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스(Kaos,2024) - 넷플릭스 그리스 로마 신화 영드 등장인물, 줄거리

그리스로마신화를 바탕으로 현시점에도 신들과 인간이 공존하며 살고 있다는 가상 세계관으로 만든 영드 '카오스(Kaos)'가 넷플릭스에 공개되었습니다. 총 8화이며, 기존에 알고 있던 신화 속 인물들이 캐릭터성은 그대로 가지고 약간의 각색을 통해 스토리를 현시점에 대입한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소개와 초반 줄거리에 대해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해피 올림피아 

올림피아 데이 크레타

신화에도 등장하는 미노스 왕이 드라마에서도 똑같이 크레타를 다스리는 왕으로 등장합니다. 오늘은 신들을 위해 제물을 바치고, 신앙심을 보여주는 '올림피아 데이'입니다. 크레타 시민들은 즐겁고 경건한 마음으로 '해피 올림피아'로 인사를 건네며, 왕 미노스와 그의 아내 파시파에, 딸 아리아는 헤라클리온에서 신들에게 바치는 기념 기를 공개하는 행사를 합니다.

 

 

신들에 대한 충섬심으로 스스로 제물이 되길 결정한 아카타는 독약을 먹고 기념비 앞에서 죽고, 드디어 기념비를 공개하는데... 기념비 안에는 거대한 똥과 'f*** godes'라는 엄청난 신성 모독이 있었습니다. 미노스 왕은 극대노 하고 이러한 신성모독을 한 사람을 수색하라고 명령합니다.

올림피아 산 신들의 궁전에서

제우스

제우스는 궁전에서 헤라와 호화롭고 위엄있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는 심심하면 인간 세상에 번개를 내려 주고, 볼보이들을 부려 먹는 등 제우스 다운 삶을 삽니다. 신화에서와 마찮가지고 그는 자식이 많지만, 그럼에도 인간 여성들과 바람을 피우며 자식을 더 낳으려고 합니다. 헤라는 제우스와 바람피우는 여성을 벌로 만들고, 태어난 아기는 없애버립니다. 아무튼 제우스는 크레타인들이 자신에 대한 신앙심을 보여주는 거룩한 날에 똥과 신성모독을 한 것을 보고 극대노하며, 인간세상에 재앙을 주어 자신에 대한 경외심을 갖도록 한다며 분노의 계획을 세웁니다.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

제우스의 많은 자식들 중 드라마에는 '디오니소스'가 주요 인물로 등장합니다. 그는 환희와 광란의 신 답게 인간 세상 클럽 죽돌이이며, 제우스가 보기에는 한량 같은 자식입니다. 헤라가 자신의 어머니를 꿀벌로 만든 것에 대한 슬픔이 있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자신도 무엇인가 대단한 일을 해보고 싶어 했고, 마침 아내를 사고로 잃은 가여운 인간 남자 오르페우스를 보면서 그를 슬픔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새로운 자신의 영역을 창조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르페우스

오르페우스

신화에서 오르페우스는 음악의 신으로 아내 에우리디케가 죽고, 그녀를 되찾기 위해 지하 세계(하데스)로 가서 지하 세계의 왕비 페르세포네를 감동시켜 아내를 지상으로 데려갈 수 있도록 허락받았지만 뒤를 돌아 보면서 아내가 지하세계에서 나오지 못하는 슬픈 운명의 인물로 나옵니다. 드라마에서는 오르페우스가 신이 아닌 인간으로 나오며, 크레타의 유명한 가수입니다. 그는 신들을 찬양하는 노래를 부릅니다. 아내 리디(에우리디케)를 정말 사랑하지만, 올림피아 데이에 갑자기 차에 치여 죽고 지하세계로 갑니다. 

예언

예언

'선이 나타나고, 질서가 쇠퇴하며, 가족은 몰락하고, 혼돈이 지배하리라...'

이 예언은 제우스가 받은 예언인데, 그와 똑같은 예언을 받은 인간이 2명 더 있습니다. 

(1) 리디(에우리디케)

리디

신과 인간 모두 태어날 때 각자의 예언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리디의 예언은 제우스와 같으며, 그녀의 예언 때문에 엄마는 헤라의 군대이자 혀인 타키타가 됩니다. 타키타는 혀를 잘라 헤라에게 바치고, 신전에서 인간들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사제입니다.

헤라의 방

헤라의 방에는 타키타들의 잘린 혀를 모아 보관해 두고 있으며, 인간들이 어떠한 죄를 고하는지 듣는 것이 헤라의 힘을 유지해 주는 장치입니다. 리디는 더이상 남편 오르페우스를 사랑하지 않아 외로운 공허함을 느낍니다. 마침내 그를 떠나기로 결심한 순간 차에 치여 죽었습니다.

