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는 어디인가? -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배경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번 포스팅인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의 배경이 되었던 우루과이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배경이 안데스 산맥 한가운데이지 우루과이는 초반에나 조금 나오고 말죠.

그런데 생존자 모두 우루과이 사람들이고, 도대체 어디서 온 사람들이기에 혹독한 안데스 산맥에서 살아남았나, 지리나 문화적인 것이 궁금해 알아보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오늘 하루 참 소중해)

( ▲ 여기서 잠깐~~ 

우루과이 생존자들의 실화 영화인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에 대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우루과이는 어디? (날씨, 위치, 지형,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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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날씨

우루과이 구글 지도

우루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에 위치한 우리나라의 약 1.8배 면적으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남반구에 위치한 나라이기 때문에 계절은 우리와 반대로 이루어집니다. 여름은 12월부터 3월까지이며, 평균 기온은 25도 입니다. 겨울은 6월부터 9월까지이며, 평균 기온은 10도에서 16도 사이입니다. 봄과 가을은 상대적으로 온화한 기후를 지니고 있습니다. 비교적 낮은 습도와 강수량을 가지고 있으나, 해안 지역에서는 바다의 영향으로 인해 습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맑은 날씨와 상쾌한 기후를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목축업에 매우 적합하고, 관광하기에도 쾌적합니다. 또한 지진이나 허리케인 등 큰 영향을 받는 기후 현상이 없는 평온한 기후입니다.  

 

(2) 우루과이 지형

우루과이 평야(이미지: 트립 어드바이져)

우루과이의 대부분은 넓은 평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평야는 주로 농업과 목축에 이용되며, 넓은 초원과 목가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또한 우루과이는 대서양에 해안선이 있으며, 이를 통해 멋진 해변과 해변 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몬테비데오(Montevideo)와 푼타델에스트(Punta del Este)는 인기 있는 해안 도시로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우루과이는 우루과이 강(Río Uruguay)과 끌로트 호수(Lago de los Cisnes) 등과 같은 다양한 강과 호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우루과이 나라 이름은 바로 이 '우루과이 강'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반면에 우루과이는 산이 많지는 않으며, 국경을 이루는 세라도 산맥(Sierra de San Miguel)과 푸냐 델 에스테 산맥(Cuchilla de Haedo)과 같은 작은 산맥이 있습니다. 

 

(3) 우루과이 인구

우루과이 사진(이미지: 트립 어드바이저)

대한민국 보다 면적은 3배 더 크지만, 인구는 고작 300만 명입니다.

사람들은 주로 도시에 살고 있으며, 몬테비데오(Montevideo)는 우루과이의 수도이자 가장 큰 도시로, 인구 170만 명이 이곳에 살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푼타델에스트(Punta del Este)와 콜로니아 델 새크라멘토(Colonia del Sacramento) 등의 해안 도시에 인구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원래 이곳은 원주민이 살던 곳이지만,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이곳을 식민지로 삼았고 그때 원주민 학살 사건이 일어나는 등 원주민이 급격히 사라리고, 백인 중심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또한 1828년 포르투갈로부터 독립한 후에 옆 나라 아르헨티나 같이 유럽 출신의 백인들을 받는 백인 중심의 이민 정책을 펼쳤습니다. 지금은 우루과이 총인구 가운데서 원주민 조상을 가지고 있는 인구는 3% 내외입니다. 종교는 가톨릭이 41%이고, 개신교가 12%입니다.

 

(4) 수도 몬테비데오

수도 몬테비데오

수도는 몬테비데오이며, 남미 최대 항구도시입니다. 이 도시는 우루과이의 남쪽에 위치하며, 라 플라타 강 입구에 있는 해안 도시입니다. 몬테비데오는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함께 콜로니얼 시대의 건물이 남아 있어 독특한 매력을 줍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해변, 다양한 문화적 요소로 유명합니다.

우루과이 항구

항구를 이용하여 우루과이의 농산, 목축품들을 수출하는 역할을 하는 등 우루과이의 경제, 정치, 문화 중심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몬테비데오는 현대적인 도시와 역사적인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도심지에는 현대적인 고층 건물과 함께 콜로니얼 시대의 건물들도 남아있어 도시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 경제

우루과이(이미지: 익스피디아)

우루과이는 1인당 명목 GDP가 17,380달러로 남미 국가들 중 가장 높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절반 수준 정도이며, 이나라는 물가가 높기 때문에 우루과이 사람들의 체감 물가는 가혹하다고 합니다. 그 예로 빅맥 지수를 살펴보면, 4.31로 대한민국(4.02)과 영국(4.07) 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근현대 경제 변천사를 살펴보면, 1990년대 1차 산업 위주로 노동시장에 비해 금융업이 발달하는 연평균 4%의 경제 성장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옆 나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경제위기가 찾아오며, 두 나라의 금융 투자를 많이 받았던 우루과이는 직격탄을 맞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주력 수출품인 쇠고기에 대한 구제역이 발생하여 수출이 막히는 등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리고  2002년 아르헨티나가 대규모 경제위기를 맞자 우루과이에 예치해 놓은 아르헨티나 돈을 인출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등  대규모 뱅크런이 발생하고, 우루과이는 구제금융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2003년부터 2014년까지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연평균 5% 이상의 경제 성장 시기를 맞습니다. 이때 사람들은 자국 통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쇼핑을 많이 하는 등 수출과 내수가 모두 호황을 맞습니다. 그러나  2015년 농축산물 가격이 떨어지며, 성장률이 하락하고 그 후로 지금까지 경제 성장률이 1~3%로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높은 인플레이션 역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 나라는 농업과 축산 생산량이 많아 식료품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 외에 공공요금이나 공산품, 수입품 등에 대한 물가가 높다고 합니다.  주요 산업으로는 당연히 농업과 목축업을 들 수 있습니다. 국토의 87% 정도가 목초지로 양과 소를 방목하여 키우며, 축산품이 우루과이 전체 수출의 90%를 차지하지만, 최근 주요 수출국인 유럽의 수입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공업 중심으로 수도 몬테비데오에서 농산물의 가공업, 석유, 신발 등의 가공업이 발달되어 있기는 하나, 농목축업 수출량에 비하면 매우 저조한 수준입니다. 남미에서는 금융업이 발달한 것으로 유명한데, 외국인 투자 우대 정책으로 미국이나 영국의 금융 기업들이 이곳으로 진출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우루과이 은행은 스위스 은행처럼 예금주에 대해 절대 밝히지 않는다고 합니다. 

 

마무리

우루과이(이미지: 익스피디아)

우루과이 하면 '우루과이 라운드' 밖에 생각이 안 났는데,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 영화를 보면서 우루과이 한번 알아보아야겠다. 해서 적어본 포스팅입니다. 

이 나라에 대해 알아보면서 사진을 많이 보았는데, 풍경이 그냥 너무 아름다워서 넋 놓고 보게 되네요.

해안선을 중심으로 펼쳐진 수도 몬테비데오 꼭 한번 가보고는 싶지만 ~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 나라의 수도라고 하니 ㅋㅋ이렇게 사진으로 보고, 블로그 써보면서 간접 경험 해봅니다. 

그럼 이상으로 '우루과이'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멕시코 경제 - 제조업과 수출, 관광 산업 강국

(▲여기서 잠깐~ 또 다른 남미 국가인 '멕시코'에 대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