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스토킹, 살인(lover, stalker, killer) - 넷플릭스 실화 다큐 줄거리, 결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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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후기/넷플릭스 실화 다큐멘터리

연인, 스토킹, 살인(lover, stalker, killer) - 넷플릭스 실화 다큐 줄거리, 결말, 후기

by 토깽이은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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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최신작 '연인, 스토킹, 살인(lover, stalker, killer)'이라는 실화 다큐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2012년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

데이브의 인터뷰
데이브의 인터뷰

데이브는 성실한 정비사입니다. 그는 최근 아내 에비와 이혼을 했지만, 전처가 사는 마을 네브래스카 주 오마하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유는 이혼하더라도 아이들을 자주 보고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제 싱글로 자유로운 연애를 하고 싶습니다. 데이트앱 사이트에 자신의 프로필을 등록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대화가 잘 통하는 싱글 맘 리즈를 만나 가벼운 관계를 즐깁니다. 자신은 누구에게도 속박되기 싫고 정착하기도 싫고 그저 가벼운 연애만 하고 싶다고 확실히 말을 합니다. 그녀와 얼마 사귀다 데이브는 '캐리'라는 아주 아름다운 싱글맘을 만나 집으로 데려옵니다. 이때 자신의 짐을 가지고 와야 된다는 리즈와 캐리는 현관에서 잠시 마주치는 어색한 상황을 맞이합니다.   

인생이 망가지기 시작한 날

데이트앱 프로필
데이트앱 프로필

캐리와 사귄 지 2주 되던 날, 데이브는 평소처럼 정비소에 출근을 합니다. 캐리는 그에게 같이 살자는 문자를 보내고, 데이브는 2주 만에 동거는 너무 심하다며 거절합니다. 사실 캐리 역시 깊은 관계는 싫고, 가볍게 즐기는 관계만 원한다는 것에 둘이 마음이 통했었는데 뜬금없는 문자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때부터 데이브의 인생은 완전히 망가집니다. 캐리는 그에게 온갖 욕설, 협박, 모욕 문자를 하루에 수백 통씩 보냅니다. 번호를 차단해도 또 다른 수백 개의 다른 번호로 끊임없이 협박을 합니다. 심지어 그의 전 여자친구였던 리즈한테도 협박 문자를 보내고, 그녀의 차를 열쇠로 긁는 등 온갖 정신적 고통을 줍니다. 리즈는 데이브에게 무섭다고 도움을 요청했고, 데이브는 그녀와 함께 있어 주면서 둘은 다시 사귑니다. 그러나 사귀는 내내  '너, 00 레스토랑에 있지? 내가 널 없앨 거야.'와 같은 캐리가 데이브를 지켜보고 있다는 문자를 보냅니다.

경찰 신고

온라인 스토킹을 당하던 데이브와 리즈
온라인 스토킹을 당하던 데이브와 리즈

당연히 데이브와 리즈는 경찰에 신고를 하지만, 캐리의 행방을 도저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녀가 보낸 아이피를 추적해 보아도 수사에 실마리를 잡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캐리의 스토킹 수법은 이메일과 문자만 이용해서 데이브와 리즈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는 온라인 협박이 전부이며, 아직까지 실제로 이들 앞에 나타난 적은 없습니다. 

리즈 집 화재

리즈 집 화재

캐리는 리즈 집에 와서 그녀의 옷을 다 찢어 놓고 협박 문자를 보냅니다. 리즈가 데이브에게 안 떨어지면 더 한 짓도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래도 리즈가 데이브와 헤어지지 않자, 급기야 캐리는 리즈 집에 불을 지릅니다. 가까스로 리즈와 그녀의 아이들은 집에 없어서 신체적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리즈가 키우던 애완동물들이 모두 불에 타고, 그녀는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었습니다. 리즈는 그저 캐리에게 벗어나고 싶다고, 급히 이곳을 떠났고, 데이브와도 헤어졌습니다.

