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파이어 사라진 딸 - 넷플릭스 실화 다큐 줄거리, 결말

미국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실화 살인 사건을 다룬 넷플릭스 다큐 '인투 더 파이어(into the fire)'에 대한 줄거리와 결말 포스팅입니다. 

입양 보낸 딸이 21년 째 실종 상태라니?

17세에 딸을 입양 보낸 캐시

캐시는 14살 때 어머니의 폭력으로부터 가출했고, 1974년에 뉴올리언즈에서 떠돌다가 청소년기에 임신을 했고 17세에 딸 알렉시드를 낳았습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미혼모 청소년에게 어떠한 도움의 손 길도 없었고, 그녀는 혼자 양육과 생계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9개월 된 딸을 워싱턴주 노퍽의 입양 기관으로 보냈습니다. 그 후 시간이 흘러 2010년이 되었고, 캐시는 경찰로 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습니다. 너의 친 딸이 사실은 21년 전에 실종되었는데, 1999년 미시간 주 한 시골 카운티의 옥수수 밭에서 신원 미상의 시체와 일치하는 부분이 있으니 와서 DNA 대조를 해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중반 줄거리

 

(1) 알렉시드의 양부모

실종되었다는 알렉시드

알렉시드는 생후 10개월 때 노퍽의 해군 출신이었던 데니스 보먼과 그의 아내 브랜다에게 입양되었습니다. 보먼 부부는 자식을 원했지만, 브랜다가 불임으로 아이를 갖지 못해서 입양을 선택했습니다. 입양 후 알렉시드의 이름은 안드리아로 바뀌었으며, 보먼 부부은 안드리아를 데리고 미시간 주의 작은 마을 해밀턴 카운티로 이사 가서 신실하게 교회를 다니고,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가족을 이루며 살았습니다. 

(2) 안드리아 찾기 페이스북

페이스북 페이지 만드는 캐시

캐시는 입양 되어 잘 살고 있을 것이라고 믿었던 친 딸이 21년째 실종 상태라는 것에 분노했으며, 경찰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봐도 당신은 친권이 없으니 말 해 줄 수 없다는 대답뿐이었습니다. 안 그래도 입양 보낸 것이 평생의 한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지 알기 위해 직접 안드리아 보먼 찾기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했고, 안드리아를 알았던 친구들의 메신저가 하나 둘 씩 도착하며 충격적인 말들을 듣게 됩니다.

(3) 양부모의 실체

데니스의 사촌의 아내 - 안드리아를 예뻐했음

안드리아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친구들은 안드리아가 평범했던 사춘기 소녀였는데, 매우 불안정한 가정환경에서 지냈다고 합니다. 친구들은 안드리아를 따라 가끔 그녀의 집에 함께 갔는데, 양아버지 데니스가 안드리아를 바닥으로 내리치며 가혹한 폭행을 가했고, 양엄마 브랜다는 남은 샌드위치나 주곤 하는 등 사랑받기는커녕 학대를 당했다고 합니다. 더욱 심한 것은 데니스가 안드리아의 침실에 와서 성*력을 하곤 했고, 이를 신고했지만 당시 사법 시스템에서는 안드리아의 양부모 편이나 들어주는 것이 전부였으며 안드리아는 기댈 곳이 없었다고 합니다. 

(4) 안드리아는 갑자기 가출을 했어요

캐시가 직접 설치한 광고판

양부모 보먼 부부는 자신들은 안드리아에게 매우 잘 해주었는데, 이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서 변하기 시작했고 가출을 하기도 했으며, 양아버지 데니스가 자신을 성추* 했다고 거짓말을 하는 등 엇나갔다고 합니다. 그러나 1989년 자신들에게 선물 같이 친 딸이 태어났지만, 안드리아는 여동생을 정말 예뻐하며 잘 돌보는 등 우리 가족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어느 날 저녁에 집에 돌아와 보니, 안드리아가 자신들의 돈 100달러를 훔쳐서 가출을 했고 실종 신고를 했지만 그 후로 돌아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드리아는 어디 유흥업소나 화물트럭 기사들 휴게소를 전전하고 있다는 소식만 들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이들은 안드리아를 찾으려는 노력도 딱히 안 했습니다.

(5) 또 다른 피해자

6세에 데니스에게 납치당했던 메타

친엄마 캐시는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1999년 옥수수밭에서 발견된 시신이 자신의 딸 알렉시드가 아니라는 것이며, 그 후로 캐시는 남편과 함께 알렉시드의 행방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통의 충격적인 페이스북 메신저를 받게 되는데, 바로 '메타'라는 한 젊은 여성이 자신이 6살 때 미시간 주 홀랜드 카운티 윈드밀 주유소에서 빨간색 픽업트럭을 탄 남자에게 납치를 당해 숲 속 한 캠핑장 근처에서 성*행을 당했다는 내용입니다. 메타는 알렉시드가 실종된 지점과 매우 가까운 위치이며, 같은 1989년으로 연관성이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 알렉시드 양아빠 데니스의 사진을 보고 그가 바로 자신을 성*행 했던 남자라는 것입니다. 심지어 데니스는 빨간색 픽업트럭을 당시에 소유하고 있었으며, 그의 집과 목수 일을 하던 곳이 윈드밀 주유소 근처입니다.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소가 일치합니다.

