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개봉했었고, 최근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코미디 영화 '스트레이스(strays)'에 대한 줄거리, 결말, 감상 후기 포스팅입니다. strays의 의미는 '길 잃고 떠돈다'는 뜻으로, 영화에서는 길에서 사는 버려진 개들을 뜻합니다. 코미디 영화의 대가 '윌 페럴'과 '제이미 폭스'가 떠돌이 개 목소리를 맡아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초반 줄거리
'레지'는 더그가 키우는 눈치 없는 사고뭉치 보더 테리 강아지입니다. 더그의 동거하던 여자친구가 귀엽다고 데려왔고, 그 후 더그가 몰래 바람피웠던 여자의 속옷을 물고 와 여자친구가 떠나가게 만듭니다. 그 외에도 더그의 은밀한 혼자만의 시간에 눈치 없이 옆에 오는 등 주인에게 여간 미운털이 박힌 것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더그는 백수로 집세를 못내 집에서 쫓겨날 위기입니다. 레지를 길에다가 버리려고 차를 태워 멀리 나가 공을 던져 물어 오라고 하고 자신은 차를 차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레지는 매번 공을 물고 해맑게 집으로 돌아와 더그를 미치게 만듭니다. 제대로 작정한 더그는 차로 3시간 거리에 레지를 데려가 버리고, 쏜살같이 집으로 달려옵니다.
중반 줄거리
레지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여기 나오는 개들은 서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설정입니다.
(1) 난 떠돌이 개가 아니야~!
홀로 남겨진 레지는 밤이 되자 다른 떠돌이 개들을 만납니다. 무서운 대형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려던 찰나에 '버그'라는 보스톤 테리어가 다가와 자신도 떠돌이 개라며, 그런데 주인 있는 것보다 길에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 좋다며 레지를 안내합니다. 레지는 자신은 주인이 있고, 공을 물고 주인에게 가야 된다고 하지만 버그는 주인이 너를 제대로 버린 것 이라며 같이 다니자고 합니다.
(2) 음쓰의 밤
더그는 경찰견이 될 뻔 한 헌터와 테라피견 메기와 함께 마을 푸드트럭 행사에 레지를 데려가 떨어진 피자를 마음껏 먹고, 사람들이 먹다 남긴 맥주를 마시는 등 세상 즐겁게 놉니다. 이들은 서로 친구가 되어 주인 없이도 재미있게 지내기로 다짐합니다. 이때 레지는 자신을 버린 주인에게 복수하고 싶다며, 주인을 찾아가기로 하고 나머지 떠돌이 개 친구들도 더그를 따라갑니다.
(3) 유기견 센터 탈출
레지의 기억을 되살리며 집으로 향하는 길에 개들은 환각 버섯을 먹고 산토끼를 죽이고, 헛것을 보는 등 사람 하는 행동을 합니다. 그 후 헌터가 예전 경찰견 학교 친구들을 만나고, 산에서 실종된 걸스카우트 소녀를 찾고 있다며, 수색 경찰들과 동행합니다. 떠돌이 개들은 수색견들에 의해 유기견 센터로 향하게 되고, 여기 있다가는 안락사당한다며 똥으로 센터 관리인을 유인해 이곳을 탈출합니다.
(4) 그대로 주인이 좋아
레지는 주인에게 복수하러 간다면서도 주인이 좋아하는 공을 입에 물고 갑니다. 버그가 그런 레지를 보며 한심하다고 하고 둘은 큰 싸움이 납니다. 결국 레지는 떠돌이 개 무리에서 벗어나 혼자 주인에게 향합니다. 버그는 예전에 한 소녀가 키우는 사랑받는 강아지였는데, 자신이 순간 이성을 잃고 소녀를 물고 그녀의 부모님이 자신을 유기견 센터에 보낸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버그는 사람들을 증오하며, 사랑받는 애완견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고 있었지만, 레지는 사실 너도 사람이 그리운 것 아니냐며 정곡을 찌릅니다. 그 후 레지 혼자 주인의 집으로 찾아 가고, 무리는 서로 헤어집니다.
(5) 스카우트 걸 구출
버그는 혼자 산 길을 따라갔다가 아까 경찰견들이 찾던 실종된 걸스카우트 소녀를 찾고, 이를 알립니다. 버그는 우는 소녀를 달래며 그리웠던 사람의 사랑을 느낍니다. 그리고 레지를 뒤쫓아 따라갑니다.
결말
레지는 고생 끝에 더그가 사는 집에 도착합니다. 더그가 이미 이사를 간 줄 알고, 공을 마당에 묻고 나오려던 찰나 더그를 만납니다. 더그는 3시간 거리에 버리고 왔는데도 집에 돌아온 레지를 보고 야구 방망이로 내려쳐서 자신의 인생에서 완전히 없애려고 합니다. 이때 버그를 비롯한 떠돌이 개들이 와서 더그를 제압하고, 레지는 자신이 하려던 복수를 거행합니다. 졸지에 소중한 부위가 없어진 더그는 의사에게 원상복구는 안된다는 말을 듣고 망연자실합니다. 그 후 더그는 걸스카우트 소녀에게 입양된 다시 인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레지는 길거리 개로 남기로 합니다. 떠돌이 개들은 여전히 음쓰의 밤에 만나 함께 노는 등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솔직한 감상 후기
'윌 페럴'의 목소리 더빙 연기는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도 순전히 '윌 페럴 '때문입니다. 그 외에 개들이 사람처럼 서로 의사소통을 한다면에 대한 상상을 19금으로 표현한 부분도 유쾌했습니다. 그러나 강아지들 만으로 19금 유머를 표현하기에는 조금 부족했던 것 같고, 킬링타임 용으로는 적합합니다. 그럼 이상으로 '스트레이스'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또 다른 킬링 타임용 영화 '더 마린'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넷플릭스 킬링타임용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도 함께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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