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2024년 넷플릭스 최신작이자, 1월 셋째 주 월요일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 1위 영화인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에 대한 줄거리와 재미 포인트(왜 전 세계 1위를 하고 있는지...?), 결말 그리고 감상 후기까지 적어 보겠습니다.
초반 스토리(베네치아 미술 경매)
스토리는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유명 NFT 예술가의 작품에 대한 경매가 진행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이때 등장하는 주인공 사이러스. 그는 반고흐 작품을 비롯한 유명 예술품을 훔친 후(엄밀히 말하면 잠시 가져 갔다가)에 도난 호들갑으로 가격이 오르면 되파는 수법으로, 예술품의 가치를 올리고, 일당들은 큰돈도 챙기는 그런 조직의 보스입니다. 그리고 그를 체포하려는 인터폴의 애비 팀은 실시간으로 그를 감시하는데, 사이러스는 마치 보란 듯이 CCTV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비추고 여유 있는 표정을 짓습니다.
(1) 파리에서 있었던 이야기
에비는 몇 년 전에 사이러스를 체포하려고 인터폴 신분을 숨기고 그에게 접근합니다. 둘은 잠시 사랑에 빠졌었고, 그 후 서로에 대한 미련이 아직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베네치아에서 수상 보트를 타고 도망치는 사이러스 일당을 놓치고 그의 아파트로 가서 제안을 합니다.
(2) 요르겐센의 금괴를 훔쳐
인터폴의 수배 1순위 요르겐센은 일부러 비행기가 추락 사고를 나게 하고, 그 항공사 주가가 떨어지면 공매로 구매해서 돈을 버는 등 인터폴의 법적 체포 범위를 교묘하게 피해 가며,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 테러 집단에 돈을 주는 악질 인간입니다. 그가 또 테러를 벌이기 위한 자금으로 5억 달러 어치의 금괴를 비행기에 실고 운반하려고 합니다. 인터폴은 훔치는 데는 일각연이 있는 사이러스 일당에게 그동안 예술품 훔치고 장난한 거는 따로 죄를 묻지 않을 테니, 요르겐센의 테러 자금인 5억 달러 금괴를 훔쳐서 가져오라고 합니다.
(3) 우린 그런 것 까지는 못해요...
사이러스는 요원 에비에게 위와 같은 인터폴의 제안을 받고 거절합니다. 무슨 비행기에서 금괴를 훔치는 것 자치가 불가능한데, 요르겐센이라는 인간은 무자비한 부하들을 데리고 있기 때문에 발각되면 그에게 죽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에비는 그러면 너희 일당은 다 감옥 가서 썩을래?라고 물어봅니다. 여기서 한국 정서 하나 등장합니다. 도둑 일당 중에 '미선'이라는 한국계가 있는데, 에비는 미선은 할머니가 연로하고 편찮으신데, 미선이 감옥 가면 할머니는 누가 돌보냐며...ㅋㅋ
그 외에도 에비는 사이러스에게 다른 일당들을 생각해서 좋은 말로 할 때 금괴를 훔쳐 오라고 합니다. 사이러스는 일이 틀어지면 인터폴은 보통 내빼더라. 그러니까 인터폴인 네가 껴서 같이 해야 된다고 조건을 달고, 에비는 흔쾌히 같이 한다고 합니다.
(4) 현실 비현실 따지지 말자
사이러스 일당은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있는 도중에 무슨 수로 요르겐센의 부하들 눈을 피해 그 많은 양의 금괴를 훔칠 수 있을지 작전을 세웁니다. 여기서부터는 현실 비현실 따지면 안 되는 전개인데요. 일단 중 개인 제트기를 소유한 팀원이 있고, 그의 제트기를 몰래 금괴 실은 비행기 아래로 바짝 붙여서 관제탑도 속이고, 금괴도 모두 제트기로 옮기자는 것이 이들의 계획입니다.
(5) D-Day
비행기에서 금괴 훔치는 당일입니다. 스위스에서 멜버른으로 향하는 테러 자금 금괴를 싣은 비행기에 모두 탑승합니다. 사이러스는 에비를 자신의 아내인척 분장 시키고(둘은 이미 계획 과정에서 서로 좋아하게 됨) , 팀원들도 각자 포지션을 취합니다. 이때 팀원 중 루크는 너무 무서워서 비행기 못 타겠다고 대장에게 사과를 전하고 작전에서 빠집니다(저는 이 사람 배신자인줄 알았어요...). 결말에서 그가 왜 비행기를 안 탔는지 적어 보겠습니다.
(6) 금괴 배달 서비스
금괴를 싣을 비밀 제트기도 출발하고(조종은 도둑 일당 중 카밀라가 함), 관제탑에도 몰래 손을 써놓은 상태에서 10분 정도 금괴를 옮길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러나 곧 비행기에 탑승한 요르겐센의 부하들에게 덜미를 잡히고, 총격전과 몸싸움이 일어납니다. 이들은 비행기를 산 중턱에 세우라고 하고 제트기도 함께 착륙합니다(무슨 비행기가 택시야? ㅋㅋ). 요르겐센 부하들은 금괴를 싣은 제트기를 요르겐센 집으로 조종해서 배달 서비스를 하라고 카밀라를 협박합니다. 여기서 조종을 맡은 카밀라의 손목을 부러뜨리고 난장판을 만듭니다. 곧 사이러스와 에비도 제트기로 함께 끌려 오고, 다시 한번 악당들과 싸우지만, 제트기는 망가져서 하필이면 요르겐센 집 마당으로 추락합니다.
