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넷플릭스 최식 드라마 '갱스 오브 갈리시아'에 대한 줄거리와 재미 요소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아름다운 스페인 갈리시아의 한 휴양지 마을이 배경으로 나오며, 총 7부작으로 부담 없이 몰아 보기에도 추천드립니다.
초반 줄거리
아나는 법대학 수석졸업 후 로펌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아빠는 휴양지 푸에르테벤투라에서 요트 투어 일을 하고 있었으며, 아나와 아빠와 매우 사이가 좋고, 비밀 없이 지냈습니다. 어느 날 아나 아빠의 요트에 연인으로 위장한 킬러가 총으로 아빠를 쏴서 죽입니다. 이들은 철저히 신분을 숨겨서 누군지 알아낼 수 없습니다. 아빠의 죽음 이후 변호사는 아빠가 생전에 공증받은 유언을 읽어주는데, 황당하게도 아빠는 비밀 계좌가 있었고 이 계좌에 있는 돈은 폰테베드라 캄바도스에 있는 베르타 피가레도 부인과 라우라 실바에게 익명의 기부자로 지불하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그동안 아빠에게 다른 계좌가 있었다는 것도 몰랐는데, 생전 알지도 못하는 두 여인에게 주라는 것은 충격적이고 황당합니다. 특히 아나는 아빠와 비밀 없이 각별하게 지내던 부녀 사이였기 때문에 아나가 받은 충격은 큽니다.
중반 줄거리
(1) 아빠는 증인보호 대상
아나는 유언에 적혀 있는 베르타와 라우라 모녀에 대해 검색해 봅니다. 알고보니 아나의 아빠는 원래 이들의 남편과 아빠였습니다. 그는 캄바도스에 살다가 여기 파딘이라는 갱단 보스와 함께 일하다가 이들의 범죄 증거를 밀고하고 증인보호 프로그램 대상으로 새로운 신분이 되어 지금의 엄마와 다시 결혼하고 아나가 태어난 것입니다.
(♣ 알고 보니 엄마가 증인 보호 프로그램으로 새로운 신분으로 살고 있었고, 과거의 조직으로부터 쫓기는 내용의 미드 '너의 조각들'도 함께 추천드립니다~자세한 내용은 위에 있습니다~ )
(2) 캄바도스로 향하는 아나
아나는 지금까지 몰랐던 아빠의 비밀에 더욱 충격받고, 아빠를 죽인 진범이 갱단 보스 파딘 시니어와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캄바도스로 향합니다. 여기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우연히 파딘의 아들인 대니얼의 교통 위반 사항을 변호하게 됩니다. 파딘은 실바(아나의 아빠)의 밀고로 아직까지 감옥에서 형량을 살고 있으며, 그의 갱단은 아들 대니얼이 이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이 감옥 신세이지, 파딘은 낮에는 자신 소유의 주차장에서 일을 하고 휴대전화도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갱단을 실질적으로 지휘하고 있습니다.
(3) 밀고자 가족의 삶
아나는 아빠의 예전 가족인 베르타와 라우라 모녀가 운영하는 BAR를 찾아 갑니다. 이들은 마을에서 밀고자로 낙인찍혀 곱지 않은 시선으로 가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가게 임대기간이 만료되고, 다니엘이 가게를 인수하려고 입찰을 넣은 상황입니다. 모녀는 변호사 아나를 찾아와 가게를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변호해 달라고 의뢰합니다. 다행히 아나는 다니엘을 설득해 입찰을 취소하게 하고, 베르타와 라우라 모녀가 가게를 계속 운영하도록 합니다.
(4) 다니엘과 사랑
다니엘은 아나에게 자신의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에 수임을 맡깁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아나에게 첫눈에 반했고, 아나 역시 다니엘을 좋아합니다. 아나는 다니엘 재산을 다른 명의로 숨겨주기 위한 일을 맡았고, 이를 핑계(?)로 포르투갈에 갔다가 로맨틱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함께 먹는 등 둘 사이는 핑크빛 기류가 흐릅니다. 아버지 죽음에 대한 진실을 알기 위해 찾아간 곳에서 새로운 로맨스가 펼쳐지네요~
(5) 캄바도스 로미오와 줄리엣
라우라에게는 마리아라는 고등학생 딸이 있습니다. 그리고 다니엘은 조카 마르코가 있는데, 둘은 서로 사귀고 있고 사랑합니다. 그러나 밀고자의 손녀와 밀고자가 밀고 했던 갱단 보스의 손자가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말이 됩니까? 이들은 양쪽 부모로부터 헤어지라는 경고를 받았지만 무시합니다. 그리고 마르코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어딘가에 막대한 돈을 숨겨 놓았는데, 마르코는 우연히 그 위치를 알 것 같다면서 그 돈을 몰래 찾아서 이 마을을 마리아와 함께 떠나기로 합니다.
(6) 나랑호 반장
파딘 조직의 마* 범죄를 잡기 위해 나랑호 반장은 아주 독하게 이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파딘 조직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파딘 시니어의 옥중 경영(?)으로 경찰에게 안 들키기 위해 아주 철저하게 행동합니다. 예를 들어 분명 물건이 실려 있는 보트인데, 경찰에게 잡힐 것 같으면, 물건을 자신들만 아는 바닷속에 숨기고 경찰을 골탕 먹이는 등 만만치 않습니다. 나랑호는 이번에는 반드시 이 놈들을 잡아넣기 위해 물 불 안 가립니다. 특히 아나가 다니엘의 전담 변호사가 되자, 그녀의 비서를 시켜 사무실에 몰래 도청 장치를 달아 놓게 합니다. 또한 파딘 조직의 끄나풀 한 명을 매수해서 반강제적인 정보원이 되도록 만듭니다.
여기까지가 드라마의 중반부 스토이입니다. 후반부에는 더욱 극적인 상황들이 펼쳐지며, 아나의 정체도 탄로 나게 됩니다. 뒷 이야기와 결말이 궁금하신 분들은 밑에 카테고리 더보기에서 [갱스 오브 갈리시아 결말] 포스팅으로 들어와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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