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개봉했고, 최근 넷플릭스에서도 시청 가능한 코미디 영화 '조이 라이드'에 대한 줄거리, 결말, 후기 포스팅입니다. 한국계 미국 배우로 알려진 '애슐리 박'이 주연을 맡았으며, 동아시아계 미국 여자친구들이 함께 고향을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초반 줄거리(오드리는 누구인가?)
오드리는 중국에서 태어난 고아로 미국 백인 부모님이 아기일 때 입양해 키우고 있기 때문에 미국 백인의 정서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입니다. 다만, 90년대에 인종차별이 있던 시절에 학교를 다녔기 때문에 가끔씩 입양아 중국인이라고 놀림도 받고, 서러움도 당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서러움을 공부로 승화시켜 캘리포니아에서 잘 나가는 변호사로 성공하였습니다. 그녀에게는 어릴 적부터 단짝이었던 같은 중국계 이민 가정에서 자란 '롤로'와 의지하며 지내고 있고, 롤로는 창의적 예술을 한다고 하지만 실질적인 수입이 없어 오드리 집 차고에 얹혀살고 있습니다.
중반 줄거리
(1) 중국에서 계약 따 와
오드리가 다니는 로펌 상사는 그녀에게 지금 당장 베이징에 가서 '린' 대표를 만나 계약을 성사 시키고 오면 승진과 더불어 LA 본사에서 일하게 해 주겠다고 약속합니다. 워커홀릭 오드리는 이를 위해 단짝 '롤로'와 롤로의 사촌 '데드아이'와 함께 베이징에 갑니다. 데드아이는 중국어에 능통하기 때문에 오드리의 통역을 도와줄 수 있다고 하는데, 어딘가 좀 4차원 5차원 같은 중국 정서 반, 미국 정서 반 섞인 친구입니다.
(2) 대학 친구 캣
베이징에 도착한 이들은 오드리의 절친 '캣'의 드라마 촬영장에 함께 갑니다. 캣은 중국계 미국인으로 오드리와 함께 대학을 다녔으며, 지금은 중국에서 배우로 성공하여 드라마를 찍고 있습니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지만, 정서는 거의 미국인입니다. 그러나 롤로는 자신이 원래부터 오드리의 찐 베프인데, 캣이 오드리의 베프인 척하는 것 같아 괜히 질투합니다.
(3) 자네는 뿌리가 없나?
어째튼 4 총사는 함께 린 대표를 만나러 클럽에 갑니다. 린 대표는 오드리에게 자신이 태어난 가족의 뿌리도 모르는 사람과 계약할 수 없다며(무슨 논리...?), 친엄마를 내 눈앞에 모셔오지 않으면 계약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중국은 가족 뿌리를 중시한다는 친구들의 말에 오드리는 이 참에 친엄마도 찾고, 계약도 성사하기 위해 친엄마를 찾기로 합니다.
(4) 같은 미국인끼리~!
4총사는 오드리가 있었던 입양기관으로 가기 위해 기차에 올라탑니다. 여기 기차는 작은 방 처럼 되어 있는데, 중국사람들은 소매치기도 많고, 시끄럽다는 편견으로 오드리는 자연스럽게 같은 미국인 백인 여자가 혼자 타고 있는 칸에 앉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알고 보니 코** 거래상이었고, 중국 공안이 오려고 하자 같은 미국 4 총사들에게 코**을 뿌리고 물건을 숨겨달라고 합니다. 어째 중국인 보다도 미국 백인 여자가 더 선 넘고 무례한 웃픈 상황입니다. 결국 친구들은 물건은 몸속에 숨겨주지만, 공안이 오자 백인 여자는 이들이 물건을 가지고 있고 자신에게 권유를 했다며 뒤집어 씌웁니다. 공안은 4 총사를 기차 밖으로 내쫓고, 이때 여권과 돈이 들어 있는 가방도 기차에 두고 와 빈털터리 신세가 됩니다.
(5) 우리 할머니는 완전 중국 사람이야
갈 곳 없는 4 총사는 롤로와 데드아이의 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마침 기차에서 내동댕이 쳐 진 곳에서 멀지도 않습니다. 걷고 걸어 도착한 곳은 롤로의 말처럼 완전 중국 시골 할머니 댁입니다. 친인척들이 수십 명이 모였고, 오드리에게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중국에서는 큰 소리로 성질내듯이 말해야 알아듣는다며, 데드아이는 할머니와 사촌동생에게 성질과 호통을 치며 말하는 장면이 웃음 포인트입니다.
(6) 알고 보니 한국인?
4 총사는 오드리가 입양 전에 있었던 기관에 도착합니다. 오드리는 미리 미국에서 가져온 자신의 아기 때 사진을 보여주자, 입양 담당자는 오드리에게 중국인이 아니라 한국인이라고 합니다. 지금껏 자신이 중국인인줄 알았던 오드리는 큰 충격에 빠지지만, 친구들은 중국인이면 어떻고 한국인이면 어떻냐며 이왕 엄마 찾기로 한 것 같이 한국 가서 찾자고 합니다.
결말 - 돌아 가신 친엄마...
오드리와 친구들은 한국에 도착합니다. 그러나 서로 싸움이 나고 제 갈 길 가게 됩니다. 오드리는 입양 기관에 문의해 친엄마에 대한 서류를 확인하지만, 생모는 이미 몇 년 전 돌아가셨습니다. 슬프고 아쉬운 마음에 생모의 무덤에 간 오드리에게 한 아저씨가 다가와 자신의 아내의 딸인 것 같다며 집으로 데려갑니다. 아저씨는 오드리의 생부는 아니고, 오드리 생모가 10대에 중국에서 오드리를 낳아 입양 보낸 후(부모님의 반대로 중국에서...) 만나 결혼했다고 합니다. 자신의 친 딸 이야기를 많이 했으며, 지병으로 몇 년 전 하늘나라로 갔다고 합니다.
대신 생모가 친 딸에게 전하는 마지막 영상 메시지가 있다며 이를 오드리에게 보여줍니다. 오드리는 오열하고... 다음에 또 이 집을 방문하겠다고 아저씨와 인사를 나누고 친구들과 미국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오드리는 그동안 자신이 누구인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증명해 보여야 했던 삶의 무게를 내려놓기로 하고,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기로 합니다. 1년 후 4 총사는 함께 파리로 여행을 가는데, 이 장면은 아마도 주인공 '애슐리 박'의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를 패러디한 것 같습니다.
감상 후기 -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위한 영화?!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정서나 사고방식 등은 우리와는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그렇게 썩 공감되는 내용은 아니었지만, 중간중간 백인 부모님의 전형적으로 과한 리액션이나 아시아계에 대한 선입견 등 재미 포인트가 있어서 한 번씩 빵 웃으면서 보았습니다. 아마도 미국에서 자란 아시아계들의 이야기라서 이들이 보면 공감 포인트가 더 있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그럼 이상으로 '조이 라이드'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외에 넷플릭스에서 시청 할 수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들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 2편 추천 드리겠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 제가 강력 추천하는 드라마 입니다~)
(▲대만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선 브라더스' 위 포스팅에 자세한 내용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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