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 걸스 - 넷플릭스 프랑스 코믹 액션 영화 줄거리, 결말, 후기

벌써 여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넷플릭스 여름 신작 영화로 '나이스 걸스'라는 프랑스 액션 코미디 영화가 공개되어 시원한 바다 풍경 구경도 할 겸 블로그에 신작 소개도 할 겸 보았습니다. 

초반 줄거리

주인공 레오

레오는 프랑스의 아름다운 남부 해안 도시 니스에서 근무하는 왈가닥 경찰입니다. 최근 그녀의 친오빠 같은 사이였던 파트너 뤼도 경관이 독일에 비밀 임무를 갔다가 시체가 되어 프랑스로 돌아옵니다. 동료이자 친남매 같았던 뤼도를 잃은 레오는 직접 살인 수사에 나서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녀의 서장은 살인 사건은 독일에서 일어났으니 독일 경찰이 알아서 수사할 것이니 신경 끄고, 곧 니스에서 열리는 기후 회담 패트롤 경호나 신경 쓰라고 합니다. 

중반 줄거리

(1) 내가 독일에서 온 경찰인데?

멜라니

레오는 성격대로 서장 말은 귓 등으로도 안 듣습니다. 그녀는 나홀로 수사를 펼치며 뤼도 집에 들어가 단서를 찾습니다. 이때 루니도 집에 먼저 잠입해 있던 여자 멜라니가 있었고, 그녀는 자신이 독일에서 온 루이도 사건 담당 경찰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부터 멜라니는 죽은 뤼도의 여자친구였던 것이 그냥 보입니다. 뤼도와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몰래 감추는 등... 허접하고 유치한 연출이 계속됩니다. 

(2) 삼총사

삼총사

레오는 자신의 정보원인 전직 해커이자, 경찰을 꿈꾸는 마레스키를 위장 경찰로 만들어 의심되는 인물의 집으로 보내는 등 서장의 허락 없이 독단적인 수사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원수에게 보내 한 방 얻어 맞게 하는 등 티격태격하던 멜라니도 어쨌든 한 팀이 됩니다. 이렇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세 사람이 한 팀이 되어 뤼도 사건을 수사합니다.

(3) 부동산 업자 카사티

마레스키

이들의 수사는  수상한 부동산 업자인 카사티를 향합니다. 그는 장애인으로 위장하여 TV에 출연하여 각종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본모습은 휠체어에서 내려 두 발로 멀쩡히 걸으며 각종 구린 일을 하던 사람으로 뤼도의 죽음과 연관이 있습니다. 삼총사는 몰래 카사티 집에 잠입한 레오와 멜라니는 의도치 않은 공격을 받게 되고, 카사티의 집은 쑥대밭이 됩니다. 심지어 카사티는 중환자실로 이송되는 등...  이에 대한 책임으로 서장은 레오의 경찰 배지를 빼앗고, 당분간 근신하라고 합니다. 

결말

레오와 뤼도

기후 위기 컨프런스에서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이자는 연설을 맡은 친환경 운동가 시마가 니스에 도착합니다. 삼총사는 기후변화 컨프런스에서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것을 미리 알게 됩니다. 시마의 대변인인 이중첩자 발랑스가 화석연료 단체에 돈을 받고 폭탄을 터뜨리기로 했고, 이를 미리 알았던 뤼도가 이들의 계획을 무산시키려고 하다가 독일에서 죽은 것입니다. 결말은 삼총사가 힘을 챕쳐 폭탄이 설치된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보내고, 시마를 구하고, 발랑스도 체포되고... 가장 결정적인 결말은 화석연료 자동차가 아니라 전기차를 타야 된다는 범지구적 교훈...?입니다. 

감상 후기 - 전기차 탑시다

오른쪽이 경찰 서장

진짜 재미 없는 영화입니다. 집중이 이렇게 안 되는 영화는 또 처음이네요. 그리고 여자로 시작해서 여자로 끝나는 영화인데, 두 명의 주인공도 여자, 악당도 여자, 환경 운동가도 여자, 서장도 여자... 네. 그렇습니다. 액션도 남자의 최대 약점을 계속 발로 차는 장면이 나오고, 19금 드립과... 나이스 걸스가 아니라 주접 걸스 아닌지... 마지막 결말에서는 주인공이 자신도 이제 화석연료가 지구 환경을 얼마나 파괴하는지 느끼게 되었다며, 경찰차도 전기차로 바꾸면 어떠냐는? 아주 교훈적으로 끝납니다. 그래도 이 영화가 영 쓸모없는 것은 아닌 것이 어디 펍에서 영상을 사서 술 마시는 손님들 배경으로 보시라고 틀어 주기에는 적합할 것 같습니다. 줄거리 전혀 알 필요 없고, 그냥 예쁜 프랑스 남부 니스 해변에서 펼쳐지는 여름 액션으로 어떤 장면에서 처음 보든지, 어떤 장면을 마지막으로 보든지 아무 상관없는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센강 아래(Under Paris) - 넷플릭스 상어 공포 영화 줄거리, 결말, 후기

(▲프랑스 파리 센강을 배경으로 만든 넷플릭스 여름 영화 '센강 아래'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