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 실화 바탕 범죄 영드 '더 서펀트'에 대한 인상 깊었던 내용과 결말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실존 인물 찰스 소브라즈
'찰스 소브라즈'는 실존 인물입니다. 베트남 어머니와 인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가 프랑스 장교와 재혼하여 프랑스에 자랐습니다.
1970년대 히피 문화가 인기를 누렸을 때, 많은 서양인들은 방콕을 포함한 남아시아로 배낭여행을 떠났습니다.
'찰스 소브라즈'는 이 배낭 여행객들을 상대로 강도와 살인을 저질렀으며, 본격적인 여행객 범행 이전에는 강도로 인도에서 수감되었다가 탈옥하는 등 악질적인 범행을 일삼았던 인물입니다.
범행 수법
방콕, 뉴델리 등을 돌아다니다가 찰스 일행은 호구 같은 서양인을 발견하면 친근하게 다가갑니다.
자신이 가이드를 해주겠다고도 하고, 자신이 보석상이라며 가짜 보석을 사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집에 초대하여 음료에 약을 타서 심각하게 아프게 만듭니다.
그러면 아픈 여행객을 자신의 집에서 극진히 보살피는 척을 하며, 아프게 하는 약을 더 먹입니다.
여성 여행객들에게는 즐거운 파티가 있다며 파티를 핑계로 음료에 약을 탑니다.
그리고 있는 돈을 모두 빼앗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합니다.
이렇게 당한 여행객들이 한 둘이 아니었습니다.
그를 사랑한 여자 '마리 앙드레'
찰스는 퀘벡에서 온 '마리앙드레'를 꼬시고 함께 부부 행세를 하며 범행을 저지릅니다.
부부인 척 하니 더욱 여행객들을 유인하기 쉽고, 그들의 경계를 허물어 더욱 많은 여행객들을 자신의 아파트인 카닉 하우스로 불러들입니다.
마리앙드레가 여행객들의 음료에 약을 타는 역할을 하였으며, 나중에 살해하는 것도 알면서 모르는 척하고 찰스를 사랑합니다.
마리앙드레는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배낭 여행객이었으나, 찰스에게 반하고 그와 범죄를 함께합니다.
너무 짜증 났던 장면은 이미 자신이 약을 타서 여행객들에게 주면, 찰스가 강도질을 하고 나중에 죽이는 것을 알면서도 나중에 자신이 살인범이 되었다며 찰스를 원망하는 부분이 분통 터지게 합니다.
그리고 찰스의 강도질로 방콕의 멋진 집에서 살며, 돈 펑펑 쓰면서 여행 다닐 때는 언제이고, 나중에는 자신은 몰랐다며 희생양인 척합니다.
심장 쫄깃한 도미니크 탈출기
프랑스에서 온 도미니크의 탈출기가 정말 심장 쫄깃합니다.
그 역시 찰스 일당이 약을 탄 음료를 마시고 설사, 고열, 구토에 계속 시달립니다.
찰스는 도미니크에게 계속 아프게 하는 약을 줘서 카닉 하우스에서 못 나가게 만들고, 노예 같이 집안일을 시킵니다.
나중에 도미니크가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일단은 여권도 빼앗긴 상태이므로 순응하며 삽니다. 그러다가 찰스 일행이 뉴델리로 떠났을 때 이웃인 나딘의 도움으로 카닉 하우스를 무사히 탈출하여 집으로 돌아갑니다.
남아시아 배경
범죄 장소가 방콕, 뉴델리, 카트만두 등 아시아 배경인데 경치는 아름답습니다.
1970년대의 이 나라들의 모습과 유럽 배낭 여행객들의 모습 등을 보는 요소도 좋았습니다.
다만 이런 곳에서 악질적인 범죄를...
허술한 당시 상황
찰스 일행은 살해한 사람들의 여권에 자신의 자신을 붙여서 여기저기 다닙니다.
정말 이 당시 여권 위조도 너무 쉬웠던 것 같고, 공항 직원들도 다 속는 상황이 황당합니다.
경찰 조사 역시 부진하고 허술해서 범죄 저지르기 딱 좋은 환경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낭 여행객 가족의 실종 조사 요청과 시체 발견 등의 상황이 있지만, 당시 해당 국가들의 수사력으로는 도저히 찰스가 범인이라는 것을 밝혀낼 증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잠깐 경찰 조사를 받기는 하나 풀어줍니다.
크니펜베흐르의 헌신의 노력
유럽 배낭 여행객들이 연속적으로 실종되고, 죽는 사건이 발생하였지만, 해당 대사관에서는 배낭 여행객들에게 신경 쓰지 않습니다. 약물 중독이나 아니면 여행 와서 그냥 가족과 연락을 안 하고 지내는 것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합니다.
현지 경찰들 역시 이 사건이 알려지면 관광 산업에 타격을 받을까 봐 쉬쉬합니다.
누두도 관심 갖지 않는 사건에 네덜란드 대사관 직원 '크니펜베흐르'는 직접 사건을 조사하며 위협을 무릅쓰고 범인이 찰스라는 것을 밝혀냅니다. 크니펜베흐르 역시 실존 인물인데, 실제로 이 사건의 모든 전말을 밝힌 의인이라고 합니다.
결말(스포 있음. 분노 주의)
찰스는 마리앙드레와 고국 프랑스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그의 범죄 행각은 이미 전 세계 신문에 실리고, 체포되지 않기 위해 두 사람은 다시 뉴델리로 도망갑니다. 그곳에서 또다시 범행을 저지르려고 하지만, 뉴델리 경찰이 이들을 체포합니다.
그러나 찰스는 살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증거 부족으로 뉴델리에서 12년형을 선고받습니다.
찰스는 교도관들에게 뇌물을 주어 호텔급 서비스와 환경을 누리며 편안하게 12년 형을 삽니다.
그리고 형을 마치면 태국에서 살인죄로 기소당할 상황이 되자, 뉴델리 감옥을 탈옥하고 자수하여, 탈옥죄로 기소됩니다. 그리고 다시 편안한 뉴델리 감옥 생활을 10년 더 하며, 공소시효 만료로 태국에서는 그를 체포할 수 없게 됩니다.
그는 1997년 파리로 가서 거액을 받고 각종 인터뷰를 하는 등 평온하게 살다가, 2003년 카트만두로 갑니다.
카트만두는 살인죄 공소시효가 없는 나라이며, 찰스는 카트만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신의 모든 범죄를 부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더 서펀트' 넷플릭스 범죄 드라마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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