(6) 데니스를 파고드는 친엄마

온라인 탐정 칼의 도움

캐시는 딸의 실종이 데니스와 연관 있을 것이라는 직감이 생기고, 그를 파고듭니다. 알고 보니 데니스는 과거에 스토킹과 청소년 납치 강* 등으로 5년 실형을 살고 나왔으며, 알렉시드가 11살 때 출소했습니다. 그리고 알렉시드가 실종된 후 몇 개월 만에 바로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캐시는 자신을 선의로 도와주는 회계사이자 인터넷 탐정 칼의 도움으로 그 집의 뒷마당에 드론 카메라를 띄워 관찰했는데, 무엇인가 계속 바뀌는 지점이 있었고 캐시는 딸 알렉시드가 이곳에 묻혀 있다고 확신하지만, 경찰은 직감만으로 남의 사유지를 팔 수는 없다며 무시합니다.

 

그 후로 캐시는 데니스를 보란 듯이 그 집 앞 광고판에 알렉시드 실종 광고를 올리고, 수시로 전화해 데니스가 내 딸 죽인 거 안다면서 괴롭혔습니다. 데니스는 경찰에 신고하러 갔고, 이때 경찰이 준 음료를 들이켜면서 종이컵에 DNA를 남깁니다. 

(7) 당신을 살인죄로 체포한다

경찰

경찰은 그의 DNA를 토대로 과거 1980년 워싱턴 주 노퍽에서 일어난 전투기 조종사 아내 캐슬린의 살인범으로 그를 체포합니다. 1980년 데니스는 예비군 훈련으로 노퍽에 2주간 머물렀고, 그때 남편이 배 타고 나갔던 아내 캐슬린의 집에 무단침입해 끔찍한 폭력과 강*을 하고 그녀를 살해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불에 뭍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DNA만 있었을 뿐 범인을 잡지는 못했습니다. 캐시의 끈질긴 노력으로 데니스가 스스로 자신의 DNA를 경찰에게 주게 되는 상황을 만든 것입니다. 데니스는 체포되었지만 범행을 부인합니다. 

(8) 데니스 보다 더 싫은 그의 아내

브랜디의 목소리

캐시는 사이코패스 데니스 보다 남편이 연괘 강* 살인마인데 그저 모르는 척 아닌 척 그를 믿어주는 아내 브랜디가 더 끔찍하다고 인터뷰하는데, 보는 내내 너무 공감되었습니다. 브랜디는 남편의 무죄를 끝까지 믿었지만, 그는 노련한 수사관들의 작전으로 노퍽 살인 사건과 알렉시드 살인까지 모두 자백하게 됩니다. 브랜디는 이를 다 듣고도 상황이 나쁜 것이지 당신이 나쁜 것은 아니라며 우리의 혼인서약은 영원하다는 광기에 가까운 믿음을 보여줍니다. 그가 수감되었을 때도 아주 지극정성으로 영상통화에 면회를 가고, 재판에서는 손잡고 난리도 아닙니다.

결말

캐시

데니스는 알렉시드가 자신을 성폭* 한 것을 다 말할 것이라고 하자 그녀를 계단으로 밀었고 죽였으며, 시신 처리를 위해 토*까지 냈습니다. 정말 놀라운 사실은 알렉시드의 시신은 캐시가 늘 주장하던 데니스의 뒷마당 바로 그 지점에 있었으며, 이를 두고 사람들은 친엄마의 본능적인 직감이라고 합니다.

데니스는 법원으로부터 2번의 종신형을 선고받았으며, 그는 미시간 교도소에 있으면서 아내 브랜디와 자주 만나고 싶어 했지만, 검사는 그에게 그런 선택권조차 허락할 수 없다며, 버지니아주 노퍽에서 종신형을 살도록 하였습니다. 그 후 알렉시드의 유해는 브랜디가 인수받아 화장한 절반을 친엄마 캐시에게 준다는 무개념의 편지를 보냈고, 캐시는 유해를 어떻게 둘로 나눌 수 있냐며 분노합니다. 어쨌든 캐시의 집요함 덕분에 평생 법의 심판을 받지 않고 살았을 데니스가 늦게나마 종신형을 선고받은 것은 잘 된 일이라고 생각되며, 마음 한 편이 씁쓸해지는 실화 다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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