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4년 최신작이자, 아시아 대표 배우 '양자경'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드라마 '선 브라더스(the brothers Sun)'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지금 2024년 1월 2째주 전세계 넷플릭스 시리즈 부분 시청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작품입니다. 저는 이 드라마를 보면서 액션이 고어물스럽네... (심지어 15세 관람인데) 생각해서 알아 보니 감독이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2011)'를 연출한 프레드(Fread Falchuk)이네요. 양자경 외에도 그의 두 아들은 중국계 배우인 'Justin Chien'과 "Sam Song Li'가 맡았습니다. 그렇다면 ~ 지금부터 LA에서 펼쳐지는 대만 액션 '선 브라더스'가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 한 번 적어 보겠습니다.
초반 줄거리
찰스는 아버지의 후계자로, 대만 삼합회 제이드 드레건의 차기 리더입니다.
삼합회는 당연히 깡패 조직으로 중국에서 시작되어 대만, 홍콩은 당연하고 심지어 미국과 남미까지 영향력을 행세하고 있는 실존하는 조직입니다(드라마는 당연히 허구;;)
찰스는 자신의 고급 아파트에서 베이커리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며, 취미인 베이킹을 하며 여유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이때 갑자기 들이 닥친 킬러들... 찰스는 수려한 무술 실력으로 이들을 단숨에 제압하고, 같은 조직원 싱싱과 피구두가 뒷수습을 해줍니다. 그런데 이 패거리들에 의해 아버지 빅선이 크게 다치시고, 혼수상태로 병원에 입원중이라는 소식을 듣습니다. 찰스는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LA에 있는 어머니를 찾아 가서 어머니와 동생 브루스를 지켜주라는 아버지의 규칙을 기억하고 LA로 단숨에 날아갑니다.
중반 줄거리(LA에서 펼쳐지는 대만 액션)
엄마 집에도 찾아 온 킬러
LA에 도착하자 마자 찰스는 다시 킬러를 진압합니다. 엄마 집에서 숨 좀 돌릴까? 했는데... 이미 알고 숨어 있던 킬러.
찰스는 그를 해치우고, 오랜만에 엄마를 만납니다. 엄마는 동생 브루스를 지켜주라고 하고, 찰스는 브루스가 놀고 있던 클럽으로 갑니다. 어린 시절은 함께 대만에서 보낸 것 같지만, 그후 10년 이상 떨어져 지내며, 관계가 서먹하지만, 회포를 풀 시간도 없이 다시 클럽에서 피터지는 싸움이 일어납니다. 브루스는 원래 착한 의예과 학생인데, 자신의 꿈인 즉흥연기 스쿨에 엄마가 주신 등록금을 내버리는 바람에 등록금이 없어서 불법약물 거래를 해볼까 하고 찾아간 클럽에서 일이 터진 것 입니다. 이때 메이라는 약물 거래 중국계 여성 두목이었는데, 어떠한 폭발이 일어나 죽습니다. 간신히 살아 돌아가는 찰스와 브루스. 그리고 여기 곱사리 같이 낀 브루스 친구 TK가 있습니다.
형아는 남극 동물 연구가 아니였어요?
엄마는 브루스에게 형 찰스는 남극 동물 연구가라고 거짓말을 해왔습니다. 우리 집안이 삼합회 집안이라는 것을 모르게 키우고 싶었고, 브루스는 의대 가서 의사가 되기를 바랬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형 찰스가 찾아오고, 집에 시체가 있고... 폭발 사건이 일어나고, 납치를 당하는 등 며칠 사이에 많은 일을 겪으며, 집안의 정체와 찰스가 유명한 마피아 조직 2인자라는 것을 알게 되며 혼란스러워합니다. 그러나 엄마는 브루스에게 너는 집안 일에 관여하지 말고, 학교에 가서 시험이나 잘 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은 지금썻 그냥 간호사라고 둘러 댔지만, 사실 LA 내 중화권에서는 마당발로 사람들의 숨겨진 직업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참초제근과 빨간 줄
선브라더스 가족을 위협하는 킬러들의 특이점이 있습니다.
