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레인디어(baby reindeer) - 스토킹 넷플릭스 영드 줄거리

스토킹 실화 내용을 담은 영국 드라마 '베이비 레인디어(baby reindeer)'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초반 줄거리

베이비 레인디어 스토커 43세 마사 스콧

도니는 런던에서 스탠딩 코미디언을 꿈꾸며, Bar에서 일하는 청년입니다. 그는 욕심만큼 스탠딩 코미디가 잘 되고 있지는 않고 있습니다. 어느 날 자신이 일하는 바에 한 거구의 여자가 혼자 앉아 울고 있었습니다. 도니는 뭐라도 주문하라고 하는데, 이 여자는 그럴 돈이 없다고 합니다. 도니는 선심으로 자신이 차를 대접하겠다며 차 한 잔을 내어 주었고, 이것은 앞으로 약 1년 7개월 동안 그에게 지옥을 경험하게 해 줍니다. 

실화

스토킹 당하는 도니

이 이야기는 2015년 8월 14부터 2017년 3월 22일까지 약 1년 7개월에 걸쳐 일어난 실화이며, 도니 던은 자신의 스토킹 당한 이야기로 연극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았다고 합니다.  

중반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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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는 마사에게 스토킹을 당하는 것도 그녀가 스토킹 전과자인 것도 알면서 그 아찔함을 약간은 즐겼으며, 일종의 동정심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겪던 시기에 여러 복잡한 감정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중반 줄거리는 도니의 심리 변화에 따라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칭찬은 좋아^^

마사 스콧(스토커)

마사는 매일 바에 도니를 보러 옵니다. 처음에 도니는 그녀가 해주는 칭찬들이 좋았습니다. 비록 여러 가지 이유로 여성으로서 매력은 없을지언정 계속되는 스탠딩 코미디 실패로 누군가가 자신을 치켜세워주고, 웃어주는 것에 목말랐던 시절입니다. 

(2) 동정심

마사의 말을 다 받아주는 도니

마사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여자입니다. 도저히 타인과 상호작용이 되거나 제대로 된 대화를 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그녀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말하며,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와 정치인들을 변호했다고 말하지만 누가 봐도 그녀는 변호사가 아닙니다. 또한 도니에게 갑자기 우리 둘이 어디로 도망치자고 말합니다. 이런 온전치 못한 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니는 그녀를 동정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동정심이죠. 마사는 도니가 자신의 말을 다 받아주니까 그한테 완전히 빠지고, 그런 빌미를 도니가 일정 부분 제공해 준 셈입니다.

(3) 왜 거절하지 못할까?

카페에서

마사는 이번 주말 자신의 생일이라며 도니에게 데이트 신청을 합니다. 도니는 거절 못하고, 둘은 카페에서 만납니다. 마사는 도니의 손을 잡으며, 그의 흑역사 같은 스탠징 코미디 유튜브 영상을 보았다고 재능 없다고 합니다. 도니는 화가 났고, 다시 마사는 누가 너의 내면을 병들게 했는지 이름을 말 하라며 카페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릅니다.

마사를 따라 온 도니

둘은 헤어져 집에 가는데, 도니는 마사를 몰래 따라 가 그녀가 사는 모습을 봅니다. 마사는 집에 도착해 노트북으로 도니에게 이메일을 보냅니다. 이때 도니 핸드폰에서 벨이 울렸고, 마사는 도니가 자신을 쫓아 온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후 마사는 도니를 자신의 아기 순록이라고 부르며 집요한 스토킹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4) 아찔함에 중독되다

베이비 레인디어

도니는 집에 와서 마사에 대해 구글링을 해 봅니다. 그러자 마사가 스토킹으로 실형도 선고받았던 전과자라는 것을 알고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나 그는 아찔함을 은근히 즐겼던 것 같습니다. 마사가 페이스북 친구 요청을 했고, 도니는 이를 수락합니다. 그 후 마사는 도니의 모든 사진에 나의 아기 순록이라며 댓글을 달았고, 그의 전 여자친구에 대해서는 못 생겼다는 질투의 코멘트를 남기기도 합니다. 

(5) 아이러니한 상황

도니의 스탠딩 코미디

마사는 도니의 스탠딩 코미디장까지 찾아옵니다. 사실 도니는 매우 재미없는 코미디언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마사가 엄청난 호응을 해주고, 도니는 마사를 개그 소재르 즉흥적으로 사용하고 둘이 듀엣을 부르는 등 마사로 인해 처음으로 자신의 코미디를 인정받았습니다.

(6) 테리를 만나다

테리(성전환 여자)

이제 도니가 가는 곳마다 마사가 따라다니는 심각한 스토킹 상황입니다. 도니는 자신의 이름을 토니로 바꾸어 데이트앱에서 '테리'라는 아름다운 여성을 만나고 그녀와 연애합니다. 그러나 자신이 스토킹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이름도 토니로 바꾸고 직업도 스탠딩 코미디언이라고 말을 못 합니다. 그리고 테리는 성전환 수술을 한 여자입니다. 마사는 곧 테리를 찾아가 얼굴에 콜라를 뿌리는 등 괴롭힘 행위를 하며 도니에게서 떨어지라고 합니다. 심지어 자신이 월세 들어서 살고 있는 집주인의 딸에게서 도니에게 떨어지라며 괴롭힙니다.

(7) 회피형 인간

주인공 도니

테리는 도니에게 문제는 네가 어떠한 조치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다는 것입니다. 이쯤 되면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아니면 스토커에게 단호하세 말해야 합니다. 그러나 도니는 그녀가 아픈 사람이다, 이메일 몇 천 개 보냈다고 신고하기는 애매하다고 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문제에 맞서서 해결하지 않으려는 핑계를 댑니다. 이런 모습에서 회피형 인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은 어떠한 문제에 휘말리고 싶지도 않고, 괜히 자신 때문에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는 원인이 되고 싶지도 않은 당면한 문제를 피하려고만 하는 회피형 인간이 도니입니다.

 

 

여기까지가 '베이비 레인디어'의 초반 줄거리 이자, 그의 심리 상태에 따라 적어본 줄거리입니다. 후반부 줄거리와 결말은 [베이비 레인디어 결말] 포스팅에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페이지 하단 카테고리 더보기로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