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 2023년 공개작인 슬리핑 도그(Sleeping Dogs)에 대한 초반 줄거리와 등장인물 중심의 중간 스토리, 그리고 결말과 저의 후기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마이크는 49 구역 강력계 전직 형사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노숙인으로 살면서, 자신이 왜 8개월 전에 형사를 그만두고 노숙인이 되었는지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헤리스 판사 살인 사건의 가해자로 수감 중인 '무사'가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끝냅니다. 마이크는 이 사건이 자신이 형사를 그만두고, 길거리에서 살아가는 이유의 원인이라는 어렴풋한 기억으로 사건을 파고듭니다.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은 마이크 외에도 율레라는 젊은 신입 여 검사. 이렇게 둘은 '무사'의 죽음과 헤리스 판사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내려고 노력합니다.
등장인물과 얽힌 스토리
슬리핑 도그는 등장인물들이 복잡한 과거와 현재 상황이 뒤엉켜있습니다.
그리고 독일 드라마이며, 등장 인물 속에는 아랍계도 있기 때문에 이름도 헷갈립니다.
그래서 중반 스토리는 등장 인물 중심으로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는 왜 거지꼴로 살고 있나?
마이크는 예쁜 아내와 외동 딸이 있고, 가족처럼 끈끈한 사이로 뭉쳐 지내던 49 구역 형사 동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현대 문물을 거부하고 길에서 거지 꼴로 노숙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내가 내쫒은 것도 아니고, 혼자 집을 뛰쳐나가서 그러고 사는 것입니다.
그에게는 부분 기억 상실이 있어서 자신이 왜 8개월 전에 형사를 그만두고 정서 불안으로 이렇게 사는지 그 이유도 모릅니다. 그런데 계속 리마인드 되는 하나의 기억. 헤리스 판사의 죽음과 관련되어 무사를 체포한 것.
마이크의 머릿속에는 '무사'(사람 이름임)가 자신은 무죄이며, 증거는 다 조작된 것이라고 절규하는 법정 장면이 계속 생각납니다.
열혈 검사 율레
율레는 유명한 스타 검사인 어머니의 딸입니다.
지금은 어머니의 동료였던 무서운 검사 밑에서 일하며, 피해자의 안타까운 사연에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마음 여린 신입 여자 검사입니다. 그런 율레에게 '무사'의 죽음에 대해 자살로 마무리 지으라는 상사 검사의 지시가 있었지만, 그녀는 이 사건을 파면 팔 수록 타살인 것 같은 정황으로 종결된 헤리스 판사 피살 사건까지 손을 대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상사 검사와 마찰이 생기고, 마이크와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풋풋하게 '톰'이라는 조사관이랑도 사랑이 싹틉니다.
헤리스 판사 피살 사건
그렇다면 헤리스 판사 피살 사건은 무엇일까요?
고등 법원 부장 판사 후보에 오른 헤리스 판사는 돌연 총격을 당하여 사망합니다.
담당 경찰이었던 49 구역 형사들과 검사는 모두 '무사'라는 아랍계 전과자를 지목합니다.
실제로 그의 총과 머리카락 등이 현장에서 검출되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사'는 자신이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강하게 호소합니다. 헤리스 판사 피살 사건에 대해서는 사설탐정은 러시아 세력이 독일 정계를 장악하기 위해 헤리스 판사를 제거한 것이라는 주장을 하기도 합니다.
49 구역 강력계 형사들
49 구역 강력계 형사 3인방은 형제와도 같은 끈끈한 사이입니다.
그러나 형사 '자리'는 마이크의 아내를 짝사랑하고, '조커' 형사는 '마이크'와 '자리'를 친 형처럼 믿고 따르는 동생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마이크가 형사를 그만두고 노숙자가 되면서 남은 형사 '자리'와 '조커'는 마이크가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데 이 삼인방은 모두 헤리스 판사 죽음에 관여가 된 것 같고, 뭔가를 순기는 것 같습니다. 과연 이들은 우정일까요? 그 안에 숨겨진 비밀이 있을까요?
마이크의 아내와 딸
마이크의 아내와 딸은 별안간 마이크가 노숙인이 된 것이 너무 황당하고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나마 딸한테는 마이크가 전화도 하고, 만나기도 하지만 아내한테는 대화도 하지 않습니다.
딸은 특히나 아빠를 너무 그리워합니다. 딸이 재일 좋아하는 사람은 아빠입니다.
아내 역시 마이크가 돌아오길 바라지만, 마이크가 더 이상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무사와 이드리스
스토리의 시작이 되었던 무사(사람 이름임)는 아랍계 독일 이민 청년입니다. 그는 절도 등 전과 이력이 있지만, 헤리스 판사의 죽음과는 무관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가 감옥에서 죽기 전 이드리스라는 친구가 면회를 옵니다. 마이크와 율레는 이드리스를 찾아가 물어보는 도중에 무사와 이드리스는 서로 사랑하는 사이(동성애)이며, 가족들이 알게 되면 가족들에게 엄청난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둘이 연인 사이인 것은 비밀로 합니다. 그리고 해리스 판사 피살 사건 당시 '무사'는 이드리스와 함께 밤을 보냈고, 가족들이 알게 될까 두려워 이드리스가 법정에서 증언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이드리스가 경찰에 진술을 하러 가려고 하는데... 이번에는 이드리스가 피살을 당합니다.
결말 - 사건의 진실
마이크는 외상 후 스트레스로 인한 향정신성 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이크' , '조커', '자라'는 당구를 함께 치다가 마트에서 테러가 일어났다는 무전을 받고 급히 나갑니다. 마이크는 향정신성 약을 먹고 운전을 하다가 노숙인을 차로 칩니다. 그 노숙인은 죽었고, 세 사람은 시체를 트렁크에 실어 테러가 일어나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그곳에 테러 희생자 같이 노숙인 시신을 둡니다. 마이크는 이 사건으로 너무 큰 죄책감을 느끼고, 약을 과다 복용합니다. 그리고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립니다. 그리고 해리스 판사는 원래 노숙인을 위한 봉사를 많이 하고 있던 사람이었는데, 마이크의 운전으로 죽게 된 노숙인이 테러 희생자가 아니라는 것을 다른 노숙인으로부터 듣고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다가 '조커'에 의해 죽습니다.
그 외에도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은 '조커'가 살해합니다. 그는 다시 예전처럼 마이크가 49 구역 강력계에 돌아와 함께 어울리던 시절을 너무 그리워해서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자들을 다 제거한 것입니다.
결국 모든 진실이 다 밝혀지고, 마이크는 노숙인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솔직한 감상 후기
여러 등장인물들과 내용이 너무 복잡하게 연결된 드라마입니다.
원래 이런 범죄 수사물은 스토리가 복잡한 구조로 이루어져 있지만, 슬리핑 도그는 너무 복잡해서 보다가 '내가 지금 이해하고 있는 게 맞지?' 하는 의문을 품고 보게 됩니다. 제가 소개하지 않은 등장인물도 많은데요. 여검사의 상사 검사의 센 성격과 사설탐정 폴, 이드리스의 가족들 등 다양한 인물의 스토리가 나옵니다. 그런데 결말을 보면 모든 인물 속사정 다 필요없고, 결말은 49 구역 강력계 형사들의 잘못된 우정. 이 부분이 중점입니다.
그리고 전개도 조금 지루해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줄거리와 등장인물 소개는 장황했지만 결론은 비추천으로 끝나는 드라마네요.
그럼 이상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 독일 드라마 '슬리핑 도그'에 대한 줄거리와 등장인물 소개, 결말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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