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애플 tv는 아직 넷플릭스와 디즈니 플러스에 비하면 콘텐츠가 부족하고 이용자가 적은데, 이번에 공개한 만화 영화 '럭'은 애플 tv가 아주 작정하고 이용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만든 만화영화인 것 같습니다.
저도 딸들과 함께 보았는데요. 그럼 애플 tv에서 볼 수 있는 만화 영화 럭(luck)의 줄거리와 결말, 솔직한 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불운의 아이콘 샘
샘은 보육 시설에서 자란 18세 소녀입니다.
이제 18세가 되어 보육 시설을 떠나 독립해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런데 샘은 하는 일마다 일이 잘 안되고, 실수와 위기가 따르는 불운의 아이콘입니다.
마트에서 근무를 하는데, 선인장 가시에 박히고, 정리하는 물건이 다 떨어집니다.
집에서는 화장실 문이 잠기거나 자전거 타이어 바람이 빠지는 등 하는 일 마다 다 우연히도 불운이 따릅니다.
행운의 동전을 주운 후 바뀐 삶
그런 샘에게 어느 날 고양이 밥이 동전 하나를 떨어뜨리고, 그 동전을 가지고 다니면서 샘은 이전과 다른 삶을 삽니다.
샘은 하는 일 마다 우연히도 다 잘 됩니다.
예전에는 토스트에 잼을 바르면 그 토스트가 얼굴에 달라붙었지만, 이제는 토스트를 던져도 공중에서 다시 접시로 예쁘게 떨어집니다. 이처럼 모든 하는 일이 다 술술 잘 풀립니다.
변기에 빠진 행운의 동전
그러다 실수로 행운의 동전은 변기에 빠지고 맙니다...
이후 다시 하는 일마다 운이 없고 잘 안 풀리는 샘.
샘에게 행운의 동전이 필요한 이유: 헤이즐
샘에게 행운의 동전이 필요한 이유는 보육 시설에서 만나 자매 같이 자란 헤이즐 때문입니다.
샘은 입양을 오기로 한 가족이 취소를 하여 가족 없이 보육 시설에서 자란 아픔이 있습니다.
그런데 동생 같은 헤이즐 역시 입양을 오기로 한 가족이 주말 약속을 취소하는 등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을까 마음이 아픕니다.
샘은 행운의 동전을 헤이즐에게 주어 헤이즐이 행복한 가족을 만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말하는 고양이 '밥'
샘은 그러다 우연히 그 고양이 '밥'을 만납니다. 샘은 고양이에게 행운의 동전을 잃어버린 슬픔을 말하는데...
이 고양이가 사람 말을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이 준 행운의 동전을 어떻게 변기 속에 빠뜨릴 수가 있냐며 화를 내고 어디론가 유유히 사라집니다. 그런 고양이를 샘은 무작정 쫓아갑니다.
행운의 땅이 존재한다고?
이 고양이를 따라가 보니, 무슨 채널 같은 것을 만들어 그곳으로 들어갑니다.
샘은 또 무작정 이 채널 안으로 같이 따라 들어갑니다.
그런데 이곳은 바로 행운의 땅입니다. 인간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행운을 만드는 곳입니다.
밥은 자신의 동전을 잃어버린 것도 모자라, 이곳까지 따라와 자신을 곤란하게 한다고 화를 냅니다.
샘은 행운의 동전 한 개만 빌려주면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아간다고 하고, 둘은 행운의 동전을 몰래 가져갈 기회를 노리지만 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쉽지 않습니다.
샘은 행운의 땅에 있는 동물과 엘프들을 만나고, 그들이 하는 일을 지켜봅니다.
행운의 땅답게 이들이 하는 일은 다 술술 잘 풀립니다. 단 샘만 빼고...
불운의 땅도 있어요
행운의 땅 아래 세계는 인간 세상에 모든 불운을 만드는 불운의 땅입니다.
행운의 땅에서 만들어진 행운과 불운의 땅에서 만들어진 불운이 모두 섞여 유니콘의 믹서기에서 인간 세상으로 무작위로 보내집니다.
위기에 빠진 행운의 땅
샘은 결국 행운의 동전을 얻는데 실패합니다. 그래도 헤이즐에게 가족이 꼭 생기게 해주고 싶어서 불행이 잠시만이라도 인간 세상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무리수를 둡니다. 그러나 그 결과 행운이 더 이상 인간세상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위기 상황을 만듭니다.
결말(스포 있음)
모든 행운의 땅 동물과 엘프들은 낙담하고 슬퍼합니다.
해결 방법은 행운 가루가 조금이라도 있으면 다시 행운의 땅을 복구할 수 있습니다.
샘은 불운의 땅에 행운 가루가 담긴 병이 생각나고, 불운의 땅에 가서 이것을 가져가도 되는지 물어봅니다.
드래곤은 행운 가루만 인간 세상에 보내어 행운만 있고 불행은 없는 세상을 만드려고 하지만, 샘은 불운도 있어서 자신이 좋은 사람들도 만나왔고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었다며 행운과 불운이 모두 존재해야 한다고 설득합니다.
드래곤은 샘의 말에 동의하며, 다시 행운과 불운을 인간 세상으로 보내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헤이즐은 드디어 한 가족의 딸이 되어 행복하게 살아가고, 샘과 밥은 함께 인간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솔직한 후기
살면서 우연히 일이 술술 풀린 적도 있고, 하는 일마다 일이 안 풀리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우연한 행운과 불행에 대해 행운의 땅과 불행의 땅이라는 존재를 상상해 낸 것이 기발합니다.
특히 저는 살면서 겪은 잘 안 풀렸던 일들에 대해 자책하지 않고, 영화 속 내용처럼 불운의 가루가 와서 그런가 하고 웃어넘길 수 있는 마음이 조금 들며, 위안이 되었습니다.
8살 딸도 내용을 이해하며 재미있게 보았고, 어른이 보아도 재미있는 유쾌하고 힐링되는 만화영화였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애플tv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 '럭(luck)'에 대한 감상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이 뭐 볼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엘리멘탈 줄거리와 의미, 감상 후기, 결말 입니다. (3) | 2023.07.11 |
---|---|
루카(Luca)디즈니 플러스 만화 영화. 여름방학 추천 만화 영화 (3) | 2022.08.07 |
미니언즈2 후기(줄거리, 결말) (10) | 2022.08.01 |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 디즈니 플러스 만화 영화 (9) | 2022.07.13 |
엔칸토(마법의 세계) - 디즈니 플러스 추천 만화 영화 (19) | 2022.05.1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