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깽이입니다.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매우 반응이 좋은 미드인 '나이트 에이전트(The night agent)'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나이트 에이전트는 스토리도 흥미진진하지만,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 후보인 '홍 차우'와 영화 '힐빌리의 노래'에 출현했던 '게브리얼 배쏘'가 주인공을 맡아 더욱 화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나이트 에이전트' 미드를 보면서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줄거리를 소개하고, 개인적인 재미 포인트도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스포가 있는 결말도 함께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악관 지하실의 피터
주인공 피터는 FBI이자 백악관에서 'night call'을 받는 요원입니다.
피터의 아버지도 FBI 요원이었지만, 불명예스러운 사건으로 FBI에서 쫓겨났으며, 얼마 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아버지의 결백을 믿으며, 자신도 FBI 요원이 되서 임무에 충실하고 아버지의 진실도 밝히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나이트 콜은 FBI 요원이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거는 백악관 비밀 통신 라인입니다.
나이트 콜을 걸려면 암호가 있어야 하며, 특수 임무를 하는 FBI 요원을 구출하는 콜센터 같은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피터는 단 한통의 나이트 콜도 받지 못했습니다.
로즈가 걸기 전 까지...
피터와 로즈의 만남. 요원과 목격자.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나이트 콜이 울립니다. 전화를 건 사람은 로즈. 피터는 암호를 대라고 하고, 로즈는 숙모와 삼촌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고, 돌아가시기 전에 이 전화로 걸어서 암호를 대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괴한한테 쫓기는 신세라면서...
피터는 로즈에게 벽장에 숨느라라고 하며, 지금 긴급 출동 지시를 내렸으니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버티라고 합니다.
피터의 도움으로 로즈는 무사히 탈출합니다. 이렇게 피터와 로즈는 현장에서 만나고. 둘은 킬러를 피해 안전 가옥으로 향합니다. 그런데 안전 가옥으로 향하는 길에도 계속 킬러가 쫓아옵니다.
피터는 백악관 비서실장 파의 지시에 따라 로즈를 보호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그리고 둘은 늘 함께 붙어 다니며 사건을 파헤칩니다. 젊고 매력 있는 남녀가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것은 당연한 스토리.
비범한 여성 로즈
로즈는 사이버 보안 관련 스타트업 회사를 운영했던 CEO이었습니다.
그런데 알 수 없는 사건으로 고객들의 개인 정보가 다 팔려 나가고... 모든 책임이 로즈에게 돌아와 로즈는 빈털터리 신세로 CEO자리에서 물러나고 자신을 키워주신 숙모와 삼촌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삼촌과 숙모가 괴한으로부터 돌아가시는 것을 목격하였으며, 그전까지는 두 분이 FBI 요원인 것도 몰랐습니다.
로즈의 삼촌과 숙모는 FBI 비밀 요원으로, 그 존재를 로즈에게도 숨겨왔던 것입니다.
로즈는 삼촌과 숙모의 죽음을 밝히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존재의 실체도 밝히려고 합니다.
숙모가 죽기 전 백악관에 믿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는 말을 남겼고, 로즈는 그래서 대통령도 Farr도 안 믿습니다. 자신이 처한 위기는 자신이 파헤치고 살아남으려는 강한 여성 로즈입니다.
그리고 피터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며, 자신의 전공 분야인 사이버 보안 및 해킹을 이용하여 상당한 정보도 획득합니다.
삼촌이 돌아가시기 전 남긴 하드디스크를 그 누구에게도 넘기지 않고, 스스로 갖은 방법을 동원하여 그 안에 담긴 정보를 파악합니다. 그리고 백악관에서 누가 배신자이며, 어떤 음모가 있고, 어떤 위험이 있는지도 알아냅니다. 일반인이 스스로.
막강 실세 비서실장 파(Farr)
대통령 비서 실장 '파(Farr)'는 사실상 권력 실세입니다.
그녀는 대통령과 대학시절부터 정치적으로 동고동락한 사이이며, 파(Farr)는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그리고 나이트 에이전트와도 깊이 관여하고 있어, 피터를 나이트 콜 요원으로 발탁한 것도 파(Farr) 그녀입니다.
부통령, FBI국장 등 내놓라는 백악관 실세들도 Farr 앞에서는 기가 죽습니다.
로즈의 숙모와 삼촌의 죽음
피터가 나이트 콜 에이전트 역할을 하기 전 DC에서는 지하철 폭탄 테러가 발생합니다.
이때 우연히 그곳에 있던 피터가 사람들을 구했습니다.
로즈의 숙모와 삼촌은 이 지하철 폭탄 테러의 진실을 밝히는 비밀 요원 임무를 맡았습니다.
부통령은 자다르라는 테러 의심 의원이 한 짓이라고 하지만, 대통령은 그 말을 믿지 않습니다.
로즈는 숙모와 삼촌이 분명 테러 관련 진실과 너무 근접하여 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과연 백악관에 누구까지 음모에 가담하고 있는지 추적해 보니...
나쁜 편 VS 착한 편 결성
대통령의 비서실장 Farr는 로즈가 가지고 있는 하드드라이버를 손에 넣기 위해 피터를 이용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너무 충직한 피터는 자신이 맡은 로즈 지켜주는 임무에 충실하고.
Farr는 생각처럼 쉽게 로즈를 죽이고 하드드라이버를 손에 넣기가 어렵습니다.
