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 타이드 - 넷플릭스 벨기에 드라마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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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타이드 - 넷플릭스 벨기에 드라마 줄거리

by 토깽이은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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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하실 수 있는 벨기에 10부작 드라마 한 편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제목은 하이 타이트(High tides)이며, 한국말로 번역하면 밀물, 높은 파도 등을 뜻합니다.

제목처럼 드라마는 벨기에 크노케(Knokke)라는 플랑드 지방의 한 해안 마을에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금수저들의 공허한 인생과 겉은 빛나고 화려하지만, 가식 속에 사는 부자 마을의 이야기입니다. 사실 저는 초반에는 재미있게 보았는데, 끝에 갈수록 없던 우울증도 생길 판으로 ㅋㅋ 내용이 극 우울해지는데요~

'난 내용만 알고 싶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우울감을 참으며 끝까지 보았으니 잘 읽어봐 주세요♥

 

크노케에서의 여름(하이 타이드 초반 줄거리)

하이 타이드 포스터
하이 타이드 포스터

단은 이제 막 20살이 넘은 청년이며, 그의 엄마 멜리샤와 함께 네덜란드에서 벨기에 크노케 해안 마을로 이사 왔습니다.

이들은 돈이 없어서 작은 트레일러에서 엄마와 아들이 함께 살고 있으며, 사실 멜리샤가 굳이 네덜란드에서 이곳으로 일자리를 구하러 온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그녀의 여동생은 크노케에서 유명한 부자인 패트릭 집에 보모로 있다가 1년 전 실종이 되었습니다.

(패트릭의 아내가 일리노어, 아들이 알렉스) 

경찰은 행방불명이라고 종결짓고, 더 이상 수사를 안 하고 있는 상태이며, 멜리샤는 소중한 여동생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이곳으로 온 것입니다. 

 

그들이 사는 세상 - 줄거리

왼쪽 알렉스
왼쪽 알렉스

하이 타이드는 크게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부자 vs가난한 자 

알렉스와 그의 친구들은 금수저 집 자식들이고, 단과 그의 엄마는 흙수저 하루 벌이의 삶입니다.

과연 이들이 어떻게 어울리게 되는지가 중반 스토리입니다.

(1) 비치 클럽 - 단의 일자리

아름다운 크노케 해변
아름다운 크노케 해변

단은 크노케의 비치 클럽에서 서빙 일자리를 구합니다. 그는 비치에 있는 부자들에게 칵테일 등 음료를 서빙하고, 도넛을 판매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의 첫 손님은 알렉스라는 금수저 왕재수 남자인데, 단과 같은 또래이고, 부모 잘 만나서 하는 일 없이 비치 클럽에서 놀고먹는 친구들의 대장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알렉스는 일부러 단이 판매하는 도넛을 바닥에 떨어뜨리게 하는 장난을 계속 치고, 단은 이에 화가 나서 그를 한 대 때립니다. 

참고로 단은 사진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지만, 학비가 없어서 반 포기 상태로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며, 비치 클럽 손님들의 사진을 찍어 주고, 가게에 전시하고 싶어 합니다. 꿈을 실행시킬 방법을 모르는 상태로 그 역시 또 다른 공허감을 느낍니다.

 

(2) 금수저와 흙수저의 만남

알렉스(하이 타이드)
알렉스(하이 타이드)

단과 알렉스는 어찌어찌 친해지고, 알렉스는 단에게 일이 끝나면 우리와 함께 놀자며 제안을 합니다.

부잣집 아이들과 어울리고 싶었던 단은 흔쾌히 수락하고, 단은 알렉스 무리에 끼게 됩니다.

하지만 비치 클럽의 사장님 자크는 단에게 경고합니다.

부잣집 아이들과 네가 절대 친구가 될 수 없으며, 괜히 어울리다가 너만 상처받는다.

절대로 자신의 속내를 말하지 말하고 진심으로 충고해 주지만, 단은 알렉스가 진정한 친구라며 말귀를 못 알아듣습니다.

 

 

(3) 룰루 크레이지

클럽에서 노는 아이들(하이 타이드)
클럽에서 노는 아이들(하이 타이드)

알렉스는 패트릭(크노케 최고 부자)의 아들이며, 한량 같이 지내는 20대 초반 청년입니다.

