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제가 지난번 포스팅에서 익스트랙션 1을 너무 재미있게 보고 후기를 남겼는데요~
오늘은 그다음편인 익스트랜션 2에 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초반 줄거리와 감상 포인트, 솔직한 저의 후기와 결말(스포 있음)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토리의 시작
가까스로 구조되어 살아남은 타일러는 재활치료를 받고 회복 중입니다.
그런 그에게 한 남성이 찾아와 사건을 의뢰합니다.
타일러의 전부인 미아의 여동생 케테반과 그녀의 아들 산드로 딸 니나를 조지아 코조리 지역의 감옥에서 구출해 달라는 것입니다.
타일러는 닉에게 작전을 요청하고, 타일러와 닉, 야즈는 조지아 감옥으로 탈옥 작전을 수행하러 갑니다.
재미 포인트
(1) 역시 어벤저스 출신
일단 1편에서 타일러가 거의 죽은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사실 현실적으로 저 정도 중상이면 다시 살기가 힘들 것 같은데... 그 어려운 일을 타일러가 해냅니다.
그는 닉과 야즈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고, 재활까지 마치고 은둔생활을 하며 체력을 키웁니다.
이 장면이 거의 어벤저스 토르 급으로 느껴지는 것이, 처제의 탈출을 의뢰받자마자 타일러는 깁스를 풀고 온갖 근육 운동을 합니다. 그전까지는 걷는 것도 힘들어 보였던 사람인데...
(2) 처제가 거기서 왜 나와
그런데 처제(엄밀히 말하면 전처제)는 뜬금없이 왜 조지아 감옥에 자식들이랑 갇혀있을까요?
일단 처제 케터반도 언니를 닮아서 그런지 어마무시한 남자랑 결혼을 합니다.
그 남자는 조지아 코조라 갱단 보스의 동생 다비트.
사실상 다비트네 집안이 조지아 코조라 지역의 정치를 쥐락펴락하지만, 다비트가 미국 마약 단속국 요원을 살해하여 감옥행을 면치 못합니다. 그 와중에 가족이랑은 같이 있고 싶었는지, 형의 도움으로 아내와 아들 딸 모두 감옥에서 살게 합니다.
다비트의 형량은 10년이 늘어났고, 아이들은 햇볕도 보지 못하는 감옥에 아무 죄 없이 갇혀 있습니다.
그리고 다비트는 언제 케터반을 죽일지 모르고... 이런 상황에서 케터반은 언니 미아에게 구조 요청을 한 것입니다.
(3) 1편 곱하기 2
전작에 비해 더욱 화려해진 액션이 인상적입니다.
1편에서는 승용차, SUV 추격씬이 있었다면 이번 편에서는 열차 안에서 추격씬이 펼쳐집니다.
그리고 다비트 형 조직은 헬기를 동원해 타일러와 처제 가족이 있는 건물을 사정없이 저격합니다.
전편에서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건물들 옥상에서 저격을 했다면, 이번에는 오스트리아 빈의 고층 빌딩에서 저격수가 떼로 저격을 합니다. 특히 아찔하게 높은 건물의 유리에서 펼치는 타일러와 주라브의 액션씬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인질 탈출 장면 역시 전작에서는 그냥 오래된 집에 감금되어 있던 인질이라면, 이번에는 레알 교도소 감옥에 있는 인질입니다.
그래서 상대해야 하는 적군이 교도소의 모든 수감자와 교도관들입니다. 그리고 이 야리야리한 처제 역시 혹독한 결혼 생활을 해서 그런지 남편을 삽으로 쳐서 저세상 보내버리는 등 형부&처제 합작 액션이 매력적입니다.
(4) 군고구마의 등장
군고구마 없으면 섭섭하죠. 다비트의 아들 산드로는 아버지에게 세뇌를 당해서 그런지 자신도 강해져야 하고, 나가지(코주부 갱단 군대)의 일원이라며, 갱단 보스인 삼촌 주라브에게 자신과 타일러가 있는 위치를 알려줍니다.
그리고 동생 다비트가 죽어서 완전 열받은 삼촌은 정말 대규모 병력과 무기를 가지고 타일러가 있는 건물로 옵니다.
가까스로 건물에서 탈출하는 처제 가족. 그러나 군고구마 100개쯤 먹은 산드로는 삼촌에게 가겠다며 타일러의 도주 차량에서 뛰쳐나가고... (그냥 버리고 왔어야...) 얘 하나 다시 구출하겠다고 하다가 닉의 동생이 총에 맞아 죽습니다.
(5) 아들아 엄마 말 좀 들어라
엄마는 산드로에게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 했고, 너희들도 그 감옥에서 10년씩 살아야 된다며. 엄마와 동생 곁을 지키라고 하지만, 중2병 걸린 산드로는 엄마 말을 안 듣고 상황을 개판 칩니다.
(동생 다치고 엄마 죽게 생겼는데 삼촌한테 가는 정신 뭐야...)
산드로는 삼촌 주라브에게 가고, 처제와 딸을 데리고 타일러는 안전가옥으로 갑니다.
이곳에서 산드로는 그냥 포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주라브에게서 산드로를 구하려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둘은 한 교회에서 만나 격렬한 전투를 펼칩니다.
결말(스포 있음)
(1) 중2병 치료제 - feat. 폭탄조끼
주라브는 조카 산드로에게 폭탄조끼를 입히고, 타일러를 쏘라며 총을 줍니다.
그리고 타일러에게 자신을 총으로 쏘면 주라브의 폭탄조끼 버튼을 눌러서 폭파시켜 버린다고 주라브를 인질 삼습니다.
주라브는 폭탄조끼 입으니 이제야 정신을 차리고, 삼촌에게서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합니다.
(매가 약...)
정신 차린 주라브는 차마 옛 이모부이자 자신을 목숨 걸고 구출해 주려고 하는 타일러를 쏘지 못하고...
타일러와 주라브는 맨몸으로 싸움을 하다가 결국 타일러가 주라브를 저세상 보냅니다.
(2) 단체 감옥행
타일러와 닉은 체포되어 감옥에 수감됩니다.
닉은 큰 부상을 입었지만, 회복하고... 동생 야스를 잃은 슬픔에 잠깁니다.
타일러에게 전 부인 미아가 면회를 오고.
미아는 아들이 아버지를 영웅이라고 생각하고 떠났다며, 아들 곁을 지켜주지 않은 타일러를 용서합니다.
(3) 익스트랙션 3편 예고
처제 구출을 의뢰하러 왔던 남자가 타일러를 다시 찾아옵니다.
그리고 타일러와 닉을 감옥에서 꺼내주는 조건으로 또 다른 사건을 의뢰합니다.
이렇게 익스트랙션 3편이 나올 것을 암시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솔직한 후기
전 편보다 더욱 강렬한 액션이 인상적이고, 통쾌했습니다.
1편에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었던 타일러의 귀환에 깜짝 놀랐고, 조지아 배경 설정도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어쩔 수 없는 스토리 장치이겠지만, 군고구마 100개는 먹은 듯한 주라브가 너무 짜증 나기는 했습니다.
3편도 공개된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익스트랙션 2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익스트랙션 1편의 줄거리와 결말, 솔직한 후기가 궁금하시면 밑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2023.06.22 -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리뷰/영화 장르] - 익스트랙션 1 넷플릭스 영화 줄거리, 재미 포인트, 후기, 결말(스포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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