 

새 출발

데이트앱을 다시 하는 데이브

데이브는 그 후 살던 마을을 떠나 네브래스카 주에 있는 새로운 동네에 정착을 합니다. 물론 전화번호도 변경하였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1년을 살다 보니 다시 연애가 하고 싶어서 데이트앱에 자신의 프로필을 올립니다. 그때 다시 캐리가 자신의 번호로 협박 문자를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데이브가 데이트앱에 자신의 새 번호와 정착지 등을 올린 것이 화근이 된 것입니다. 이번에 캐리는 더욱 악랄하게 그를 괴롭힙니다. 그의 전처를 협박하고, 아이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수시로 문자를 보냅니다. 데이브와 전처 에비는 극도의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가짜 프로필(넷플릭스) - 줄거리, 등장 인물, 재미 요소(콜롬비아 막장 드라마)

안녕하세요^^ 오늘은 2024년 2월에 넷플릭스에 공개된 콜롬바아 드라마 '가짜 프로필'에 대한 줄거리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남아메리카 국가들 특유의 드라마 장르를 '텔레노벨라'라고 합니다.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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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데이트앱 사기를 주제로 만든 콜롬비아 드라마 '가짜프로필' 역시 함께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행방불명 

캐리 부모님 집에 찾아가는 경찰

캐리의 흔적을 도무지 찾을 수 없었던 경찰은 먼저 캐리의 부모님을 찾아갑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캐리가 2012년 11월 14일 이후 연락이 끊겼으며, 자신은 실종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자의로 떠난 것 같다는 반응만 보였다고 합니다. 캐리는 그 후 전화는 없고, 콜로라도에 새로운 직장을 구해 잘 다니고 있다는 문자만 남겼다고 합니다. 그녀의 두 아이들은 친정 엄마에게 맡긴 채, 2년 동안 단 한 번 전화도 없었고 찾아오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캐리가 아이들을 끔찍이 사랑하는데, 그럴 일이 없다고 캐리가 죽은 것 같다고 하는 그녀의 어머니. 사건은 미궁으로 빠집니다.

 

결말 

 

결말은 충격적인 반전입니다. 캐리는 죽었고, 리즈가 캐리를 사칭하며 그동안 데이브와 에비, 자신에게 온라인 스토킹을 했던 것입니다. 이를 밝혀 내는 과정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리즈는 정말 기상천외한 스토커였기 때문입니다. 

 

(1) IP 추적

훌륭한 사이버 수사관 토니 카바
훌륭한 사이버 수사관 토니 카바

캐리에게 온 문자와 이메일의 IP는 수백 개로 어려운 퍼즐을 맞추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훌륭한 사이버 수사관 토니 카바가 가장 많이 발견되는 IP 상위 주소를 알아내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아냅니다.  IP 주소는 토니 카바의 사이버 부서 부하 직원인 토드의 집으로 나옵니다. 충격을 머금고 이 집에 영장을 받아 조사하던 끝에 놀라운 더욱 사실을 알아냅니다. 토드는 지난 1년 동안 자신의 집에 화재가 나서 이사를 왔다는 한 여성과 사귀었으며, 그녀가 자신의 집에 살면서 IP를 공유했다고 하는데, 그 여성은 바로 '리즈'입니다. 

 

(2) 총격 사건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쏜 리즈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쏜 리즈

리즈는 공원에서 어떤 여자가 자신의 다리를 쐈다고 경찰에 신고를 합니다. 리즈는 범인을 에비로 몰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문자와 이메일에 자신이 다른 IP로 에비인 척 너를 죽일 것이라는 협박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심지어 자기 다리에 자기가 직접 총까지 쏘는 등 기절초풍할만한 행동을 한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리즈가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쏘고, 에비를 감옥에 보내기 위한 게임을 하는 것이라고. 