잔인한 사건을 벌여 놓은 후 벽에다 빨간 글씨로 '참초제근'이라고 적어 놓습니다. 이 뜻을 찾아 보니 걱정이나 재앙이 될 만한 일은 뿌리째 뽑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지금까지 삼합회 패거리들의 싸움 현장에서는 볼 수 없던 의미심장한 문구입니다. 그리고 이들은 복면을 쓰고 공격을 하며, 손목에는 빨간 줄 팔찌를 차고 있고, 사건 현장에 상징 같이 놓고 갑니다.
슬리피 첸이 맞다니까요!!
찰스는 습격 당시 부터 이 짓을 꾸민 자는 아버지 빅선(Big Sun)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다른 조직의 '슬리피 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은둔 중인 슬리피 첸을 LA로 불러내기 위해 그의 부하를 잔인하게 저세상으로 보내는데, 이건 자신의 언니를 죽게 한 것에 복수라며 '준'이 합니다.
드디어 슬리피 첸은 LA에 왔고, 찰스와 협상하기 위해 만나자고 합니다. 만남의 장소는 LA에 있는 한국식 찜질방... ㅋㅋ. 여기에 동생 브루스도 함께 가고, 슬리피 첸의 부하들은 브루스를 납치해 황토 머드방에 데려가 슬리피 첸과 독대하게 합니다. 브루스는 중국어를 거의 모르는데, 슬리피 첸은 계속 중국 말로 브루스에게 우리에게는 공동의 적이 있고, 자신이 찰스를 습격한 배후가 아니라고 합니다.그리고 갑자기 머드탕에 숨어 있던 킬러들이 나타나 슬리피첸과 그의 부하들을 죽이고, 브루스도 죽일 찰나에 찰스가 와서 동생을 구해줍니다.
롤로덱스(엄마의 정체)
찜질방 사건으로 선 가족을 헤치려는 자가 '슬리피 첸'이 아니라는 것은 알게 되었습니다.
엄마 샤오한은 브루스에게 슬리피 첸이 뭐라고 했는지 물어보고, 브루스는 중국말 잘 모르는데 마지막 단어가 'LOL'이라고 한 것 같다 합니다. 엄마는 바로 알아 듣고 '홍'이라는 사기꾼 여행사 사장을 찾아가 이 일을 벌인 자들이 자신을 찾아 오도록 하고, 함께 그들의 은신처로 갑니다. '복서'라는 조직은 어린 중국계 남자들로 구성되었고, 삼합회 주요직위자들의 이름을 적으면 풀어 준다고 합니다. 엄마의 정체는 보스들이 다 은둔해 있는 삼합회의 모든 명단을 알고 있는 '롤로덱스'입니다. 그녀는 절대 이름을 말 할수 없다고 하고, 선 가문 오랜 보디가드 피구가 안타깝게 희생되고, 때마침 마작 모임 아줌마들을 우루루 데려온 브루스 덕분에 엄마는 풀려나옵니다.
보호가인(가족의 비밀)
엄마는 그날 밤 브루스와 찰스를 불러 앉혀 사실을 털어 놓습니다.
원래 삼합회 보스들은 절대 본명을 쓰지 않고, 숨어 있습니다. 발각되는 즉시 체포되거나 살해 당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엄마만이 유일하게 이 보스들의 이름과 예명, 거주지 등을 모두 알고 있어 라이벌 조직을 견제할 수 있었던 것 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LA에 꼭꼭 숨어 있어야 위협을 안 당하고 남편인 빅선이 보스들의 명단을 무기로 사용할 수 있어서 브루스만 미국에 데려와 키운 것 입니다. 찰스는 가족을 지키기 위한 보호가인으로 대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복서'라는 조직은 무슨 연유인지 삼합회 보스를 한 명씩 다 죽이고 있었고, 완벽한 제거를 위해 찰스를 공격하여 롤로덱스 은신처를 알게 될 것이라며 모든 일을 꾸민 것 입니다. 그리고 엄마는 자신이 아는 모든 삼합회 보스와 주요 인물들의 이름과 관계도를 적어 브루스에게 오늘 안에 다 외우라고 합니다. 만약 자신이 죽고, 복서가 너를 찾아오면 그냥 아는 정보 다 말해주고 목숨은 건지라고...
