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집(In her place) - 넷플릭스 칠레 실화 영화 줄거리, 결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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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의 집(In her place) - 넷플릭스 칠레 실화 영화 줄거리, 결말, 후기

by 토깽이은 2024.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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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신작 영화 '그 여자의 집(In her place)'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 후기 포스팅입니다. 이 영화는 1955년에 칠레에서 발생한 유명 여성작가 마리아가 애인을 이유 없이 죽인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하였습니다. 실화 정보도 결말과 함께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변호사와 함께 판사실
변호사와 함께 판사실

1955년 칠레입니다. 마리아 카롤리나는 칠레뿐 아니라 남미 전역에서 인기 있는 여성 작가입니다. 어느 날 그녀는 자주 가던 크리욘 호텔 레스토랑에서 애인 로베르토 푸마리노를 총으로 다섯 발을 쏘아 사망하게 합니다. 그리고 총에 맞고 쓰러진 애인의 피를 빨아서 신문에서는 그녀를 흡혈귀 살인마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현장에서 체포된 마리아는 변호사 대동으로 판사실로 갑니다. 당시 칠레는 공산주의 체제로 법체계가 판사가 변호사와 경찰 입장을 듣고 필요한 증거를 수집하는 등 재판 전반적으로 판사의 영향력이 매우 높았습니다. 

중반 줄거리

 

 

(1) 판사의 비서 메르세데스

비서 메르세데스
비서 메르세데스

메르세데스는 마리아 사건을 맡은 판사의 여비서입니다. 그녀는 사진사인 남편과 청소년이 된 두 아들을 키우며 나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살고 있습니다. 판사실로 호송된 마리아 카롤리나와 마주하고, 왠지 모르게 마리아에 대해 동경하는 마음과 호기심이 생깁니다. 메르세데스는 내향적인 성격으로 늘 집에서 두 아들이 떠드는 소리와 남편 사진 손님들로 시끄러움에 자신만의 고유한 평화를 갖기가 어려워 불만이었습니다. 

(2) 그녀의 집, 마리아의 집

마리아의 집에서 메르세데스
마리아의 집에서 메르세데스

판사는 마리아가 정신적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그녀를 일반 수감동이 아닌 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여성 수감동으로 보냅니다. 마리아는 자신의 집에서 속 옷 등을 가져다 달라고 했고, 판사는 메르세데스를 시켜 마리아 집에서 옷가지를 챙겨 오라고 시킵니다. 마리아가 사는 아파트에 도착한 메르세데스는 이 공간의 매력에 빠집니다. 유명 작가 답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옷과 보석이 있으며, 고급스러운 식기류와 향수 등은 지금껏 자신이 살던 삶과 정반대로 메르세데스는 마리아의 옷을 입어 보고, 그 집에 있는 술을 마시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3)  메르세데스의 도피처

메르세데스 집
메르세데스 집

메르세데스는 점 점 마리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그곳에서 마리아의 친구였던 한 남자와 순간적인 사랑을 나누기도 하고, 마리아 욕조에서 반신욕을 하고 그녀의 책을 읽는 등 마리아 삶에 자신을 동화시킵니다. 퇴근 후 늘 집에 늦게 들어오는 아내가 수상해 메르세데스의 남편은 그녀를 쫓아 마리아 아파트에 가고, 이제 그만 살인자 집에 가는 것을 멈추고 가정으로 돌아와 달라고 하지만 메르세데스는 집에서는 자신이 평화를 느낄 공간이 없다며 깊은 우울감을 느낍니다. 

(4) 왜 죽였나요?

애인을 총으로 쏘는 마리아
애인을 총으로 쏘는 마리아

판사는 유명 인사의 살인으로 기자들로부터 그가 어떤 판결을 내릴지에 대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판사는 마리아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서 저지른 살인이라고 생각하며 유죄 판결을 내려야 할지 고민합니다. 메르세데스는 마리아가 감옥에 있으면 자신이 그녀의 집에서 도피처 같은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은근히 여론 핑계를 대며 유죄 판결을 내리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이쯤에서 궁금한 점이... 마리아는 도대체 왜 애인을 총으로 쏴서 죽였을까요? 심지어 애인은 마리아에게 청혼을 했지만, 그녀가 거절했던 상황입니다. 이에 대해 판사는 많은 증인을 불러 그동안 마리아의 심경에 대한 증언을 듣습니다. 증인들은 마리아가 감정기복이 심하고, 애인 로베르토에게 막 대했으며, 심지어 감옥에 대한 소설을 쓰기 위해 살인을 했을 수도 있다는 증언들을 합니다. 그 외에도 로베르토의 청혼은 거절했지만, 그가 막상 다른 여자를 만나자 질투에 눈이 멀어서 총으로 쏘았다는 증언도 나옵니다. 메르세데스 역시 마리아를 찾아가 왜 죽였는지 물어 보지만, 그저 내가 한 일에 대한 대가로 여기와 있는 것뿐이라는 답변만 합니다. 

결말

메르세데스 아들들과 남편이 사는 집
메르세데스 아들들과 남편이 사는 집

판사는 마리아 카롤리나에게 단 541일의 수감을 판결 내렸으며, 이마저도 얼마 지나지 않아 칠레 대통령의 사면으로 곧 풀려납니다. 워낙 당시 남미에서 유명했던 여류 작가로 각 나라의 유명인사들이 마리아의 석방을 청원했던 것이 큰 이유였습니다. 그 후 메르세데스는 슬픈 표정으로 마리아 카롤리나의 집을 나서며, 마지막으로 그녀의 집 사진 한 장을 찍습니다. 

감상 후기

남미 감성 물씬 나는 영화입니다. 1950년대 칠레를 배경으로 그 당시의 배경을 잘 표현했고, 마리아 카롤리나와 메르세데스 두 여주인공의 상반되는 분위기가 기억에 남습니다. 결혼한 유부녀가 집에서 자신의 존재가 사라진다는 느낌이 들며, 새로운 공간에서 평온함을 느끼고 색다른 삶에 동화된다는 내용이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진짜 왜 죽였을까? 의문이 들며 영화를 다 본 후에도 잔잔하게 여운이 많이 남습니다. 참 괜찮게 잘 만든 칠레 영화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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