그는 아버지에게 '룰루 크레이지'라는 술 먹고 노는 클럽을 하겠다며 사업 제안서를 보여 주고, 아버지는 이런 집안 망신이 다 있냐며, 술 먹고 19금 하는 클럽에 한 푼도 투자 안 한다고 아들을 모욕합니다. 

(금수저 한량들의 만국 공통 사업 아이템이 클럽인가요? ㅋㅋㅋ 드라마 단골 소재인 듯합니다.)

아무튼 이일로 아들과 아빠는 대판 싸우고, 알렉스는 복수심에 아빠가 엄마 친구와 바람피우는 적나라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엄마 보라고 컴퓨터에 깔아 둡니다. 사실 아빠도 쓰레기이지만, 아들 알렉스도 돈 많은 집 자식이면 뭐 하나? 싶을 정도로 한심스럽습니다.

맨날 하는 일이라고는 낮에는 비치 클럽에서 친구들 불러 모아 놀고, 밤에 술 마시고, 술 먹고 운전하고, 여자 친구랑 19금 하다가 다른 여자도 쳐다 보고...  술 많이 먹고 차 타고 다니다 구토하고... 이런 그의 일상이 그냥 브이로그 같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공허하고 무기력해 보입니다.

 

(4) 그 밥에 그 나물

루이저(하이 타이드)
루이저(하이 타이드)

알렉스 여자친구 '루이저' 역시 크노케 금수저 자식으로 똑같이 한량입니다.

미술을 하고 싶다고 집에서 드로잉은 하나 딱히 뭐 하는 거는 없습니다.

(여름이라 방학인가요?)

아무튼 '루이저' 역시 보고 있으면 답답 그 자체입니다.

일단 그녀는 조울증 환자로 약을 먹고 있는데, 약을 먹어도 제가 보기에는 딱히 효과가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하는 일은 남자친구 알렉스 만나기, 쇼핑하기, 밤에 몰래 중독 약물 사서 하기입니다.

그리고 술이랑 불법 약물이랑 같이 먹으며, 절친 마고와 동성끼리 뽀뽀를 하는 등...  어린 아가씨가 뭔 인생을 저렇게 의미 없이 사나 싶습니다. 

알렉스와의 관계에서 알렉스가 너무 그녀를 함부로 대해서 더 우울합니다.

 

(5) 단과 루이저 그리고 알렉스

단의 자전거를 타고 가는 루이저(하이 타이드)

사실 단은 '루이저'를 짝사랑합니다.

일단 예쁘고, 거침없고, 무엇인가 공허한 부분을 자신이 채워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루이저는 단이 다른 금수저 친구들과는 달리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려고 하고, 진심이 있어서 그녀 역시 단을 좋아합니다.

루이저는 알렉스에게 상처받고 단에게 고민을 털어놓습니다.

단은 위로라며, 상어 이빨을 그녀에게 주고, 이런 사소하지만 정감 있는 단의 행동에 루이저 역시 끌립니다.

단은 조울증 약을 먹는 그녀에게 약으로 너의 감정을 누르면 그건 너 자신의 모습이 아니지 않냐며, 마음을 진심으로 알아주는 사람이 됩니다. 

둘은 단의 트레일러에 함께 가 시간을 보냅니다.

알렉스는 평소에는 '루이저'에게 함부로 대하다가, 단의 트레일러에 같이 있다고 하니 질투심에 찾아옵니다.

이때 단의 옆집 트레일러에 사는 카지노 스트리퍼 아눅이 단과 사귀는 척 알렉스의 의심을 사라지게 도와줍니다.

사실 이 여자 역시 단에게 경고합니다. 너는 크노케 부잣집 아이들과 어울릴 수 없다고, 정신 차리라고, 같은 처지끼리 나름 도와주려고 합니다.

 

(6) 계획대로 되고 있어 - 멜리샤

멜리샤(단의 엄마이자, 패트릭 집에 보모 취직)
멜리샤(단의 엄마이자, 패트릭 집에 보모 취직)

멜리샤는 계획대로 패트릭의 집에 보모로 취직합니다.

패트릭의 아내는 일레노어이며, 둘의 아들이 알렉스 그리고 어린 초등학생 딸 올리비아가 있습니다.

