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내용의 칠레 실화 넷플릭스 다큐 '안타레스 데 라 루스: 종말을 예고한 사이비 교주'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 포스팅입니다.
초반 줄거리
2012년 칠레에서는 아주 끔찍한 인신공양 살인 사건이 발생합니다. '안타레스'라는 자칭 신의 환생이라고 말하는 사이비 교주가 신도들과 함께 벌인 끔찍한 만행입니다. 무려 태어난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아기를... ㅠㅠ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발생하였는지와 교주와 신도들의 최후까지 자세한 내막을 적어 보겠습니다.
파블로의 증언
파블로는 안타레스가 이끄는 코아구아이 사이비 집단에서 무려 4년 동안이나 그가 시키는 모든 일을 다 했던 신도였습니다. 다큐멘터리는 그가 어떤 과정으로 안타레스의 자발적인 노예가 되었는지를 인터뷰를 통해 보여줍니다. 파블로는 학창 시절 지속되는 왕따의 경험으로 이미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상태였습니다. 그는 20대 초반에 각종 종교적인 교리에 심취했었고, 낮아진 자존감을 채워줄 영적인 무엇인가를 갈망했습니다. 가스라이팅의 먹잇감이 되기 딱 좋은 상태에서 안타레스는 그에게 접근하여 자신의 세미나에 초대했습니다. 파블로뿐 아니라 다른 신도들 역시 안타레스의 철학적이고, 박학다식한 언변에 매료되었다고 합니다.
비밀은 약초
남미 칠레 정글에는 정말 다양한 약초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아야우아스카'라는 약초는 먹으면 환각과 망상을 경험하는 위험한 약초인데, 안타레스는 이 약초를 자신의 세미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먹였다고 합니다. 이를 먹은 사람들은 안타레스가 말하는 대로 그의 곁에서 환한 빛이 흐르는 것을 보았고, 자신의 내면의 수치심과 세상의 모든 자괴감 등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이를 먹은 파블로는 약초 때문에 환각을 체험한 것이 아니라 안타레스가 신의 환생이라고 여겼다고 합니다. 또한 다른 여성 역시 극심한 만성통증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약초를 먹고 몇 시간 동안 통증이 없는 상태를 경험하고 안타레스를 신처럼 따랐다고 합니다.
2012년 12월 22일은 종말
안타레스의 본명은 라몬 카스테요 카에테 입니다. 그러나 그는 신도들이 자신을 라몬이라고 예의 없이 부르는 것을 못마땅해해서 '안타레스'라는 이름으로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미 몇 번의 환생을 거친 신이며, 이번 생에서는 어둠을 물리치려고 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2012년 12월 22일에 세계 종말이 올 것이라며, 악마인 '루시퍼'와 맞서 싸울 전사가 되도록 신도들에게 명령하고 조종했습니다.
전사가 되어라
안타레스는 자신에게 완전히 빠져들어 마음껏 조종할 수 있는 신도들에게 악마 '루시퍼'와 맞서 싸울 전사가 되라고 가스라이팅 합니다. 먼저 파블로에게는 그의 어린 아들과 인연을 끊고 살라고 하고, 그의 모든 사진을 다 지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모든 세속적인 것 물질적인 것을 다 착취해 갔습니다. 누구나 내면에는 '참 나'가 있다며 '참 나'가 말하는 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나탈리아의 임신
안타레스는 여신도들을 다 삭발 시키고, 성 착취를 합니다. 그러다 여신도 나탈리아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큰 혼란을 겪습니다. 그는 분명 신도들에게 이번 생에서 자신은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다고 하였는데 무슨 일인가요. 안타레스는 악마 루시퍼가 나탈리아의 몸속으로 들어온 것이며, 드디어 루시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라고 합니다.
만행 of 만행
안타레스는 나탈리아가 12월 23일에 출산 할 것이라는 예언을 했지만 그녀는 11월에 힘겨운 진통을 합니다. 그는 나탈리아가 코이구아이라는 외딴 오두막에서 출산을 해야 한다고 명령합니다. 3일간의 진통을 겪으며 나탈리아는 힘겹게 그가 명한 오두막으로 가지만, 진통으로 실신 지경에 아이는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그녀는 비포장 도로를 3시간을 달려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합니다. 그 아이의 이름은 헤수스이며, 나탈리아는 내심 병원에서 경찰에 신고를 해주기를 바랐지만 안타레스는 그녀와 이기를 데리고 병원을 도망칩니다. 그리고 아이가 태어난 지 3일이 되던 날 아이와 나탈리아, 그리고 파블로를 포함한 몇 명의 신도들을 데리고 다시 외딴 숲으로 갑니다. 여기서 불을 지피고, 끔찍한 만행을 저지릅니다.
심각한 구타
차마 글로 쓸 수 없는 만행을 저지른 후 안타레스는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나탈리아와 파블로등 그의 신도들에게 오두막에 들어가 약초를 먹으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거절한 여자 신도 카롤리나에게 심각한 구타를 가합니다. 여신도에게 너의 카르마를 뉘우치라며 끔찍한 체벌을 했고, 손이 부러지게 하고 30일 동안이나 방치했습니다. 신도들은 공포에 질려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합니다.
종말은 오지 않았다
그가 예언한 2012년 12월 23일. 그러나 세상은 아무 일 없이 멀쩡하게 돌아 갑니다. 안타레스는 혼자 깔깔 웃으며 종말이 그렇게 빨리 올 줄 알았냐며, 내면의 '참 나'가 3개월은 더 기다려야 종말이 오고 구원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결말
경찰은 없어진 아기에 대해 병원의 신고를 받고 나탈리나를 찾아옵니다. 나탈리아 자신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것을 다른 신도들에게 이메일로 보냈고, 안타레스는 이를 보고 몇 명의 신도를 데리고 페루로 도주합니다. 파블로는 자신이 심각한 사*비 종교에 4년 동안 착취 당했다는 것을 구글링을 통해 알게 되었고, 자수합니다. 안타레스는 페루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으며, 남겨진 신도들은 재판을 받습니다. 파블로와 나탈리 등 피고인들의 변호사는 이들이 스스로 어떠한 결정도 내릴 수 없는 공유된 신비로운 망상에 기반한 정신 착란이라는 점을 호소했습니다.
그 현장에서 아이를 교주에게 넘기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던 상태라고 했습니다. 검찰은 이를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진짜 범인은 안타레스이기 때문에 이들에게 5년 형만 구형합니다. 파블로는 2년 복역한 후 출소하였고, 나탈리아는 도주하다가 잡혀 2년 복역하고 출소했습니다.
후기
드라마 보다 더 끔찍한 현실 세계 실화 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이런 종류의 다양한 실화 기반 다큐멘터리가 있지만 이번 '안타레스 데 라 루스: 종말을 예고한 사이비 교주' 편이 역대급으로 끔찍하고 충격적이었습니다. 다큐에는 파블로가 자신이 4년 동안이나 교주의 노예로 지냈던 것과 끔찍한 만행의 현장에서 수동적으로 있었던 점을 심각하게 후회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안타깝습니다... 정작 죗값을 치러야 하는 교주는 스스로 세상을 떠나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는 것도 분노하게 하네요. 그럼 이상으로 '안타레스 데 라 루스: 종말을 예고한 사이비 교주'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사*비 집단에 대한 범죄 수사 남미 드라마 '굿모닝 베로니카 시즌 2'가 생각납니다. 위 포스팅에 자세한 내용 있습니다)
(▲사*비 집단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수사한 미드 '죄인 시즌 2' 역시 생각납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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