구로 인해 정치적 영향력도 매우 큽니다. 여담으로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이 터졌을 때 플로리다주가 직격탄을 맞았는데, 그 이유는 부동산과 은행에 투자를 많이 해 둔 은퇴자들이 피해를 많이 보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플로리다 관련 영화로는 '플로리다 프로젝트'를 추천드립니다.
제가 블로그 초창기에 쓴 글이라 민망해서 ㅋㅋㅋ 링크 안 할까 하다가~ 그래도 걸어 놓고 갑니다~)
(↑플로리다와는 전혀 느낌 탄 판인 미국 콜로라도 주도 한번 소개해 드릴게요~~)
그럼 이상으로 플로리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제가 이미 플로리다 관련 넷플릭스 영화와 미드를 시청하려고 점찍어 둔 것들이 있어서 이렇게 미리 플로리다 주에 대한 설명 포스팅 먼저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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