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재구성해서 만든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크라임 씬: 베를린'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번 다큐는 특히나 진범이 자신의 사*코패스 성향이 발현되던 당시를 덤덤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는 내레이션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보는 내내 섬뜻하기도 했습니다.
초반 줄거리 -Dark room
독일 베를린은 참 개방적인 문화가 자유롭게 표현되는 도시인 것 같습니다. 동성애자들을 위한 헌팅 BAR가 있다고 합니다. 2012년 5월 5일 새벽 프라이하이트 114라는 남자 동성애자들을 위한 BAR 다크룸에서 한 남성이 시체로 발견됩니다. 바텐더가 가장 먼저 시신을 발견하여 경찰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피해 남성은 32세의 '니키'라는 유쾌하고 착한 청년이었으며, 이곳에서 즐기다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것입니다. 질식사의 흔적은 있지만, 저항한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목격자도 없었고, 다툼 소리나 비명 소리조차 들었다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매우 특이한 사항입니다.
독극물 살인?
과학 수사대는 그가 약물 중독이나 타인에 의한 독극물 살인은 당한 것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심각한 약을 먹고 저항 조차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가설을 세우고, 어떠한 약물인지 조사를 하지만 알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의 카드를 사용한 흔적
또 다른 특이한 사항으로 니키가 사망한 시각 이후 베를린 역에서 오스트 반호프 역으로 가는 기차표를 니키의 카드로 결제하려고 했던 정황이 포착됩니다. 그러나 니키의 신용카드는 정지 상태였고, 표를 사려고 했던 남성은 약 1시간 30분 이후에 '미로'라는 남성의 신용카드를 사용해 기차표를 구매한 정황이 포착됩니다.
미로는 누구?
베를린 경찰들은 곧바로 신용카드의 주인 '미로'를 찾아 갑니다. 그런데 그는 2012년 5월 5일 미키가 살해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병원에 독극물 복용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그를 인터뷰하러 간 경찰들은 용의자에 대해 듣게 됩니다. 미로는 5월 5일 새벽 프라이 하이트 BAR에서 멀지 않은 지하철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때 처음 보는 30대 남성이 다가와 아주 친근하게 말을 걸었고, 둘은 같은 좌석에 앉았습니다.
의문의 남성은 그에게 자신의 술을 마셔 보라며 건넸고, 이를 마신 직후 머리가 터질 것 같은 느낌과 함께 정신을 잃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미로의 진술을 토대로 CCTV의 용의자를 확보하지만, 영상 화질이 너무 흐려서 어려움을 겪었고, 언론에 보도를 통해 적극 용의자 검거에 나섰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로의 혈액을 채취한 결과 그는 기절 마*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나오는데, 용의자가 건넨 술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멈출 수 없는 살인 충동
미로의 경우 아주 운이 좋게 살아 난 것이며, 용의자는 약 1시간 30분의 짧은 시간 동안 1건의 살인과 1건의 살인 미수를 저지른 아주 무서운 사람입니다. 그리고 며칠 후 베를린의 한 아파트에서 '알렌산더'라는 동성 연애자가 자신의 침대에서 똑같은 기절 마* 수법으로 살해당합니다. 또한 약 열흘 후에는 '피터'라는 동성애자 역시 같은 수법으로 살해당합니다.
용의자 검거 - 디르크
용의자는 '디르크'라는 아주 숙련된 남자 간호사였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매우 성실하게 살았었고 과속 딱지 한 번 뗀 적 없는 살인과는 무관하게 살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느 날 부터인가 내면에서 거부할 수 없는 충동이 일어났고, 정신과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했지만 차마 그럴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의 고모가 나와서 인터뷰를 했는데, 디르크는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가 키웠으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 할머니가 디르크에게 할아버지의 잠 옷을 입히고 함께 침대에서 잠을 자는 등 할머니로 인한 기괴한 성장 과정을 겪었다고 합니다. 청소년이 된 후 자신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고, 성당에 다니던 할머니는 동성애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며 그를 많이 혼내고, 반대를 했다고 합니다.
결말
디르크는 이유 없이 같은 동성애 남자들을 살해 하고, 이들의 지갑과 신용카드를 훔쳐 갔습니다. 현금은 건드리지도 않았는데 신용 카드만 사용한 것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그는 그저 누군가가 죽어 가는 것을 지켜보고, 앞 서 했던 살인이으로 쉽게 검거되지 않자 이런 행동을 계속해도 된다고 생각했었는지 연쇄 살인을 저지렀습니다. 그는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고 9개월 후 감옥에서 자살했다고 합니다.
(▲사이*패스에 의한 연쇄 살인 실화를 다룬 또 다른 넷플릭스 다큐 '살인 사건 파일 이스트 할렘의 연쇄 살인마'에 대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사건을 조사하던 법의학자와 경찰, 그리고 목격자 진술들이 자세히 나오는 다큐로 '크라임 씬 베를린'과 유사하여 함께 추천드립니다~)
그 외에도 넷플릭스의 실화 바탕 다큐멘터리에 대한 포스팅을 보고 싶으시면 위에 '넷플릭스 다큐 더 보기' 파란 버튼에 링크되어 있으니 한 번 들러 주세요~ 그럼 이상으로 '크라임 씬 베를린'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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