결말 - 당연히 해피엔딩이지
요르겐센 마당에 금괴도 배달해 주고, 잡히기까지 한 사이러스, 아비, 카밀라. 요르겐센은 여기서 금괴를 주기로 했던 해커를 쏴서 죽이고, 곧 이탈리아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요르겐센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고, 갑자기 자기 앞마당에 비행기가 착륙했다며, 해커를 죽인 것도 저들이라고 발뺌합니다. 이때 무전으로 이 상황을 듣고 있던 다른 도둑 팀원이 NFT 예술품을 이용하여, 방금 요르겐센이 죽이는 장면을 틀어 주고 그는 체포됩니다. 다행히 바로 인터폴이 와서 이탈리아 경찰들을 수습해 주고 떠납니다.
사건 종료 후 사이러스는 에비를 차에 태우고 보여줄 것이 있다며 드라이브를 떠납니다. 아름답고 외딴 호수에 도착한 이들. 여기에는 이미 도둑 팀원들이 한자리에 다 모였습니다. 그리고 드론을 조종하여 호수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이것은 바로 요르겐센의 5억 달러의 어치의 금괴. 어찌 된 일일까요? 순순히 금괴를 내주면 도둑이 아니죠. 이들은 미리 철로 금괴를 똑같이 만들어 놓았고, 비행기에서 몰래 요르겐센의 진짜 금괴와 바꿔치기했습니다. 요르겐센은 체포되었고, 그가 불법 테러 자금으로 사용하려던 금괴는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법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 사이러스 일당은 금괴를 나눠 가질 생각에 파이팅을 외치고, 에비도 한 팀이 되는 것을 새침한 척 수락합니다.
감상 후기(재미 포인트)
(1) 케빈 하트의 진지한 연기
주인공 케빈 하트 어디서 많은 보셨을 것입니다. 그는 전 세계에 스탠드업 코미디를 널리 알린 코미디언으로 '멘 프롬 토론토', 쥬만지 2019'에 출연했습니다. 그는 지금까지 다소 과장된 코믹 연기를 보여주었는데요. 이번 영화에서는 예술품 도둑 일당의 리더로 카리스마도 있고, 팀원들도 잘 챙겨주며, 천재적인 도둑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저는 좋게 평가하는데, 같이 본 가족은 평소 알던 케빈 하트의 이미지가 아니라며, 너무 무게 잡는 것 같아서 별로라고 평가하였습니다.
(2) 쿨한 액션 영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어릴 때 보았던 '이탈리안 잡'이 생각났어요. 도둑들이 큰 거 한 방 노리는 내용과 경찰의 개입 등... 그래서 감독을 찾아보니 역시나 '이탈리안 잡'과 '분노의 질주(2017)' 등을 연출한 F. 게리 그레이였습니다. 요즘 영화들 보면 이런 가볍게 볼만한 액션 영화에도 음모, 19금 등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는데, 오랜만에 저는 옛 감성을 느끼며, 말 그대로 쿨하고 유쾌하게 보았습니다. 사실 모든 영화 꼭 신중하게 인과관계 따지면서 봐야 될 필요 있나요. 이렇게 머리도 식히고, 심각하게 긴장되는 장면 없이 가볍게 보면서 리프레쉬하기 좋습니다.
(3) 평점은 낮아요.
IMDB 평점으로 10점 만점에 5.5점을 받았습니다. 이 정도 평점이면 그냥 킬링타임 용이고,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일 때 그렇기는 합니다만. 넷플릭스에서는 전 세계 시청 1위를 기록 중입니다. 그럼 대체적인 평가를 종합해 보면, 좀 뻔하고, 킬링타임 용이고 깊은 내용 없긴 한데, 액션이나 캐스팅 등이 화려하고 유쾌하다고 해석하면 될 것 같습니다.
(4) 마피아 보스가 여기서 왜 나와?
갓 파더 오브 할램에서 악명 높았던 뉴욕의 마피아 '빈센트 지간테' 역할을 맡은 '빈센트 도노프리오'가 이 영화에서는 사이러스의 팀원 덴튼으로 나옵니다. 이걸 보면서 저는 혼자서 빵 터졌는데요. 마피아 두목 하다가 뒷전으로 밀려서 젊은 도둑들 사이에 끼어서 활동하나? ㅋㅋㅋ 생각하며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영화를 볼 때 예전에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던 배우가 새로운 캐릭터를 맡는 모습을 볼 때 저는 참 재밌어요.
'빈센트'의 마피아 보스 역할을 볼 수 있는 갓파더 오브 할램▲ ▲ ▲
(5) 아름다운 배경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들을 보면 배경이 정말 아름답다 생각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영화 역시 초반에 베네치아를 시작으로 마지막은 투스카나까지. 이탈리아 너무 멋있다, 나도 베네치아에서 수상보트 타고 싶다. 생각하며 배경에 감탄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 ▲ ▲ 영화 속 배경 베네치아에 대한 정보는 위에 있습니다
그럼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에 대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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