Farr와 부통령, 군수업체 CEO 등 많은 거물급 인사들이 지하철 폭탄 테러에 가담하였으며, 곧 대통령을 포함하여 자다르라는 의원도 테러를 가장한 죽음으로 몰아넣으려는 계획을 짭니다.
피터와 로즈, 그리고 부통령 딸 메디와 그녀의 경호원 첼시, 에릭은 다가 올 테러 계획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구하고, 대통령도 구하려는 작전을 세웁니다.
이렇게 시즌 후반부에 가면 나쁜 편이 누구인지와 착한 사람들이 누구인지 구도가 확실해집니다.
부통령 딸 메디와 경호원 첼시
에피소드 초반부터 등장하는 부통령 딸 메디와 그녀의 경호원 첼시. 갑자기 부통령 딸이 왜 나와? 하고 봤는데.
사건은 부통령 딸 메디가 납치되면서 시작됩니다.
메디를 납치한 납치범은 메디를 감금하고 아버지인 부통령이 지하철 테러를 계획한 것을 자백하도록 시키는 영상을 찍습니다. 안 그러면 메디를 죽인다고 협박도 합니다.
그리고 첼시는 메디를 업무 이상으로 아끼는 경호원 언니입니다.
메디의 납치범으로 몰린 피터
피터는 Farr가 지하철 테러에 관련된 것을 알며, 그녀뿐 아니라 부통령을 포함한 여러 거물 인사들이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Farr는 피터를 체포하여 입을 막기 위해 피터를 메디의 납치범이라고 언론에 공개하며, 피터와 로즈는 이제 킬러뿐 아니라 정부로부터도 쫓기는 신세가 됩니다.
그리고 첼시는 피터와 로즈를 체포하지만, 그들이 메디의 납치범이라기에는 너무 말이 안 됩니다. 메디를 무사히 구출하는 것이 우선인 첼시는 일단 피터를 믿기로 하고, 이들은 힘을 합쳐 메디를 구출합니다.
캠프 데이비드 - 결말(스포 있음)
에피소드 마지막에서는 모든 주요 인물들이 다 캠프 데이비드에 모입니다.
메디와 첼시는 부통령의 지시에 따라 다 함께 캠프 데이비드로 날아갑니다.
그리고 피터와 로즈 역시 도망치려는 Farr를 협박하여 다 함께 캠프 데이비드로 갑니다.
이곳에서는 대통령의 비공개회의가 있을 예정이며, 여기서 테러를 가장한 대통령 암살 시도를 계획 중입니다.
피터와 로즈, 첼시는 폭탄 테러로 부터 사람들을 대피시키고, 대통령도 구합니다.
피터가 사살당할 위기도 있었지만, 부통령 딸 메디가 나타나 막습니다.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부통령, Farr 등 테러 가담자들은 감옥행으로 가고, 첼시는 그토록 원하던 대통령 경호를 맡게 됩니다(야망 있는 여성).
피터는 아버지의 무고함을 알게 되고, 대통령의 지시로 미국 밖에서 활동하는 나이트 에이전트가 됩니다.
로즈는 다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 망한 자신의 회사를 살리려 합니다.
부통령 딸 메디는 로마로 가서 예술 공부를 더 한다고 하며 첼시 언니와 작별 인사를 합니다.
피터와 로즈 역시 아쉬운 작별을 하고, 피터가 꼭 전화할 테니 받으라며 로즈와 장거리 전화 데이트를 할 예정임을 알리고 시즌1이 끝납니다. 시즌1에서 풀리지 않은 떡밥이 많아 시즌2도 나올 것 같습니다.
재미 포인트 소개
에피소드 10편으로 구성된 시즌1. 스토리도 흥미진진한데, 드라마 속에 재미 포인트도 함께 있습니다.
제가 느낀 재미 포인트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인일까? 악인일까?
에피소드 초중반까지는 누가 선인이고, 누가 악인이며, 테러에 가담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잘 명시되지 않습니다.
전 첼시의 눈빛이 야망이 많아 보여 그녀가 부통령과 함께 테러에 가담한다고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착한 경호 언니.
그리고 Farr는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알고 보니 이 여자가 대통령 배신하고 테러에 가담합니다. 등장인물들에 대한 반전 요소가 많아 흥미진진하고 심장 쫄깃합니다.
미치광이 킬러 커플
테러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킬러 커플을 고용하여 피터와 로즈를 제거하고 로즈가 가지고 있는 정보를 빼내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커플이 광기가 장난 아닙니다.
덕업일치하며 사는 사람들이라고 해야 하나요? 킬러가 직업이면서도 좋아하는 일입니다. 광기 어린 눈빛과 대사가 소름 돋습니다.
시원한 액션
미션 임파서블, 다이 하드 등 유명한 허리우드 액션 영화 저리 갈아입니다.
추격 장면, 총격 장면 등 액션이 정말 멋지고 잘 짜였습니다.
로즈의 활약
저는 처음에 무슨 일반인이 FBI 요원이랑 같이 수사를 다니고 그래? 사이버 보안 뚫고 이런 거 잘하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정말 결정적인 순간에 로즈가 활약합니다. 일단 킬러 2명 다 로즈가 처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캠프 데이비드에서도 로즈가 피터를 구해주는 등 사이버 보안 CEO 그만두고 FBI 요원으로 들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마무리
시즌2 당연히 나와야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 미드 몰아보기 원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추천드립니다.
정말 밤 잠을 설치며 보게 만드는 재미있는 첩보 액션 넷플릭스 미드입니다.
그럼 이상으로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 첩보 액션 미드 '나이트 에이전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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