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스팅에 이어 '이 영화는 망했어' 후반부 줄거리와 결말 포스팅입니다.
(▲초반 줄거리는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영화는 간신히 촬영되고 있고, 주연 남배우가 떠난 자리는 라파엘이 대신 연기를 합니다. 장마르크는 이미 400만 유로를 투자해 빈털터리가 되었고, 영화는 산으로 갑니다. 그 와중에 인턴 비서 가브리엘은 잉그리드에게 라파엘이 여자친구가 있다는 거짓말을 해서 잉그리드의 마음을 떠나가게 합니다.
후반부 줄거리
(1) 감독만 빼고 파티
감독은 잉그리드에게 잘 보일겸 뜬금없이 스태프들 파티를 엽니다. 그가 주최한 파티는 성대모사 맡추기 등 고리타분한 게임이고, 대부분의 스테프들은 참석하지 않습니다. 대신 감독만 빼고 비밀리에 춤추고 재미있게 노는 파티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자신만 파티에 초대하지 않은 것에 화가 난 라파엘은 파티 분위기를 망치고 떠납니다.
(2) 세트장이 무너지다
설상가상 영화 세트장이 무너집니다. 조감독과 장마르크는 라파엘 할머니 집을 모티브로 세트장을 만들었으니, 할머니 농장에 가서 영화를 마저 찍는 방법 뿐이라고 합니다. 라파엘은 형이 스태프들 앞에서 자신을 비난할 상황이 두려워 거절했지만, 결국 스태프들을 버스에 태워 다 같이 할머니 댁으로 갑니다.
(3) 할머니는 나치
라파엘은 할머니 안방에 비밀의 방이 있다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고 내려갑니다. 이곳은 할머니가 유대인 122명을 숨겨주었던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할머니는 나치 당원이었고, 히틀러와 비밀스러운 남녀 사진을 찍고, 나치 국기와 히틀러 용품이 있는 등 유대인을 나치에게 넘겨준 배신자였는데, 유대인을 구해준 영웅인 척 했던 것 입니다. 이사실을 알고 라파엘은 스태프들 앞에서 할머니에게 화를 내고, 잉그리드는 자신은 유대인 집안인데, 나치를 도왔던 할머니의 젊은 시절 연기를 더 이상 할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그 후 할머니는 충격을 받고 돌아가십니다.
(4) 버스 베터리 점화 장치 도난
스태프들은 혼돈의 영화 촬영을 뒤로하고, 일단 날이 저물어 모두 버스에 타고 떠나려고 합니다. 그런데 버스 시동이 안 켜지고... 알고 보니 버스 배터리 점화 장치를 도난당한 것입니다. 라파엘과 조감독 등 제작진들은 이번에도 내부 스파이 짓이라며, 이 안에 스파이가 있다고 반드시 밝혀 내기로 의기투합합니다. 그리고 오늘 하룻밤은 할머니 농장에 있는 유대인 수용시설 같은 곳에서 전원 잠을 자야 하는 상황이며, 밥차 사장님이 저녁을 책임지기로 하고, 먹거리 사냥을 위해 숲에 땅 굴을 팝니다.
(5) 진실게임
베르타베로 빙의한 톰은 앞장서서 스파이를 찾기로 하며, 스태프들 전원을 불러 진실게임을 하자고 합니다. 걸린 스테프에게는 최근에 했던 가장 나쁜 행동이 뭐냐고 물어보고, 벌칙을 받겠다는 사람에게는 죄수들 검사하듯이 앉아서 기침을 3번 하라고 하는 등 대놓고 스파이인지 의심합니다. 이에 폭발해 버린 스태프들은 서로 저 사람이 스파이다, 이 사람이 스파이다 하는 등 난장판이 되고, 베르타 베는 얼떨결에 자신이 톰이라는 것을 밝혀 장마르크에게 충격을 줍니다. 장마르크는 영화 추자금 400만 유로를 사실상 날리고, 망연자실합니다.
영화는 제목처럼 완전히 망해 버리고, 시간은 1년 쯤 지납니다. 그 사이 밥차 사장과 뤼디빈은 결혼을 해서 아기를 낳았고, 잉그리드는 영화 다른 스태프와 사귀고 있습니다. 프로듀서 장마르크는 완전 빈털터리가 되어 공사 현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라파엘은 재정 손실을 메꾸기 위해 할머니의 유품인 히틀러 물건들을 경매에 내놓습니다.
결말 - '이 영화는 망했어' 넷플릭스 다큐 제작
스토리는 메이킹 필름을 촬영하는 슬라이스가 스태프들과 특히 라파엘 감독을 따라다니며 영화 제작 과정을 촬영하고 인터뷰 하는 형식으로 이어집니다. 영화는 말 그대로 망했지만 슬라이스가 '이 영화는 망했어'라는 제목으로 그동안 촬영한 망해 가는 과정을 다큐로 만들어 넷플릭스에 공개하게 됩니다. 시사회 날 모든 스태프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스파이를 밝혀내자며 필체 확인을 위해 라파엘이 방명록을 쓰도록 합니다. 슬라이스는 이번 다큐 제작으로 유명 영화의 메이킹 필름을 제작하게 되는 등 혼자서 성공을 거둡니다.
가만 보니 영화가 망해서 가장 이익 본 사람이 슬라이스이며, 라파엘은 직감적으로 그가 스파이인 것을 알고 추격전을 벌입니다. 슬라이스는 영화가 망한 것은 애초에 감독이 남의 눈치만 보다가 할 일을 제대로 못한 것이고, 자신은 라파엘만 따라다니며 찍은 것을 편집한 것뿐이라고 합니다. 슬라이스가 애초에 SNS에 영상을 올리고, 스튜디오를 폭파시키기는 했지만 그것은 작은 재미요소를 가미한 것뿐이라고 합니다. 라파엘은 자신의 무능함을 깨닫고 스태프들에게 사과합니다. 그리고 잉그리드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고, 둘은 시사회 파티에서 춤을 춥니다. 이 장면을 난간에서 몰래 찍던 슬라이스는 건물 밖으로 추락하면서 사망하고... 이렇게 드라마는 마무리됩니다.
감상 후기
2번 3번 보고 싶은 넷플릭스 최고의 코미디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모든 코믹한 상황들을 다 적을 수 없었고, 직접 보면 재미있는 장면들이 더욱 많습니다. 우울할 때 기분 쳐질 때 또 보려고 합니다. 많은 분들 보셨으면 좋겠는데... 웬지 이런 장르는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기는 하더라고요... 정말 숨겨진 보석 같은 코미디입니다.
(▲숨겨진 보석 같은 또 다른 넷플릭스 코미디 미니 시리즈 '빈스 스테이플스 쇼'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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