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넷플릭스 실화 다큐 줄거리, 결말,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인스타그램과 관련한 범죄 실화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내가 비밀 하나 알려 줄까?'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타 없이는 못 살아~! 

피해 여성 애비

조이, 리아, 애비는 영국에 사는 각 각 다른 세 여성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인스타그램을 매우 즐겨하고, 대부분의 멋진 일상을 인스타에 올린다는 것입니다. 매우 아름다운 여성들이고, 이비자 여행, 가족 파티 등 매우 화려한 삶을 살고 있기 때문에 팔로워도 많고 모델 일도 제안받는 등 인스타 없으면 못 사는 여자들입니다. 사실 자기가 좋아서 인스타에 사진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되지는 않죠. 그런데 이들은 앞으로 심각한 사건을 겪게 됩니다.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

내가 비밀 하나 알려 줄까?

2017년 어느 날 아비에게 낯선 이로부터 한 통의 인스타 DM이 옵니다.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로 시작하는 의미 심장한 문장입니다. 내용은 내가 비밀을 말해 주는 대신 꼭 지켜야 돼. 비밀을 알게 되면 우리 사이가 곤란해질 수도 있어. 등 심장 두근거리고 긴장하게 만드는 서론입니다. 그는 자신이 너의 가짜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서 너 친구 아빠한테 작업을 걸었어 등의 너의 계정을 도용해서 저 지인들에게 장난 좀 쳤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DM은 애비 뿐 아니라 조이와 리아에게도 똑같은 메시지가 옵니다. 

악몽의 시작

내가 비밀 하나 알려 줄까?

이들은 가까스로 누가 그런 DM을 보냈는지 찾아내면 그 사람 역시 자신의 계정을 도용당했다는 것이고, 자신은 그런 메시지를 보낸 적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애비의 가짜 계정으로 자신의 친구 남편에게 꼬시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등 범인의 스토킹 수법은 상상 이상입니다.

이들이 아무리 자신의 인스타에 해명을 하고, 무단 도용으로 메시지를 받은 사람한테 해명을 한다고 한들 한 두 명한테 그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해결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급기야 아비의 남자친구는 애비의 계정을 도용하여 애비가 클럽 경호원들이랑 사귄다는 등 유언비어를 진심으로 믿고 이별을 통보합니다. 이들은 급기야 친구의 남편에게 꼬리 치는 여자, 친구의 아빠에게 19금 사진을 보내는 여자 등 사회적으로 매장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일거수일투족

내가 비밀 하나 알려 줄까?

계정만 도용해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이 아니라 스토커는 여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뚫고 있습니다. 헬스장에 가면 바로 DM이 옵니다. 오늘 헬스장 갔네?. 어디 여행을 가도 바로 문자가 옵니다. 인스타뿐 아니라 전화번호로도 직접 연락이 오고, 자신의 지인들 번호까지 해킹해서 유언비어를 퍼뜨립니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심각한 수준의 위험 상태는 아닌 것 같다며 딱히 조치를 해주지 않습니다. 

매튜 하디 

내가 비밀 하나 알려 줄까?

세 여성은 1년 넘게 수백 개의 가짜 인스타 계정으로 스토킹을 당했습니다. 그러다 2010년에 페이스북 도용으로 체포되었던 '매튜 하디'라는 남성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스토킹 계정을 추리하다 보니 그에게 닿은 것입니다. 그는 영국 노스워치에 사는 남자입니다. 경찰은 그의 집에 수색 영장을 받아 인터넷 공유기와 태블릿, 유심칩 등을 압수하고 조사했습니다. 그는 모든 혐의를 부정했고, 자신이 2010년에 했던 일 때문에 타깃이 되는 것 같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2010년 사건

매튜 하디

매튜 하디는 2010년 고등학교에 다니던 때 자폐 스펙트럼으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반 친구들의 페이스북 가짜 계정을 만들고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장난을 했고, 이것을 곧 발각되어 지역 신문에도 그의 이름이 올라가는 등 크게 혼납니다. 그 후에도 그는 2013년에 에이미라는 여성을 같은 방식으로 스토킹 하였습니다.

결말 

내가 비밀 하나 알려 줄까?

매튜 하디는 자신의 인터넷 공유기를 누군가가 몰래 사용해서 자신인 척 스토킹을 한 것 같다고, 자신은 결백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경찰서에서 나오자마자 곧 슈퍼마켓에서 새 선불 폰을 구매하고, 또다시 여자들에게 사칭 문자를 보냅니다. 경찰 캐빈은 이 사건에 매우 열정적이었으며, 매튜 하디가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그를 기소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합니다. 피해 여성들이 그에 대한 증거를 모았고, 그 덕 분에 그는 결국 체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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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입장문에서 자신은 아파트에서 매우 외로운 독거 생활을 했고, 자신이 잘못한 것을 알고 모든 죄를 인정합니다. 재판 전에 죄를 인정하면 형량의 25%를 경감할 수 있습니다. 변호사는 그가 자폐 스펙트럼으로 상황에 대한 인지가 떨어지므로 관대한 처벌을 내려달라고 호소합니다. 그러나 피해 여성들은 그의 고립된 상황은 안타깝지만, 자폐라고 해서 타인을 괴롭혀도 된다는 것은 아니라며 제기하였습니다. 재판에서는 그에게 9년 형을 선고하였고, 그는 여전히 수감 중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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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인스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자신과 사회관계를 도용하기도 너무 쉽고, 피해를 당해도 딱히 경찰도 적극 나서지도 않는 사건입니다. 위 사건의 피해 여성들은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린다고 하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넷플릭스 다큐 '내가 비밀 하나 알려줄까?'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