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는 무슨 짓을 했는가? - 넷플릭스 범죄 실화 다큐 줄거리, 결말

안녕하세요. 넷플릭스의 재미있는 콘텐츠들 중 하나는 바로 외국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는 범죄 다큐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최근 2024년 4월에 공개된 '제니퍼는 무슨 짓을 했는가?( What Jennifer did)'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사건의 시작

사건이 발생한 집(온타리오 주 마컴)

2010년 11월 캐나다 온타리오주 마컴에서 한 통의 다급한 911 전화가 걸려 옵니다. 제니퍼 팬 이라는 20대 초반 여성은 괴한이 쳐들어 와서 부모님을 총을 쐈고, 자신을 2층에서 몰래 신고 전화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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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출동한 경찰은 참혹한 현장을 목격합니다. 제니퍼의 어머니 빅은 현장에서 총에 맞아 살해되었고, 아버지 햄은 총알이 눈으로 들어가 턱으로 나오는 심각한 상해를 당했으며, 병원에 혼수상태로 실려 갔습니다. 

인터뷰 장면

실제 제니퍼 팬 인터뷰 장면

경찰은 유일한 목격자인 제니퍼 팬을 취조실로 데려가 차분하게 인터뷰 합니다. 다큐에는 제니퍼가 인터뷰하는 장면이 그대로 나오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너무 진실 같이 말을 합니다. 그녀는 흑인 3명이 집에 쳐들어 왔고, 자신은 손을 케이블 타이로 2층 계단 난간에 묶었으며, 어머니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집에 돈이 많은지 물어보았지만, 제니퍼는 그저 평범한 수준으로 어머니가 열심히 일을 해서 그냥 사는 정도하고 했습니다. 이들은 베트남계 이민자들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했는데, 고급 승용차와 자가를 소유하고 있어서 강도의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다니엘 웡

경찰은 이웃들과 면담하던 중 제니퍼의 전 남자친구 '다니엘 웡'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그는 마**나 소지로 경찰에 체포된 적이 있으며, 제니퍼와 약 6년 사귀었지만 제니퍼 부모님이 다니엘을 극심하게 반대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경찰은 곧 장 다니엘을 취조실로 불러 인터뷰를 진행합니다. 그는 자신이 피자 가게에서 일하는 미래가 불투명한 청년이라며 제니퍼 부모님이 엄청나게 반대를 했고, 이로 인해 제니퍼도 그녀의 부모님과 갈등이 생겼다고 합니다. 또한 총격 사건 얼마 전에 의문의 협박 문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지금은 제니퍼와 헤어지고 가끔 안부나 주고받는 사이이며, 자신은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제니퍼와는 선을 긋습니다. 

제니퍼의 놀라운 거짓말들

대학 학위증 위조

경찰은 다시 제니퍼를 불러 다니엘에 대해 물어 봅니다. 그러다 제니퍼가 부모님이 원하셨던 약대에 떨어지고, 4년 동안이나 토론토 약대에 다니는 척 부모님을 속였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부모님이 자신에 대해 너무 기대를 하셨고,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서 4년 동안 거짓말도 했고, 등록금도 받았다고 합니다. 각종 성적표나 졸업장 등은 다 위조를 해서 부모님께 보여 드렸으며, 아버지가 대학에 차로 태워다 주시면 자신은 학교에 들어가는 척만 했다고 합니다. 

결정적인 거짓말

이 상태에서 전화가 가능하다고?

보는 시청자들도 내내 의문이 생깁니다. 아니 범인이 케이블 타이로 손을 묶었다는데 어떻게 911에 신고를 할 수 있었을까요? 경찰 역시 이 부분을 물어 보고, 제니퍼에게 당시 상황을 그대로 재연해 달라고 합니다. 제니퍼는 손을 뒤로 하고, 바지 쥣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911을 누릅니다. 폰이 멀리 있는 상태에서 구조대원의 목소리를 정확하게 듣고 대답하는 모습이 어처구니가 없는 거짓말입니다. 

압박 수사

압박 수사

경찰은 제니퍼가 자백하도록 3차 취조를 합니다. 이때는 자백 전문 베테랑 경찰이 와서 제니퍼에게 능수능란하게 거짓말을 합니다. 그는 위성이 다 확인하고 있는데, 너가 사건 당일에 있었다고 하는 장소도 다 위성이 찍었다. 그런데 네가 말한 것이 거짓말이다. 너는 손이 묶여 있지도 않았고, 범인과 자연스럽게 있었으며, 청부 살인이 아니냐고 물어봅니다. 제니퍼는 부인하다가 드디어 '홈보이'라는 존재를 말합니다. 

홈보이란?

청부 살인 현장

제니퍼는 더이상 자신이 살기가 싫어서 다니엘을 통해 청부 살인자들인 '홈보이'에게 연락을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만 죽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는데, 어찌 된 일인지 홈보이는 자신의 부모님에게 총을 쏘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말도 안 되는 거짓말입니다. 경찰은 그녀의 핸드폰을 압수수색 하여 홈보이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확인합니다. 제니퍼를 자신의 부모님에 대한 청부 살인을 요청하였으며, 부모님이 죽으면 생명 보험금과 집을 물려받을 수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부모님에게 대학 거짓도 탈로 나고, 그녀의 엄마는 대학도 안 다녔는데 너한테 준 등록금을 다시 다 내놓으라고 한 상황으로 다니엘 문제뿐 아니라 갈등이 고조되었다고 합니다.

결말 

평범해 보이는 제니퍼

 

제니퍼는 2015년 재판에서 25년 형을 선고 받았으며, 다른 청부 살인자들도 종신형을 선고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니퍼는 여전히 무고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감상 후기

피아노 유망주였던 제니퍼 판

캐나다 드림을 이루기 위해 이민 간 베트남계 가족의 안타까운 비극입니다. 제니퍼의 경우 어린 시절 부터 피아노에 재능이 있어서 부모님의 많은 지원을 받고, 각종 수상 대회에서 상을 휩쓸었다고 하는데 자신의 재능을 저버리고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이 놀랍고 안타깝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제니퍼는 무슨 짓을 했는가?'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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