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다큐 '폭군이 되는 법'의 1화 '아돌프 히틀러'에 대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폭군이 되는 법은 현대 역사에서 널리 알려진 폭군들이 대중을 사로잡았던 방식을 설명하는 다큐로, 1화는 폭군계의 레전드 같은 히틀러가 그 주인공입니다.
히틀러란?
사실 그에 대해서는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그래도 히틀러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를 하고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먼저 그는 1889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에서 태어났으며,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독일의 절대적 통치자였습니다.
그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평범한 세관의 아들로 태어났고, 화가를 꿈꾸는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20살까지 그는 실패하고, 가난하고 환멸에 가득찬 젊은이일 뿐이었습니다.
그를 알고 있었던 사람들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그는 매우 허약해 보였고, 손이 차갑고 늘 축축하게 젖어 있어 악수할 때마다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고 합니다.
과연 이랬던 히틀러가 어떠한 방식으로 한 때 유럽 전역을 석권하는 권력을 잡을 수 있었을까요?
폭군이 되는 방법(히틀러)
히틀러의 인생은 1918년 제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독일군에 자원 입대 하고, 패전의 쓴 맛을 본 이후로 180도 변하게 됩니다. 그는 패전 이후 정보 장교로 활동하면서, 노동당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고 어떠한 일을 꾸미는지에 대해 알아보는 임무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노동상 사람들의 연설을 들어보니 바보 같아서 자신이 나서서 연설하는 것이 더 대중들의 호응을 얻었고, 그들의 분노를 이용하면 하나의 정치 세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합니다.
그러나 판단만으로 권력을 잡을 수는 없죠? 과연 그가 어떠한 전술을 사용하였고, 당시 시대적 상황과 어떻게 맡아 떨어졌는지 밑에서 더 이어가겠습니다.
(1) 격분은 팔린다
사람들은 자유를 원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맞을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삶이, 시절이 늘 태평하지만은 않으며, 국가라는 거대한 조직 안에는 불만과 불평등 등이 필연적으로 있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부분 그런데 그것을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누군가 앞장서서 이야기하고, 해결해 줄 것이라고 말한다면 매료될 수 있고, 그런 사람의 통치 밑에서 안락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착각을 갖게 합니다.
단순히 1920년대 독일 사람들이 지금 시대 사람들 보다 악해서 히틀러를 추종했던 것은 아닙니다.
그 당시 독일은 패전을 겪고 1919년 베르사유 조약 체결로 독일은 큰 영토 손실과 막대한 배상금을 내야 하는 국가 붕괴 위기 상황에 놓입니다. 엄청난 인플레이션 때문에 빵 한 조각 사 먹는데도 돈이 많이 들었습니다.
실업률은 사상 최고였으며, 사회적 불안과 사람들의 불만은 엄청났습니다.
히틀러는 이때 나치당의 전신인 노동자당에 들어가 불만 많았던 사람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1929년 미국의 대공항의 여파로 독일 역시 상황은 더욱 안 좋아집니다.
히틀러는 경제위기나 베르사유 조약 등은 유대인이 꾸민 음모로 독일인들이 고통받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는 사람들의 들끊는 분노에 대해 적절한 분노 대상을 제공해 주면서 대중을 매료시켰습니다. 쉽게 말해 당신의 적이 나의 적이라는 것을 공공연하게 말한 것입니다. 대중들은 히틀러의 통치를 받고 싶어 했으며, 그의 통치 아래에서 자신의 억압된 분노가 사그라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자신을 믿어라
히틀러는 이러한 힘든 상황 속에서 사람들에게 자신만이 유일하게 대중들을 구원해 줄 사람이라고 믿었고, 대중들 역시 그 말을 믿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자기 자신에 대한 강한 믿음은 그가 9개월 동안 감옥에 갇혔을 때 저술했던 책 '나의 투쟁'에 잘 저술되어 있으며, 이 책은 당시 독일 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고 무료 1천만 권 이상이 판매되었습니다. 이렇게 폭군들은 대체적으로 심각한 자아도취인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그역 시도 자신이 독일의 번영을 다시 이룰 유일한 사람이라고 완벽하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대중들도 완벽하게 믿게 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방법이 필요했고, 밑에 더 적어 보겠습니다.