멜리샤는 올리비아를 잘 돌봐 주며, 동생의 흔적을 이 집에서 찾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동생에게 선물했던 목걸이가 일레노어 서랍에 있네요.

멜리샤는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그리고 단 역시 루이 저에게 자신의 이모 클라우디아가 패트릭 집에서 일하다가 보석을 훔치고 도망갔다는 것을 듣게 됩니다.

 

(7) 자신의 집에서 도둑질

알렉스(하이 타이드)
알렉스(하이 타이드)

술에 취한 알렉스는 단을 꼬셔 자신의 집을 털자고 합니다.

아빠 패트릭에게는 뇌물로 받는 고가의 손목시계가 엄청 많고, 세금 신고도 안 한 그림이 있는 등 이것들을 훔쳐서 팔면 크레이지 룰루를 차릴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단은 알렉스와 그의 집을 털다가 자신의 엄마 멜리샤가 여기서 보모로 일하는 것을 알게 됩니다.

둘은 술에 절어서 도둑질에 성공했고, 이를 해변 비치 클럽 사장인 자크에게 팔아 달라고 부탁합니다.

예상대로 일레노어는 뇌물, 세금 등의 문제로 경찰에게 신고하지 않고, 알렉스는 이 돈으로 '크레이지 룰루'를 차립니다. 그리고 경영과 가게 영업에 경험이 없는 알렉스는 자크에게 경영인이 되어 달라고 하고, 둘은 동업 관계가 됩니다.

 

(8) 비치 클럽 사장님 자크 

비치 클럽 사장님(하이 타이드)
비치 클럽 사장님(하이 타이드)

자크는 원래 패트릭과 동업 관계였습니다.

그런데 패트릭이 그를 배신하고, 재산을 다 잃고 다시 비치 클럽을 시작한 것이고, 패트릭은 승승장구하여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간 것입니다.  당연히 둘은 서로 관계가 매우 안 좋습니다. 그런데 패트릭의 아들 알렉스가 자크와 동업한다고 하니 화가 난 패트릭은 자크에게 모욕을 주고, 자크는 홧김에 그동안 금주했던 노력을 잊고, 다시 술을 마시며 알코올 중독의 삶을 삽니다.  한 번 술을 마시게 되니, 그는 정신을 못 차리고 가게에도 위기가 찾아옵니다.

 

(9) 언니의 처녀 파티에 난리 부루스

응급실에 실려 온 루이저
응급실에 실려 온 루이저

'루이저'는 언니 에밀리의 처녀 파티를 주도하며, 몰래 불법 약물을 쿠키에 타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는 등 선 넘는 행동을 합니다. 친구 마고는 자신에게 몰래 약을 먹인 '루이저'에게 화를 내고, 그녀는 알렉스와 단 사이에 갈등을 겪으며 힘든 상황이었는데, 친구까지 자신한테 뭐라고 하니까 약을 과남용하고, 바다에 들어가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핸드폰에 위치 추적 앱을 설치했던 알렉스가 '루이저'를 구합니다.

 

(10) 난 그래도 알렉스야

루이저의 극단적 행동으로 슬퍼하는 알렉스(하이 타이드)

그녀는 죽다 살아난 이후 알렉스에게 그동안 단과 너 사이에 고민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합니다.

(사실 루이저는 단과 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알렉스에게 단이 예전에 너네 집에서 일하던 보모 클라우디아의 조카라며, 멜리샤가 그녀의 행방을 알기 위해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합니다. 

사실 단은 그녀를 자신이 살단 네덜란드 집에 데려갈 적이 있고, 그때 이 이야기를 하며 절대 알렉스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리 분별 못하는 루이저는 알렉스에게 다 말합니다.

알렉스는 '루이저'의 말을 듣고 공황장애가 오고, 엄마에게 그들이 다 알았다며, 멜리샤의 존재를 말합니다.

결말이 궁금하시면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결말이 궁금하시면 스크롤을 내려주세요

과연 클라우디아는 패트릭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단과 '루이저', 알렉스는 어떻게 될까요?

후반 스토리와 감상 후기, 결말이 궁금하시면 밑에 스크롤을 내리셔서 카테고리 더보기에 가시면 결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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