 

이 세계관에서는 인간이 죽으면 지하세계에서 스틱스 강을 건너 프레임을 통과하면 환생 하며, 생전에 신실했다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며, 프레임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망자의 입에 하데스에게 바치는 동전이 물려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르페우스가 리디 장례식 때 하데스에게 바치는 동전을 그녀의 입에서 몰래 뺐었고, 지하세계로 가서 그녀를 되찾으려고 했습니다. 리디는 무색무취 지하세계에서 200년을 스틱스 강 잠수부로 일해야 프레임을 통과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카이네우스

카이네우스

그리스 로마신화에서도 카이네우스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로 바뀐 인물이죠? 드라마에서도 그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남자의 몸으로 성전환 하여 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같은 아마존 부족들이 와서 그를 죽였습니다. 그 역시 입에 동전이 없는 채로 장례를 치루어서 지하세계에서 먼저 일하고 있었으며, 리디와 함께 신입 잠수부가 됩니다. 그는 리디와 정서적으로 많이 친해졌으며, 둘은 이곳에서 키스를 나누는 등 진정한 사랑을 합니다.

프로메테우스의 계획

프로메테우스

프로메테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주었다는 죄로 제우스로부터 벌을 받게 됩니다. 그는 산에 묶여서 평생 독수리가 그의 간을 쪼아 먹는 아픔을 견뎌야 되는 존재입니다. 드라마에서도 그는 절벽에 묶여서 독수리가 간을 쪼아 먹고 있지만, 제우스는 고민이 있을 때 그를 소환해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제우스는 그를 불러 자신의 이마에 세로 선 주름이 나타났다면서 자신의 예언이 현실이 될 것 같아 두렵다고 말합니다. 프로메테우스는 예언은 그저 인간에게나 해당되는 것이라며 그를 달래주지만, 사실 프로메테우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예언과 일치하게 제우스를 몰락시킬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크레타 이야기

 

다시 이야기는 크레타로 잠시 돌아옵니다. 

포세이돈

포세이돈

제우스의 형인 포세이돈은 바다에서 한량처럼 연어구이를 먹고 지내며, 가끔씩 크레타로 가서 미노스 왕을 만나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 제우스 모르게 헤라와 바람을 피우고 있습니다. 올림푸스 데이 신성모독 똥 사건으로 극대노한 제우스는 포세이돈을 시켜서 미노스에게 범인을 잡아서 무조건 죽이라고 시키라고 합니다. 

트로이 사람들

안드로마케

미노스는 일단 트로이 7인이라는 테러조직을 체포하지만, 리더가 누구인지는 아직 잡지 못했습니다. 이 세계관에서는 크레타가 전쟁 끝에 트로이를 이겼고, 트로이 사람들은 크레타 안에 있는 작은 자치기구 안에서 살아가게 합니다. 트로이의 죽은 왕 헥토르의 아내 안드로마케는 미노스에게 불려 가 범인이 누구인지 당장 말 하라며 협박합니다. 안드로마케는 목숨은 부지했지만 미노스 통치 아래에서 비참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리아 

아리아

미노스의 딸 아리아는 자신이 아기였을 때 쌍둥이 남동생을 깔고 자서 질식사 시켰다는 기억에도 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특히 그의 엄마는 너 때문에 훌륭한 내 아들이 죽었다며, 언제나 아리아를 원망합니다. 아리아는 신성모독을 했던 범인이 누구인지 알게 되는데, 그는 바로 죽은 줄 알았던 안드로마케의 아들 아스티아낙스입니다. 아리아는 아스티아낙스에게 지금 가서 아버지께 용서를 구하면 다 용서해 주실 것이라며 그를 미노스에게 데려갑니다. 

처참한 죽음...

딸 바보 미노스는 아리아의 부탁으로 아스티아낙스를 비롯한 트로이 사람들을 풀어 주지만 이 때문에 포세이돈에게 혼나고, 다시 이들을 잡아들여 처참하게 처형시킵니다. 

미노타우르스

 

미노스는 첫 번째로 태어나는 자식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는 예언을 받았습니다. 이 때문에 자식을 낳지 않으려 했지만, 포세이돈의 명령으로 쌍둥이를 낳게 됩니다. 그중 첫째이자 아들인 글라우코스가 훗날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믿고, 다이달로스라는 신하를 시켜 그를 인간의 몸에 황소 머리를 가진 괴물로 만들어 가두라고 시킵니다. 부인과 딸은 글라우코스가 죽었다고 알고 있지만, 그는 감옥에서 괴물 미노타우르스로 감금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카오스(2024) 결말 - 넷플릭스 그리스 신화 원작 영드 줄거리

(▲카오스 결말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