 

(3) 체포 작전

수사망
연인, 스토킹, 살인
연인, 스토킹, 살인

 

리즈를 체포하려면 결정적인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경찰들은 그녀가 캐리를 죽였다고 확신하며, 리즈에게 미끼를 던집니다. 너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하는데 그러려면 아비가 캐리를 죽였다는 증거가 필요하다. 혹시 그런 내용의 이메일이나 문자가 없는지 넌지시 질문을 던집니다. 바로 그날 리즈는 자신의 이메일로 캐리가 보낸 척 범행을 자백하는 내용을 보냅니다. 2012년 11월 캐리의 차에 침입해서 그녀를 칼로 죽이고, 시체를 어떻게 처리했다는 아주 자세한 내용입니다. 경찰들은 캐리의 차량을 조사했고, 힘겹게 뒷 자석에 캐리의 피가 다량 검출된 것을 확보하였습니다. 

 

(4) 확실한 증거

리즈 실제 인물
리즈 실제 인물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캐리가 죽었다는 것을 증명하기 어렵고, 리즈를 기소하기에도 힘겹습니다. 토니를 비롯한 세명의 수사관들은 자신들의 모든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 증거를 찾습니다. 이들은 이미 보았던 수만 개의 문자를 다시 검토하고, 사진도 다시 보며 놓친 것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러다 리즈의 태블릿에서 캐리의 절단된 다리 사진을 발견합니다. 이 사진은 사후 사진이며, 캐리가 발에 '어미 모' 한자 문신을 했던 것을 확인하고 검찰에 증거를 다 넘깁니다.

(5)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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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의 시체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담당 검사도 재판에서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리즈가 캐리를 사칭하여 4년에 걸쳐 온라인 스토킹을 했던 점과 그녀의 태블릿에서 나온 발 사진, 혈흔 등으로 리즈는 살인 유죄 판결을 받고, 지금까지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써 데이브와 전처 에비, 그의 아이들은 평화를 찾았고, 캐리 역시 하마 타면 불명예를 안고 영원히 행방불명 상태였을 텐데, 가족들은 진실이 밝혀진 것으로 위로를 받았습니다. 

감상 후기

(1) 실화라니 더 무서워

리즈라는 여자는 정말 철두철미한 범죄자입니다. 그동안 수사망을 피해 캐리를 사칭해 온라인 스토킹을 하고, 자신의 다리에 총을 쏘고, 집에 불을 지르는 등 너무 무서운 여자입니다. 그리고 가만히 살고 있던 사람들의 인생에 끼어들어 살인을 하고, 두려움과 공포를 주는 등... 세상에 이런 사람도 있으니 사람 조심하자 생각됩니다.

(2) 대단한 경찰들

담당 수사관
담당 수사관

경찰들 수사가 정말 대단합니다. 당시 이 사건을 맡았던 경찰들은 자신의 사생활을 다 던져 버리고 수사에만 몰두했습니다. 한 경찰관은 이 때문에 가정에 소홀해서 이혼을 당했고, 사이버 수사관은 당시 뇌종양 수술도 미루고 사건 해결에만 집중했습니다. 이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정말 대단하며, 이들이 없었다면 이 사건은 아직도 미제 사건으로 남았을 것이며, 리즈는 세상을 마음껏 활보하며 또 다른 피해자와 사망자를 발생시켰을 것입니다.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넷플릭스 실화 다큐) - 실존 인물 줄거리, 결말

안녕하세요. 오늘은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한 조용한 마을에서 일어난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에서 만든 실화 다큐 '아메리칸 나이트메어(American nightmare)'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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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경찰들이 있다면, 쓰레기 같은 경찰들도 있겠죠? 피해자를 정신병자로 몰며, 인생을 망쳐 놓았던 실화 사건 '아메리칸 나이트메어'에 대한 포스팅도 함께 보시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넷플릭스 실화 다큐 '연인, 스토킹, 살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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