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하나 잘못 만나서 전재산 다 잃고, 누명으로 감옥까지 간 한 여성의 실화 이야기입니다.
시모나는 누구인가?
시모나는 가이아나 출신 미국 이민자로 11살 때 부모님을 따라 뉴욕에 정착해서 살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뉴욕 모건 스탠리에 들어갈 정도로 똑똑했으며, 거의 하루 종일 일을 하며 일을 빠르게 배웠고 승진도 빨리 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지나자 회사를 다니면서 밤에는 식당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2006년에 뉴욕 퀸즈에 '골든 크러스트'라는 자메이카 프랜차이즈 음식점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싱글맘이자, 함께 이민온 가족들을 보살피는 집안의 가장과 같은 존재였고 그때문에 정말로 열심히 일했습니다.
뉴욕 경찰이라는 남자
시모나는 정말 바쁘게 살았고, 결혼 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가게에 '제리'라는 남자 손님이 자주 찾아와 자신이 뉴욕 경찰이라며 CCTV 위치를 봐준다며 다가왔습니다. 당시 시모나의 친정 아버지는 갑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고, 이 때문에 마음이 많이 지쳐있던 상황에서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상대인 제리가 생기면서 둘은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습니다. 시모나 가족은 제리가 경찰이라는 사실에 더욱 믿음이 갔고, 그는 지갑에사 배지를 보여주고 총을 보여주는 등 영화에서나 등장하는 멋진 뉴욕 경찰이었다고 합니다.
사실은 유부남
그렇게 제리와 2년 쯤 사귀고 있던 어느 날 시모나에게는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옵니다. 자신은 제리의 아내이며, 제리 사이에 아이가 두 명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실제로 경찰은 아니고 그저 뉴욕 경찰의 정보원 정도 되면서 경찰이라고 사칭하고 다니는 남자라고 합니다. 시모나는 제리에게 이를 물었고, 제리는 사실이 그렇기는 하지만 널 사랑한다 이런 개소리를 합니다. 시모나는 우리 더이상 만나지 말자고 통보했고, 이렇게 끝났으면 참 좋았을 텐데... 지옥의 문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절도범으로 체포
시모나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한 제리는 그녀를 찾아와 총으로 협박하고, 강*을 합니다. 당연히 시모나는 제리를 강* 혐의로 신고하였으며, 제리는 체포되었지만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0년 5월 재판 2개월 전입니다. 시모나는 가게 음식을 배달하던 중 별안간 경찰에게 체포되어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경찰서로 이송됩니다. 경찰은 그녀가 3건의 경찰 사칭 강도를 저질렀으며, 피해자 모두 시모나의 사진과 그녀의 차량 번호를 지목했다며 최대 50년 형인 특수 강도죄로 유치장 신세가 됩니다.
믿지 않는 경찰
시모나에게 강도 피해를 당했다는 한 남자는 제리의 사촌이었고, 시모나는 제리를 이야기하면서 그가 꾸민 일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제리에 대해 조사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제리는 곧 다가올 자신의 강* 재판에서 피해자인 시모나의 주장을 묵살시키기 위해 다른 세명을 협박, 공모하여 그녀를 강도로 누명을 씌운 것입니다. 시모나는 피해자가 강도를 당했다고 말했던 시각에 카지노에 있었고, 이것은 CCTV에 찍히지만, 화질이 너무 약하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효력 있는 증거로 채택되지 못합니다.
결말
시모나는 그렇게 교도소에서 7개월 동안 수감되었고, 그동안 가게는 처분되었고, 집도 경매에 넘어갈 예정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잃었다고 생각했을 때 제리의 지금 연인이라는 여자가 경찰에게 시모나는 제리가 누명을 씌운 것이며, 애초에 강도 사건은 있지도 않았다고 증언합니다. 검찰은 피해자라는 3명을 구슬렸고, 이들은 제리에게 협박을 받아 거짓으로 강도 신고를 할 것이라고 증언했고 시모나는 무혐의로 풀려납니다. 그 후 제리는 강*과 공모 범죄 등으로 32년 형을 받아 수감 중이며, 시모나는 수사를 똑바로 하지 않고 그저 피해자의 말만 믿고 억울한 사람을 7개월 간 감옥에 가둔 나소 카운티 경찰서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고, 2017년에 합의금으로 200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억울한 누명으로 수감된 또 다른 미국 실화 '그는 야구장에 갔다'도 함께 추천드리며, 위 포스팅에 내용 있습니다~)
(▲악몽의 엑스 1화 이며, 이 남자에게 당한 여자들은 거의 죽음의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포스팅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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