검사와 사랑에 빠진 깡패
찰스는 LA에 와서 우연히 옛 여자 사람 친구였던 알렉시스를 만납니다.
그녀는 검사가 되었고, 최근 LA에 벌어지는 중국인 사업가들의 연이은 살해 사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찰스는 그녀의 용의자이긴 하지만, 모든 살인 사건(클럽 폭파 사건, 찜질방 사건, 찰스 엄마 집 괴한 등...)의 배후가 찰스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찜질방 사건에서 다친 찰스를 경찰들 몰래 자기 집으로 데려오고, 찰스는 알렉시스가 출근했을 때 그녀의 집을 다 정리 해 주고, 취미인 베이킹으로 맛있는 것을 만들어 주는 등 둘은 뜨거운 사랑에 빠집니다.
둘이 사랑도 하고, 진짜 범인도 잡아서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줄 알았지만, 찰스는 알렉시스가 미인계를 써서 정보를 빼내려고 한다고 그녀를 떠납니다. 알렉시스는 진짜 미인계였는지 모르겠지만 그의 전화에 도청장치를 달아 추적합니다.
타이베이vs말리부
엄마는 혼자서 고향 대만행 비행기를 탑니다.
대만에 도착한 그녀는 잠시나마 그리웠던 고향을 느끼며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LA에서 다른 삼합회 주요인물들에게 줄 선물을 미리 잔뜩 사서 인사와 함께 전합니다.
반면 선브라더스는 말리부에 있는 한 배우의 집에 머뭅니다.
이집의 주인 '존 조'는 다른 연기 일정으로 집을 잠시 비우고, 복서의 습격을 피하기 위해 선브라더스와 일행은 이곳에서 잠시 숨어서 시간을 보냅니다. 은신처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급인 이 저택은 프라이빗 비치와 노래방, 오락실, 각종 술 등 먹고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여기서 잠시 회포를 풀며, 즐기자는 브루스의 말에 못 이기는 척 찰스도 함께 즐깁니다. 브루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대학 친구인 그레이스도 데려오면 안되냐고 하고, 찰스는 이를 허락합니다. 이들은 나름 노래도 부르고, 수영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그레이스의 정체
그레이스는 자신의 부모님이 미국에서 이민을 연결해 주는 중국 불법 브로커 '스테이크 헤드'에게 노예 살이를 당하고 처참한 삶을 살았었다는 과거를 이야기 합니다. 지금은 자신과 같은 아이들을 도와주는 난민 캠프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는데, 브루스에게 같이 가자고 합니다. 그러나 이 단체에 도착하고 브루스는 기겁합니다. 이유는 지금까지 가족을 죽이려 했던 이들이 손목에 빨간 실로 된 팔찌를 차고 있었는데, 여기 단체 사람들이 똑같은 팔찌를 차고 있네요.
그레이스는 자신이 복서의 대장이고, 불쌍한 중국 이민자들을 죽게 하는 삼합회를 와해시키기 위해 조직의 우두머리들을 차례로 제거하고 있다며, 브루스에게 우두머리들의 이름을 대라고 총으로 협박합니다.
과연 우리 착한 아들 브루스는 어떠한 선택을 할까요? 궁금하시죠? ㅋㅋㅋ 밑에 카테고리 더보기에서 [선 브라더스 결말] 포스팅을 들어가주세요~ 흥미진진한 후반부 스토리와 결말, 재미 포인트에 대한 내용이 이어집니다^^
(여기서 잠깐~ 아시아계 LA이민자들을 배경으로 다룬 또 다른 넷플릭스 드라마 '비프' 도 함께 보시면 더욱 재미있습니다. 특히 이 드라마는 한국계가 주로 등장하기 때문에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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