(3) 자신을 브랜드화시켜라
히틀러 자신이 아무리 연설을 잘하고, 대중을 매료시킨다고 해도 혼자 떠들면 누가 들었겠습니까.
그는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을 모아 거대한 나치당 세력을 만듭니다.
그리고 나치당 상징과 제복 등으로 자신을 추종하는 세력을 과시하며 대중들 앞에 나서니 사람들이 더욱 매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괴벨스라는 연설과 광고에 천재적인 사람이 히틀러를 추종했던 것은 그에게 행운이었는데... 그는 히틀러의 선전 반장을 맡으며, 히틀러의 연설을 도와주고, 그를 대중들이 추종하도록 브랜드화시킨 덕분에 절대적인 폭군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4) 나는 사실 너희와 똑같은 평민이야...
모든 폭군들이 사용하는 절대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나 혼자 잘났다고 떠드는 사람 누가 좋아합니까?
이런 폭군들은 사실 나는 너희와 똑같은 평민이고, 밑바닥 출신이며, 헝그리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대중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히틀러 역시 연설에서 오직 독일에게만 관심이 있다는 인종주의를 내세워 같은 독일인들의 지지를 얻었으며, 자신은 1차 대전의 참호에서 나온 사람이라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다른 당원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제복을 입음으로써 자신도 당신들의 일원이라는 것을 보여주었고, 당시 하층민 남자들의 상징이었던 콧수염 형태를 유지하였습니다.
그 후 이야기...(패전 이후 분단과 재건)
히틀러의 만행에 대해서는 제가 적지 않아도 모든 사람들이 아실 것이라 생각하여 생략하겠습니다.
그는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 그는 벙커에서 스스로 자결합니다.
그 후 독일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독일은 2번의 전쟁 패전과 인종 말살로 인한 국제 사회에 엄청난 지탄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히틀러에 대해서는 이름조차 금기시되며, 폭군의 사후 평판은 지구상 최악의 통치자로 하락합니다.
전쟁이 끝난 후 독일은 연합군의 점령과 관리하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독일은 동서로 분단되어 동독과 서독으로 나뉘게 되었습니다. 동독은 소련의 영향 아래 독일민주공화국으로 선포되었고, 서독은 미국, 영국, 프랑스의 영향 아래 연방공화국으로 재건되었습니다. 이후 동독과 서독은 사회, 경제, 정치적인 차이로 인해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먼저, 1947년 미국에 의한 마샬 플랜드로 서독과 유럽의 재건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에 힘입어 지원금과 인프라 구축 등 경제 재건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1989년 독일 통일로 어려운 동독에게 인프라 복구와 개발, 주택 건설, 교육 시스템 강화 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여 경제와 사회의 회복을 이루었습니다. 그 외에도 기술 혁신과 연구 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여 지금은 전 세계 GDP 4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제조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그동안 독일 국민들은 히틀러 만행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재건에 힘쓴 결과입니다.
▲ ▲ ▲ 독일에 대한 또다른 포스팅 '이민 정책과 배경'에 대한 내용은 위에 들어가 주세요^^
마무리
아돌프 히틀러의 위와 같은 폭군의 성공 전략은 사실 시기적 운도 함께 따랐기 때문에 성공하게 됩니다.
어둡고 암울하던 시기와 혼란스러운 대중들의 분노가 적절히 만나 절대적 권력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유럽 사회에서 벌어진 참혹한 일들은 다들 말 한해도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넷플릭스 '폭군이 되는 법'은 설명하는 인물의 잘못이나 악행을 떠나 그들이 어떠한 방법으로 지배자가 되고, 대중을 압도하고 군림하는지에 대한 인간 행동 심리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넷플릭스 '폭군이 되는 법' 2화는 사담 후세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사담 후세인과 당시 이라크의 사회적 배경 등에 대해 다음번 포스팅에서 적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넷플릭스 > 실화 다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경 끄기의 기술(마크 맨슨)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34) | 2024.02.03 |
---|---|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넷플릭스 다큐) we are the world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45) | 2024.01.30 |
아메리칸 나이트메어(넷플릭스 실화 다큐) - 실존 인물 줄거리, 결말 (48) | 2024.01.19 |
폭군이 되는 법 넷플릭스 다큐 - 3화 이디 아민(우간다) (24) | 2024.01.08 |
폭군이 되는 법(넷플릭스 다큐) 2화 - 사담 후세인 (24) | 2024.01.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